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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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브레이크 로터 입니다.

요즘 브레이크 계통에 신경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1. 정확히 트랙가기 하루 전 뒷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 했습니다.
앞 브레이크는 50% 남아있었습니다. 길들이기를 해야 한다는것을 어디서 주워 들어서,
한 160km 정도는 차분히 주행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트랙을 가서 정확히 4시간만에 뒷 브레이크 패드를 다 써버렸습니다.
무슨 지우개 가루 벗겨지듯이 패드가 벗겨지더군요. 앞 브레이크 패드의 잔량상태는
양호 했습니다. 이게 무슨 경우일까요.
2. 로터가 많이 부담이 되나 봅니다. 앞 로터(빗살무늬 들어간 사진)를 보시면 여기저기 실금이 가있는데, 이게 왜 그런가요? 제동력에는 별 문제가 없는데 남들은 조만간 깨질꺼라고 바꾸라고 하네요. 뒷 로터는 금 안가던데..혹시 로터 불량?
앞 로터는 사용한지 4만키로 조금 덜 된것 같습니다.
3. 다른 차들은 로터를 보면 브레이크 패드의 모든 면적이 골고루 닿아서 그런가 아주 깨끗하고 맨들맨들해 보이는데 제 앞 로터나 뒷 로터를 보면 브레이크 패드의 일부분만 로터에 닿은것 처럼 지저분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것도 왜그런가요?
4. 제 브레이크 패드들을 꺼내보면 항상 겉이 하얗습니다. 다 타버린거죠.
그럼 이렇게 다 타버린 패드를 계속 써도 될까요? 지금까진 별 신경 안쓰고 계속 타왔습니다만, 이게 로터를 공격하는 원인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5. 브렘보나 그런 빅 브레이크 킷을 장착하면 패드를 교환하는 시점이 좀 늦어지나요?
일년에 한 10번은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하는것 같은데, 이럴 거면 차라리 빅 브레이크 킷으로 하는게 정신적으로 경제적? 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절대 제동력에 불만이 있어서 그러는것은 아닙니다.
저의 경우 브레이크 패드를 한번 쓰면 인디케이터가 부러질때까지 쓰는 편입니다.
트랙에서 패드가 아작이 나는 경우가 대다수기 때문에 인디케이터가 소리를 내는것을
못 듣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로터에 상처가 가끔 많이(?) 나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로터를 갈아주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타다보면 알아서 갈아내지니까 하고
타는데..제 습관이 로터를 공격하는 문제가 된 것일까요?
브레이크 제동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그간 문제없이 잘 남용하고 다녔는데,
요즘 들어 조금씩 의문점이 생기네요. 이렇게 써도 되는거긴 한가? 하고요.
일단은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순정으로 로터 4개 새걸로 바꿔주고, 뒷 브레이크 패드도
다시 순정으로 새거 넣어주고 앞 브레이크 패드는 40% 남았길래 아깝기도해서 사포질 좀 해서 하얀것만 대충 지워주고 끼워놨습니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2007.10.17 20:52:22 (*.223.213.37)

160km정도 살살 주행한것으로는 로터나 패드나 제대로 길들여지지 않고 위 진수님이 써주신 대로 함 달궈주고 식혀주고 해야 차이가 나더군요. 앞로터는 사진으로만 봐고 울퉁불퉁 닳아있고 무지하게 턱이져있네요. 진작 교체해야 했을듯!
2007.10.17 21:51:39 (*.155.221.11)
깡우님 이 올려주신 현상과 질문이 제 차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너무나도 일치하네요^^
저 같은 경우 패드는 스포츠 패드+순정디스크 장착하고 트랙 다녀왔었는데.. 스포츠 패드도 트랙주행후 제동 느낌이 달라지고 빼보니 미세한 크랙을 보였습니다.
얼마전 사선 가공을 했는데 이것도 고속 브레이킹에서 소음 발생에 제동력 향상은 크지 않은듯 하네요..브레이크 떨림은 아직 없습니다.
그리고 고속에서 과하게 몇번 브레이킹 해주면 디스크 표면이 검게 먼가 묻은것 처럼 검게 되었다가 일상주행을 하면 다시 사라집니다..
상태 안좋은 패드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다음에는 순정 패드를 생각중입니다..
저 같은 경우 패드는 스포츠 패드+순정디스크 장착하고 트랙 다녀왔었는데.. 스포츠 패드도 트랙주행후 제동 느낌이 달라지고 빼보니 미세한 크랙을 보였습니다.
얼마전 사선 가공을 했는데 이것도 고속 브레이킹에서 소음 발생에 제동력 향상은 크지 않은듯 하네요..브레이크 떨림은 아직 없습니다.
그리고 고속에서 과하게 몇번 브레이킹 해주면 디스크 표면이 검게 먼가 묻은것 처럼 검게 되었다가 일상주행을 하면 다시 사라집니다..
상태 안좋은 패드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다음에는 순정 패드를 생각중입니다..
2007.10.18 00:39:27 (*.136.196.123)

저도 앞쪽 로터에 여기저기 실금이 많이 가서 앞만 새거로 갈았습니다. S2000의 고질적인 문제인가요? 저 역시 순정로터, 순정 패드를 애용하고 있고, 일전에 COBALT 레이싱패드를 한번 달아본적이 있는데 트랙주행후 살벌한 분진으로.. 그후 순정만 씁니다-_-;; 그 분진들 제대로 청소하지 않고 방치 했더니 녹으로 변해서 휠에 들러붙어서 이젠 떨어지지도 않네요..ㅠㅠ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탑니다-_-;;
2007.10.18 01:12:03 (*.90.84.42)

박진수님 답변 감사합니다. 예전에 순정 로터에 호크사의 레이스 스팩 브레이크패드를 쓰긴했는데, 분진이 너무 많고 잡소리가 나고 소음이 커서 영 싫터라구요. 그런데 이제 이렇게 까지 된 이상 브레이크 패드는 공도용 트랙용으로 나눠서 타야겠습니다.
로터랑 패드 다 새거 넣놨으니 당분간 이쁘게 닳는거나 지켜봐야 겠습니다.
로터랑 패드 다 새거 넣놨으니 당분간 이쁘게 닳는거나 지켜봐야 겠습니다.
2007.10.18 04:30:36 (*.86.120.194)

흠 다음에 기회되시면
프로잭트뮤 비포스 앞/뒤로 한번 써보시는건 어떨까 하네요
가격은 앞/뒤 $110 / $105 하는데
할인받으실수있으니...^^
프로잭트뮤 비포스 앞/뒤로 한번 써보시는건 어떨까 하네요
가격은 앞/뒤 $110 / $105 하는데
할인받으실수있으니...^^
2007.10.18 06:11:26 (*.57.247.34)

전 순정로터 순정캘리퍼에 패드와 브레이크액만 프로젝트뮤 껄 사용합니다. B스펙과 HC+, 그리고 D1 모델을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는데요, 공도 주행 및 여러가지 종합적으로 보면 B스펙이 알맞는 것 같고, 최근엔 경기에 더 중점을 두고 있어서 HC+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D1은 드리프트 때문에 리어를 완전 락 걸리게 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구요 +_+/~ 이번에 슈퍼300에 나온 일본차들 보니까 프로젝트 뮤 제품들을 많이 사용하더군요 ^^
2007.10.18 12:08:03 (*.47.102.180)

제 휠에도 분진이 굳어서 안 떨어집니다. 긁으니 떨어지는데 휠도 같이 긁혀서 ........
확 그냥 빼서 도색을 해버릴까!?!?! 싶습니다 ㅡㅜ
확 그냥 빼서 도색을 해버릴까!?!?! 싶습니다 ㅡㅜ
2007.10.18 17:45:24 (*.110.99.25)

브레이크 디스크의 경우 cast iron을 사용하는데 철 중의 carbon이 매우 균일하게 분포되어 있지 않기에 고온에서 빠른 마모가 진행될때 중간중간에 crack이 발생하게 되고 원심력에 의해 crack이 자라나는 방향이 위 사진과 같이 안에서 바깥쪽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4만킬로미터나 주행하셨으니(그것도 상당거리를 서킷에서 ㅎ) 이미 디스크는 충분히 제 명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패드뿐 아니라 로터도 소모품이니 미련없이 갈아버리시길~ ㅎ
4만킬로미터나 주행하셨으니(그것도 상당거리를 서킷에서 ㅎ) 이미 디스크는 충분히 제 명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패드뿐 아니라 로터도 소모품이니 미련없이 갈아버리시길~ ㅎ
2007.10.18 17:49:15 (*.110.99.25)

패드는 저도 지금 차에 대여섯종류를 사용해 봤는데.. 그래도 빨리 닳는 패드가 저는 지금까지 제일 좋았습니다. 분진과 함께 적지않은 열 에너지가 날아가 버립니다...
메탈칩이 많이 함유된 패드는 초기 응답이 기가막히게 좋고 마모도 또한 매우 우수하지만... 일단 열의 방출이 더디고 디스크가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크기에 분진이 많이 생기고 자주 갈긴 해야 하지만 소프트한 패드를 사용합니다...( 제동력의 크기도 페달을 밟는 힘에 비교적 linear하게 비례하구요...)
메탈칩이 많이 함유된 패드는 초기 응답이 기가막히게 좋고 마모도 또한 매우 우수하지만... 일단 열의 방출이 더디고 디스크가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크기에 분진이 많이 생기고 자주 갈긴 해야 하지만 소프트한 패드를 사용합니다...( 제동력의 크기도 페달을 밟는 힘에 비교적 linear하게 비례하구요...)
2007.10.18 18:44:13 (*.57.216.223)

혹시 패드 배딩하는법을 혼동하셨을까봐 적씁니다. 일단 패드에 열이 받게 일반 도로에서 운전을 한 30분정도 합니다. 브레이크는 자주자주 잡아주세요. 그리고 60키로에서 거의 정차할때가지 3-4번 반복해줍니다. 풀 브레이킹으로요. 그리고 속도를 높여서 100키로에서 거의 정차할때까지 3-4번, 그리고 140키로에서 정차 3-4번 모두 풀브레이킹으로요. 새 로터에 새패드장착하시면 필수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트랙패드와 순정 패드를 같은 로터에 번갈아 가면서 쓰실때는 트랙이 끊나고 하루정도 계속 트랙 패드로 시내운전을 한뒤에 순정 패드로 갈아야 합니다. 않그러면 로터에 뭍어있는 트랙패드 필름을 순정패드가 벗겨내지 못해 오래동안 소음이 나며, 브레이크도 잘 않잡힙니다. 그리고 순정 패드를 갈았으니 또 패드배딩을 해야겠죠? 배딩을 자주 않하면 로터와 패드의 면이 평평하지 않아 브레이크 잡았을때 핸들이 떠는 경우가 종종있고 로터가 불규칙적으로 마모합니다. 트랙다닐려면, 정말 해야할게 정말 많습니다. ㅎㅎㅎ
순정패드를 쓰시는듯 한데 트랙을 많이 타시기에는 좀 알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동안 코일오버나 S급 타이어가 제동력을 높여와 주었기 때문에 제동력에는 큰 문제를 못 느끼셨더라도 한 세션에 20~30분임을 감안할 때, 순정패드가 버틸수 있는 온도의 범위를 넘어서는것 같습니다. 느낌에 패드가 버틸수 있는 온도를 넘어서면 거의 패드가 바스러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는 aftermarket 패드로 어느정도 극복이 될것 같습니다. HAWK사 HP PLUS나 Porterfield사의 R4-S같은 패드들이 강우님의 용도에 딱 알맞은 브레이크 패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HP PLUS만 썼었는데 소음, 분진은 엄청나지만 성능에는 크게 만족했었습니다.
로터는 트랙에 다니신다면 절대 순정을 권하고 싶습니다. slotted나 drilled 로터는 모두 금이 쉽게 가고 수명이 짧습니다. 포르쉐 같은 메이커에서 나오는 순정 로터가 아닌이상 무조건 순정 로터를 쓰시는 편이 더 안전하고 성능에도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패드를 길들인다는 표현을 쓸때에는 스트릿 타이어나 엔진 처럼 살살 몬다는 의미 보다는 한번 열을 먹인 다음 식히고, 또 로터에 패드의 성분을 얇게 입힌다는 의미인것 같습니다. 따라서 하루만에 써버리게된 뒤패드는 한번도 제대로된 heat cycle을 거치지 않은 패드가 높은 열을 계속 받다가 한계점을 넘어버려 바스라지듯이 패드 전체가 약해져 버린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패드 길들이기 방법은 HAWK사 홈페이지나 제 홈페이지에 브레이크 패드 관련글을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로터에 브레이크 패드의 일부분만 닿는듯이 보이는 부분은 로터에 그렇게 거뭇거뭇하게 패드가 닿아졌다고 보이는 부분이 바로 패드의 성분이 묻어있는 부분 같습니다. 일정시간 사용한 로터는 표면이 고르지 않게 닳기 마련이고 여기에 패드만 바꿔끼게 되면 닿는 부분이 줄기 마련이겠지요. 패드의 인디케이터가 로터에 닿을때까지 쓰신다고 하셨는데 패드가 얇아 질수록 패드의 성능이 떨어져 제동력이 떨어지고 페달의 느낌이나 답력또한 달라지므로 트랙에 가시기 전에 귀찮으시더라도 패드의 잔량을 확인하시고 얼마 남지 않았다면 과감하게 바꿔버리시는것이 더 안전할 듯 합니다. 또한 여분의 로터와 패드를 항상 갖고 다니시는것이 좋구요. 어쩔땐 순정 로터에 금이 가버리는 일도 생기더라고요. 또한 인디케이터가 로터를 긁으면서 로터의 표면이 고르지 않게되면 이 또한 로터의 수명을 줄이게 되고 교체되는 새 패드와의 접촉 면적도 고르지 않게되어 더욱 좋지 않겠죠.
아무튼 빅브레이크킷으로 가시기 전에 먼저 순정로터+aftermarket 패드의 조합으로 메이커에서 권장하는 길들이기 방법을 거쳐서 한번 사용해 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