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글 수 25,388
게시판에 힐앤토에 대한 글을 어느 분이 올려놓으셨던데
그 글을 보고 나니 저도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 글 남겨봅니다 ^^
저 같은 경우는 힐앤토가 너무 힘들어서 토앤토를 연습하는 중입니다.
키가 커서 그런지 핸들에 무릎이 자꾸 부딪히는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어쨌든 보통 시내에선 코너 앞에서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기 보다는 코너 한 참 전부터
얇게(?) 밟으며 들어가지 않습니까?(저만 그런건가요?;;)
그러다가 코너 앞에서야 악셀을 밟아 시프트 다운을 하는데요
그러다보니 브레이크에만 발을 올려놓았다가
악셀을 밟을 때가 되면 브레이크에서 발을 뗄 수는 없으니 브레이크를 올린 발을
비비며(?) 옆으로 옯겨 악셀을 밟던지
아니면 처음부터 악셀과 겹치게 발을 올려놓고 브레이크를 밟습니다만 그러다보면
브레이크가 일정 깊이 이상 밟히게 되면 악셀이 브레이크 페달보다 높아지게 되어
아직 악셀을 밟으면 안되는데 같이 밟힌다던지 아님 갑자기 급한 상황에서
급브레이킹을 할 때는 불편하더군요.
토앤토를 하시는 다른 분들은 어떤지 조언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 글을 보고 나니 저도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 글 남겨봅니다 ^^
저 같은 경우는 힐앤토가 너무 힘들어서 토앤토를 연습하는 중입니다.
키가 커서 그런지 핸들에 무릎이 자꾸 부딪히는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어쨌든 보통 시내에선 코너 앞에서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기 보다는 코너 한 참 전부터
얇게(?) 밟으며 들어가지 않습니까?(저만 그런건가요?;;)
그러다가 코너 앞에서야 악셀을 밟아 시프트 다운을 하는데요
그러다보니 브레이크에만 발을 올려놓았다가
악셀을 밟을 때가 되면 브레이크에서 발을 뗄 수는 없으니 브레이크를 올린 발을
비비며(?) 옆으로 옯겨 악셀을 밟던지
아니면 처음부터 악셀과 겹치게 발을 올려놓고 브레이크를 밟습니다만 그러다보면
브레이크가 일정 깊이 이상 밟히게 되면 악셀이 브레이크 페달보다 높아지게 되어
아직 악셀을 밟으면 안되는데 같이 밟힌다던지 아님 갑자기 급한 상황에서
급브레이킹을 할 때는 불편하더군요.
토앤토를 하시는 다른 분들은 어떤지 조언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2007.08.23 16:14:49 (*.150.199.100)

저도 요즘 토앤토를 상용하고 있는데요..저의 경우는 코너를 돌면서 브레이킹을 할 때 토앤토 자세에서 왼쪽으로 발을 기울여 브레이크 페달을 밟습니다..그러면서 쉬프트다운을 해야겠다고 판단되면 그때 왼쪽으로 기울였던 발을 유지하면서 오른쪽으로 더 기울여서 rpm 보정을 한 다음에 쉬프트다운을 하죠...평소에 더블클러치를 써와서 더블클러치와 같이 사용합니다..이럴 경우 기어가 빨려들어가듯 쉽게 들어가서 실제 소요시간은 거의 차이 없더군요..그리고 브레이킹시 엑셀페달이 같이 밟히는 문제는 엑셀페달의 위치를 브레이크 페달보다 좀 더 낮게 해야 해결이 됩니다. 그래야 서킷 같은데서 강력한 브레이킹을 하더라도 발 오른쪽 부분으로 가속페달을 밟을 여유가 생기겠죠
2007.08.23 17:14:27 (*.229.109.2)

정석 힐앤토의 경우는 페달높이가 달라도 운신의 폭이 넓은 편인데, 토앤토 시에는 페달 높이에 따라 이상은님 말씀대로, 불편한 경우가 있죠. 브레이크 페달높이를 어느정도 조절할 수 있으니, 조금 높게 설정하셔서 킥킹했을때, 액셀페달의 높이가 적절하게 맞추시면 됩니다.
사실..섬세한 운전에 꼭 필요한 부분이여서, 높은 스킬의 레이서들은 페달높이와 간격에 매우 까다롭게 정확한 셋팅을 한답니다. 간과하기 쉬운걸 잘 짚어주신거 같아요.^^
사실..섬세한 운전에 꼭 필요한 부분이여서, 높은 스킬의 레이서들은 페달높이와 간격에 매우 까다롭게 정확한 셋팅을 한답니다. 간과하기 쉬운걸 잘 짚어주신거 같아요.^^
2007.08.23 18:35:05 (*.242.213.254)
역시 토앤토에서는 다들 그런 문제가 있으신가 보군요.
힐앤토를 하기엔 신체적 조건(?)이 안되 무리가 있고.. ;;
그런데 페달 높이 조절은 어떤식으로들 하시는지요?
일단 순정 페달에 볼트체결식으로 덧대어 놓는 제품은 장착중입니다만
그런 제품도 높이가 올라가도 똑같이 올라가지 않습니까?^^;
뭔가 다른 방법이 있는 것인지..
힐앤토를 하기엔 신체적 조건(?)이 안되 무리가 있고.. ;;
그런데 페달 높이 조절은 어떤식으로들 하시는지요?
일단 순정 페달에 볼트체결식으로 덧대어 놓는 제품은 장착중입니다만
그런 제품도 높이가 올라가도 똑같이 올라가지 않습니까?^^;
뭔가 다른 방법이 있는 것인지..
2007.08.23 20:29:56 (*.114.62.65)

이익렬님이 언급하신 내용중에서 전문 드라이버들의 패달 세팅의 까다로움은 아주 중요한 지적이십니다.
모든 조건이 신체조건에 완벽할 때 그 효과도 극대화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패달의 조정은 필요하다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은님께서 질문하신 높이 조정은 볼트 체결식의 경우 다시 제거하신 후 약 3mm정도 되는 패드를 넣으면 어느정도 높이를 보상합니다.
패드로 양면 테이프를 두세장 정도 덮대에서 사용하시는 분을 보았는데 아주 만족하시고, 대신 테이프의 탄성때문에 시간이 조금 지나야 높이가 일정해지기는 한데, 덧대는 패드는 쉽게 찾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조건이 신체조건에 완벽할 때 그 효과도 극대화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패달의 조정은 필요하다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은님께서 질문하신 높이 조정은 볼트 체결식의 경우 다시 제거하신 후 약 3mm정도 되는 패드를 넣으면 어느정도 높이를 보상합니다.
패드로 양면 테이프를 두세장 정도 덮대에서 사용하시는 분을 보았는데 아주 만족하시고, 대신 테이프의 탄성때문에 시간이 조금 지나야 높이가 일정해지기는 한데, 덧대는 패드는 쉽게 찾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7.08.23 21:23:59 (*.229.109.2)

권영주님이 소개하신 방법이 가장 확실하고 바람직한 방법이고요..
브레이크 페달셋을 보면 대개, 어느정도의 유격을 조절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미캐닉분에게 부탁해 페달이 좀더 올라오게 셋팅하면 되는데, 몇차례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시승해보고, 편안한 위치를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일반 패드의 경우는 마모도가 높지않아 깊이차이가 크게 변하지않지만, 레이싱패드의 경우는 마모도에 따라 수시로 깊이가 변합니다. 레이싱/스포츠패드를 사용하신다면, 하드코어한 드라이빙 후, 쿨다운 하면서 약하고 부드럽게 패드면 스트레칭(?)을 어느정도 해주면, 브레이크 페달도 원위치로 복귀됩니다.
이는.. 트랙 드라이빙에 준하는 한계주행시엔, 열에 의한 페이드로 인해, 패드면의 이상마모나 밴딩현상으로 캘리퍼의 각부위가 원상복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가혹한 브레이킹(일반적인 간헐 큐브레이킹정도는 상관없습니다.) 후에는.. 일정주행간의 패드 달래주기 과정이 꼭 따라주어야 일정한 브레이크 '페달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
브레이크 페달셋을 보면 대개, 어느정도의 유격을 조절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미캐닉분에게 부탁해 페달이 좀더 올라오게 셋팅하면 되는데, 몇차례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시승해보고, 편안한 위치를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일반 패드의 경우는 마모도가 높지않아 깊이차이가 크게 변하지않지만, 레이싱패드의 경우는 마모도에 따라 수시로 깊이가 변합니다. 레이싱/스포츠패드를 사용하신다면, 하드코어한 드라이빙 후, 쿨다운 하면서 약하고 부드럽게 패드면 스트레칭(?)을 어느정도 해주면, 브레이크 페달도 원위치로 복귀됩니다.
이는.. 트랙 드라이빙에 준하는 한계주행시엔, 열에 의한 페이드로 인해, 패드면의 이상마모나 밴딩현상으로 캘리퍼의 각부위가 원상복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가혹한 브레이킹(일반적인 간헐 큐브레이킹정도는 상관없습니다.) 후에는.. 일정주행간의 패드 달래주기 과정이 꼭 따라주어야 일정한 브레이크 '페달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
2007.08.23 21:29:56 (*.229.109.2)

국내 레이싱카들은 물론이지만, 스포츠 주행을 3~6 번 정도 할수있는 클릭R 브레이크 패드의 경우.. 꽤 남아있어도 경기전에는 꼭 새패드로 바꾸어 장착하는데(아닌 선수도 많지만).. 그 이유도, 페달의 좋은 위치를 위함이 70% 이상의 이유입니다. 마모가 어느정도 진행된 패드의 경우, 경기중 킥킹깊이가 늘어나.. 이상은님 말씀처럼, 힐앤토 시 액셀페달이 힐의 우측에 걸리적거리기 때문이죠.
2007.08.23 21:41:37 (*.229.109.2)

쓰고나니 생각나는 부분이 또 있어서, 남깁니다.^^
브레이크페달 유격조절은, 미캐닉이 거꾸로 박혀 작업해야 하는 부분이고.. 한두번 조절해서 되는게 아니고, 여러번의 시승을 거쳐 미세하게 자신이 편한위치로 조절해야하는 것이라, 간단한 일임에도 가까운 미캐닉이 아니면 쉽지가 않죠. 공임을 많이주기도 뭐한 일이고요..
페달 깊이 조절, 보조페달의 위치조절.. 버킷시트의 포지션 미세조절..등등,
타이트한 스포츠드라이빙을 위한 작업중엔, 티는 안나면서 미캐닉의 공이 많이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 꽤 많아서, 돈으로만도 할수없는 부분이 꽤 많습니다. 미캐닉과의 교감이 충분치 않으면, '승질 드러운 드라이버'로 오해받기 쉽상인것들이죠. ^^
브레이크페달 유격조절은, 미캐닉이 거꾸로 박혀 작업해야 하는 부분이고.. 한두번 조절해서 되는게 아니고, 여러번의 시승을 거쳐 미세하게 자신이 편한위치로 조절해야하는 것이라, 간단한 일임에도 가까운 미캐닉이 아니면 쉽지가 않죠. 공임을 많이주기도 뭐한 일이고요..
페달 깊이 조절, 보조페달의 위치조절.. 버킷시트의 포지션 미세조절..등등,
타이트한 스포츠드라이빙을 위한 작업중엔, 티는 안나면서 미캐닉의 공이 많이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 꽤 많아서, 돈으로만도 할수없는 부분이 꽤 많습니다. 미캐닉과의 교감이 충분치 않으면, '승질 드러운 드라이버'로 오해받기 쉽상인것들이죠. ^^
2007.08.24 10:09:08 (*.242.213.254)
친절한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
잘 알고 지내거나 친한 미케닉이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는데.. 참 아쉽군요^^;
일단은 권영주님 말씀처럼 양면 테잎을 몇 장 덧대어 붙여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현재 제 차량은 다 순정에 흡기 및 캘리퍼랑 스포츠 패드 정도로만 교체된 상태입니다
아직 서킷 경험은 한 번도 없구요.
하지만 운전 하는 것을 이 곳 동호회분들 만큼이나 좋아하는지라
가끔 한 번씩 국도변을 나름 스포츠 주행(?) 하는 편입니다^^;
브레이크 페달의 깊이 차이는 눈에 띌 정도는 아니었던지라 그냥 느낌상의 차이인가?
한 적이 있는데 실제로 그렇게 차이가 나기도 하나 보군요
덕분에 좋은 가르침 얻습니다
역시나 공부할 것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잘 알고 지내거나 친한 미케닉이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는데.. 참 아쉽군요^^;
일단은 권영주님 말씀처럼 양면 테잎을 몇 장 덧대어 붙여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현재 제 차량은 다 순정에 흡기 및 캘리퍼랑 스포츠 패드 정도로만 교체된 상태입니다
아직 서킷 경험은 한 번도 없구요.
하지만 운전 하는 것을 이 곳 동호회분들 만큼이나 좋아하는지라
가끔 한 번씩 국도변을 나름 스포츠 주행(?) 하는 편입니다^^;
브레이크 페달의 깊이 차이는 눈에 띌 정도는 아니었던지라 그냥 느낌상의 차이인가?
한 적이 있는데 실제로 그렇게 차이가 나기도 하나 보군요
덕분에 좋은 가르침 얻습니다
역시나 공부할 것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