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타는 뉴 EF 쏘나타가 너무 출렁거려서 심지어 산길을 오르락내리락하면 와이프가 멀미를 합니다. 느리게 달리나 빠르게 달리나 상관없이 길이 약간만 꼬불하면 멀미를 할 정도이고 제가 몰아보면 차가 너무 출렁거려서 불안해서 속도를 내기가 겁납니다.

차는 2만킬로 탄 차를 2년반 전에 아버지께 인수받아서 현재 5만에 가까워지는데 처음에는 출렁거리는 줄 모르고 타다가 요즘은 좀 심하게 출렁거리는걸 느낍니다. 그동안 차가 변했다기 보다는 타는 사람이 그렇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아예 차를 바꿔서 스포츠 세단을 사고 싶지만 몇 년내로는 어려우니 이 차를 약간 손봐서 적어도 3-4년은 더 탈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 차에 뭔가 해줄까 싶은데 다운스프링만 장착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겠더군요. 그외에 인치업, 댐퍼, 스테빌라이저도 눈이 가긴가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고, 동시에 그만큼 많은 투자를 하기엔 부담됩니다. 어차피 와이프가 주로 탈 차이고 가족끼리 놀러갈 때 타야해서 너무 단단할 필요는 없고 지금보다 약간만 더 단단하게 잡아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게시판인가 어디서 보니 어떤분은 다운스프링만 했더니 언더스티어가 나서 순정보다 운전하기가 더 어려웠다고 하기도 하고, 실제로 제가 느끼기에도 순정상태의 차가 출렁거린다고 해서 차가 코너에서 제대로 못 돌아나간다기보다는 심리적 불안감이 더 크더군요.

몇 일전에 테스트를 위해서 차가 거의 없는 시간에 평소보다 속도를 더 내고 타보니 의외로 출렁거리면서도 코너에서 나름대로 빠르게 잘 돌아나가는 것에는 놀랐습니다. 그러나 서스펜션의 성능 자체에 대한 문제보다는 심리적 불안감과 울렁거림에서 오는 불편한 승차감을 개선하고 싶습니다.

이런 경우 어떤 부분을 어떤 식으로 튠해주는 것이 가장 가격대비 만족스러울까요?
대략적인 내용도 좋고 구체적인 제품품의 상표까지 말씀해 주시면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