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국산차 중에는 마음에 드는게 없고.. 외산차량 중 합리적인 가격과 스타일(?) 그리고 가성비를 갖는 중고차량을 보다보니 저 두차량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직 학생이라 신차는 부담이되고.. 5만키로 미만 주행한 무사고 차량 기준으로 비교했을때 둘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성능, 만족도, 유지에 관해서요.
전 편의성보다는 바이크와 비슷한 고알피엠 저중량에 밸런스가 좋은 차량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제 생각엔 GTi 가 보다 맞을것같긴한데.. 이 두차량 뿐만 아니라 다양한 차량을 접해보신 선배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혹, 보다나은 차량이 있다면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거의 49:51 48:52 나올겁니다.
리어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도 3er가 낫고요.
다만 운전을 잘 못하는 저같은 입장에선 전륜이 빨리 달리고 집어던지듯이 달리는데는 조금 더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바이크 타시면서 몸으로 체득한 드라이빙 원리가 있으니 후륜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제원상으로 gti가 빠르긴 하지만요…
밸런스가 좋은 차를 고르시려면 전륜은 일단 빼놓으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전륜은 밸런스가 좋은게 아니라 원래 맞을 수가 없는데 그냥 탈만하게 잘 구겨넣어 놓은 그런 느낌입니다. (Willow Springs에서 WRX STi보다 빨랐다고 하는 본인차 아큐라 TL과 RX-8 비교시승시 느낀점) 아 그리고 전륜은 ... 진짜 바퀴 두개로만 굴러가는 기분이 납니다. 앞바퀴만요. 뒤는 거들뿐...? 사람에 따라 좋아할 수도 있고 싫어할 수도 있겠네요.
아/폭 "4륜"은 전륜입니다. 이미 GTI에 꽂히신거 같은데 (제 기분탓인가요?ㅋㅋ) 뭐 저질러 보고 후회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아무리 차는 후륜이 진리다 악을 써도...
마쯔다 미아타(MX-5)나 S2000 (RX8같은건 로터리라서 못타겠다는건 이해가 되는데 로드스터와 학생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매우 궁금합니다만 ㅋㅋㅋ) 나 하다못해 기아 엘란이라도 타셔야 6개월내에 후회 안 하실겁니다.


지금 고려하시는 차와 E36은 비교 대상에서 제외시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언급하신 비머나 GTI는 그래도 메인트넌스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영역이고, E36은 차하나 새로 만든다는 각오로 타셔야할 차라 그냥 기분에 혹은 제대로 된 경험도 없는 사람의 말만 듣고 선택하실 차는 아닙니다.
E36은 당시 나온 독일차 중에서 태생적으로 차체강성이나 내부 만듬새 그리고 전장에 부분의 완성도가 떨어져 애착을 가지고 오랜기간 비용 구애받지 않고 복원할 생각이 아니시라면 금방 지치실 겁니다.

6세대골프 전혀 가볍지 않습니다.
트랙에서 신나게 뒤를 날리면서 타기에는 출력과 관계없이 후륜이 재미집니다만
일상주행안에서 재미를 느끼기에는 저라면 gti
근데 두대다 타보고 결정하세요.
그러나 앞바퀴굴림 200마력과 뒷바퀴굴림 100마력짜리 차가 있다면 후자가 훨씬 재미있습니다. 솔찍히 전 전륜이 재미있다라는 말조차 잘 이해가 안됩니다. (전륜차로 약 4년정도 레이스도 나갔습니다만...)
근데 bmw를 고려할 정도인데 학생이라서 s2000이 안된다는건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네요. s2000이 말씀하신 두 독일차들보다 유지비가 훨씬 적고 내구성이 좋습니다. 오히려 학생이면 s2000이 더 합리적인 선택일텐데요?

후륜과 전륜으로 운전의 재미를 따지던 시절이 있었지요.
지금은 그런 고리타분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제대로 타보지도 않고 객관적인 비교를 하는 경우가 많아 소유해본 혹은 많이 경험해본 사람의 평가가 아니라면 신뢰가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려하시는 두차종의 전체적인 주행능력을 고려하면 객관적인 재미는 GTI쪽이 월등히 높다고 봅니다.
핸들링에 대한 부분은 전륜구동이라는 딱지 때문에 선입견으로 바라보지 마시기 바라며, 320i출력으로 아무리 앞뒤 무게배분이 좋다해도 코너에서의 컨트롤에 파워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점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GTI만 가지는 특유의 느낌이 아니라 그 비슷한 급의 좋은 차량들에서 비슷한 느낌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GTI를 놓고 "회두성 좋고, 끈적한..." 이라는 이유로 특유의 감성이 있다고 하기에는 많이 평범한 차량입니다. 물론 좋은 가격에 좋은 성능을 제공하는 차량은 맞지요.
그리고 골프 R 도 역시 좋은 가격에 좋은 성능을 제공하는 차량은 맞지만 A45 가 골프R 한테 당해서 개선버젼을 내놓는다는 얘기는 처음 듣습니다. 골프 R 은 정도 구매를 고려하고 있을 정도로 그 가격대에서는 경쟁자가 없지만 (미국이라 세금까지 4만불 이하) 제 경험으로 봐도 A45, CLA45 가 더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비동감합니다. 순수하게 본질적인 차량의 구조를 생각해본다면 답이 바로나오지요. 어찌 쇼바 마운트 앞에 무거운엔진이 위치한 전륜구동방식이 후륜구동 게다가 프론트미드쉽 배치인 차량과 운동성능이 비교가 되겠습니까. 순수히 무게중심이 어디있는가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차라리 "전륜구동과 후륜구동(게다가 프론트미드쉽)은 당연히 운동성능면에서 후자가 월등하나 전륜구동 gti는 전륜구동 중에서는 최고이고 넘버원의 재미를 선사한다" 라고 정리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e90 320i파워를 말씀하셨는데 비교대상이 c63amg같은 부류도 아니고 골프 gti인데 그에비해 느린것은 사실이지만 와인딩에서 세월아 네월아 지지지 못하는 그정도의 파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경쾌하게 가속하는 부분이고요. 이것이야말로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평소 궁금한것이 제가 마스터님에 대해 잘 모르지만 아마 폭스바겐 그룹에 몸담고 일하시며 그에따라 애정이 있어보이는 부분도 약간은 보입니다만? 제가 오해를 했는지 아닌지 알고싶습니다!

320i는 너무 언더파워라 재미를 느끼시기엔 부족하실거구요
최소한 328i는 되어야 아니면 320d는 되어야 조금 재밌다고 느끼실 겁니다.
저라면 GTI를 살 것 같네요

e90 320i가 결코 재미없는 차는 아니지만 일단 시승해보시면 가속감과 사운드에서 GTI에 밀립니다
320i는 0부터 60km까지 뒤에서 쭉 밀어주는 느낌이랑 앞이 가벼운 덕분에 핸들링이 좋구요
GTI는 소리부터 방방거리면서 시트가 막 튀어나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 BMW로 가신다면 차라리 몇백만원 더 보태셔서 330i나 335i로 가시고
VW로 가신다면 구매시기를 조금 늦추는게 어떨까 싶네요

1. 전륜/후륜 구분으로 "재미"를 구분하는 것은 너무 구식입니다.
전륜을 후륜처럼, 후륜을 전륜처럼 운전하다보면 "재미"가 붙습니다.
마찬가지로 밸런스가 전부가 아닙니다. 전후 무게배분 50:50 이 아닌 차량을
"마치 50:50인 것 처럼" 운전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재미"가 붙습니다.
2. GTI 든 320i 든 둘다 "정답"이 아닙니다. 그 가격대에 원하는 정답은 없고,
혹시나 정답이 있다고 하더라고 정답인 차량은 운전 재미를 가져다 주지 않습니다.
정답이 아닌 차량을 "정답인 것 처럼" 운전해야 운전의 "재미"가 생깁니다.
그러니 정답인 차량을 찾으려고 하지 말고, "정답인 것 처럼" 운전할 수 있게
어떤 차량으로라도 실력을 쌓으면 "재미"는 당연히 따라옵니다.
Mk6 GTI가 전반적 만족에서는 가장 좋았습니다. 삶에서 "이 이상의 차가 필요한가?" 라고 생각할 정도로. 고속 stead-state코너 (스위퍼 등)에서는 XDS 토크벡터링 덕분인지 상상 이상의 한계의 그립을 그려낼 수 있습니다. 발군의 DSG는 정말 예술적인 다운쉬프트가 가능하게 해주며, 운전에 집중 가능하게 해줍니다. 심지어 리미트에서 코너중 업쉬프트 해도 하중이 이동되지 않습니다.
서스펜션 지오메트리중 FF 차량 중 캐스터각이 가장 높아, 코너링에서 타이어 끝이 많이 닳는 현상이 덜합니다. on-center feel도 매우 좋습니다.
또한, 드라이빙 포지션이 끝내줍니다. 절대 국산차나, BMW에서는 M라인 이하에서 느낄수 없는 드라이빙 포지션입니다. 플라드 직물시트면 더 착좌감이 좋습니다. D컷 핸들도 정말 훌륭합니다. (AMG정도 급)
몇가지 단점을 꼽자면:
-차체의 롤링 트랜지션이 어색합니다. (좌-우로 관성이 이동할때)
-연비가 생각보다 좋지 않습니다
-브레이크 페달이 매우 말랑말랑 합니다 (방화벽, 라인, 패드 모두의 문제)
- 전륜 컨트롤암 부싱의 경도가 너무 낮습니다. NVH는 잘 필터링 되는데, 스티어링 리스폰스와 브레이킹시 토우각 변화가 너무 큽니다.
-ESP가 꺼지지 않습니다 (크게 랩타임 차이는 없을듯 합니다만)
- LSD의 부재로 타이트한 코너에서는 상당한 휠스핀이 납니다. (E-LSD의 한 종류인 XDS가 있어도-- 심지어는 XDS세팅이 높더라도 마찬가지)
위에 나열한 것이야 조금 드라이빙 스타일을 달리하거나, 애프터마켓 서스펜션 부품으로 바꿀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 부분을 생각해보면 정말 멋진 차 입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GTI가 다시 궁금해지는군요. 찾아봐야곘습니다.
뜬금포지만, 일본차는 어떠신가요? 86 추천해보고 싶은데, 매물이 많이 없긴 합니다.
밸런스도 좋고, 경량에 2000cc, 후륜입니다.
제 경험상 사고 수리만 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오너가 부지런해서 잘 알아보고 유지한다면"
유지비는 거의 국산 중형과 비등하다고 생각됩니다. (보험료는 독일차 정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