얼마전까지 세컨카로 제 발이 되주던 E30을 팔고, 드디어 와이프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미니벤을 한대 사서 머슴차로 부려야하는데...당최 뭘 사야할지 갈피가 안잡힙니다.

세컨카 대체다 보니 예산도 한정(8~900만원)되어 있고, 그 와중에 상태 좋은걸 골라야하니 영 쉽지가 않네요.

물망에 올린차들은 카니발 LPG, 트라제LPG, 트라제디젤(VGT여부관계없이)입니다만, 그간 전혀 관심없던 종류의 차를 갑자기 살려고 보니까 제가 알고 있는게 거의 전무합니다. 트라제 디젤은 예전 회사에서 실험차로 타봤던 기억이 잠시 있긴한데, 워낙 이런저런 손이 많이 갔던 막장수준의 차라서(인젝터를 도대체 몇번을 바꿨는지..) 비교하기가 딱히 어렵고, 위에 말씀드렸던 차량을 이미 소유하고 운행하고 계신 회원님들의 차에 대한 촌평을 들으면 맘을 정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다음차 뭘로 살까 고민하는 것 만큼 재밌는일이 세상에 없는데, 이번에는 개인적인 사정도 있고 마냥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마치 일처럼 느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