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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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타고있던 구형 인피니티 130을 여러가지 사정으로 보내야 하는 상황이라
다음 차를 검토해보고 있는데요 상황이 별로 좋지 않기는 하지만
조금 큰 차를 타다가 작은 차를 탈 엄두는 도저히 나지않고
그렇다고 새차를 살 여건은 안되고 이것 저것 생각하다가
아카디아를 염두에 두게 되었습니다 개인이 소유하고 있고 아카디아 95년식이고
순정 상태에서 왠 만한 경정비는 다 마친것이라 하는군요
오무기아 헤드가스킷등 기타 소모품등은 거의다 손을 보거나 교환했다고 하는데요
가격은 550만원 정도 부르더군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다음 차를 검토해보고 있는데요 상황이 별로 좋지 않기는 하지만
조금 큰 차를 타다가 작은 차를 탈 엄두는 도저히 나지않고
그렇다고 새차를 살 여건은 안되고 이것 저것 생각하다가
아카디아를 염두에 두게 되었습니다 개인이 소유하고 있고 아카디아 95년식이고
순정 상태에서 왠 만한 경정비는 다 마친것이라 하는군요
오무기아 헤드가스킷등 기타 소모품등은 거의다 손을 보거나 교환했다고 하는데요
가격은 550만원 정도 부르더군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2007.11.09 19:01:36 (*.232.83.89)

약간의 개조를 통하여 트립계기판 및 순정 네비를 장착할수도 있습니다. 간혹 타입2 스왑된 차량이 나오기도 하니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매물을 찾아보심은 어떨하신지요?
2007.11.09 19:16:02 (*.236.178.205)

저희 아버지께서 96년식 아카디아를 11년째 굴리고 계셔서 참고가 될듯 합니다.
100% 순정상태인데 주행거리는 33만킬로 정도 되었구요. 가끔 제가 몰아보면 놀랍습니다. 내장재에서는 손과 몸이 닿는 부분(가죽시트, 도어 손잡이 등)의 닳은 흔적이 있지만 나머지는 아직 견고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엔진과 하체는 30만키로가 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구요. 잡소리도 거의 없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정비된 부분은... 16만키로째에 계기판 이상으로 통째로 갈았고, 30만키로때 하체 부싱류를 교환. 사이드 미러는 2번 정도 오작동을 일으켜서 일본에서 직접 모터를 주문해서 갈으셨고. 아, 스타트모터가 나가서 작년에 갈았습니다.(이건 제가 모는 동안 고장나서 생돈 100만원 가까이...;;)
그 외에는 소모품 교환 정도로 아무 탈 없이 운행을 하고 계십니다.
제가 2달정도 운행을 할때 한계치까지 돌리면서 다녔는데 알피엠 상승도 빠르고 아이들링 상태도 안정되어있었습니다.
다만, 브레이크 패드는 혼다 순정품을 써야만 제동력이 확보가 되구요... 센터에서 순정품이라고 갈아주는건 국산인데 이게 성능이 영 꽝입니다.
미션의 변속충격(특히 1단에서 2단으로 넘어갈때)이 새차때부터 조금 심했는데 계속 그상태구요... 이 충격을 좀 없애볼라고 작년에 제가 미션오일을 갈아봤더니 변속충격은 약간 나아진듯 한데 2단에서 3단으로 넘어갈때 마치 수동기어 중립상태인것처럼 갑자기 알피엠이 공회전 상승하듯 상승하면서 변속이 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런걸 슬립한다고 표현하나요? 암튼 그런정도...
그리고 제가 느낀 단점이라면, 스티어링 휠의 락투락이 크고(정확히 몇바퀴인지는 까먹었습니다) 코너링 시 왠만한 차들과는 달리 더 크게 돌려야 합니다. 보통의 차처럼 돌리면 언더스티어처럼 느껴질겁니다. 이게 영 저랑 안맞더라구요.
당시 최고급차였던 것에 비하면 정숙성 보다는 스포티함을 좀 강조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엔진음과 배기음이 큰 편입니다. 고알피엠시 엔진의 사운드가 마치 경주차처럼 들리는게 굉장히 매력적이긴 합니다.
그외에는 편의장비나 전자장비쪽에 사소한 고장도 없었고, 기계적인 부분은 더더욱...
새삼 일본차의 내구성에 놀라게 한 차입니다.
오래된 차일수록 누가 어떻게 탔느냐가 관건인것 같습니다. 나이 드신 분이 1오너로 꾸준히 얌전하게 몬 차량이라면 내구성은 괜찮을듯 합니다만, 아시다시피 대부분의 아카디아가 양카스럽게 되어버려서 좋은 매물을 구하기 쉽지 않을듯 합니다. 그리고 부품은 일본으로부터 계속 수급이 가능하나 상당히 비싼편입니다.
100% 순정상태인데 주행거리는 33만킬로 정도 되었구요. 가끔 제가 몰아보면 놀랍습니다. 내장재에서는 손과 몸이 닿는 부분(가죽시트, 도어 손잡이 등)의 닳은 흔적이 있지만 나머지는 아직 견고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엔진과 하체는 30만키로가 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구요. 잡소리도 거의 없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정비된 부분은... 16만키로째에 계기판 이상으로 통째로 갈았고, 30만키로때 하체 부싱류를 교환. 사이드 미러는 2번 정도 오작동을 일으켜서 일본에서 직접 모터를 주문해서 갈으셨고. 아, 스타트모터가 나가서 작년에 갈았습니다.(이건 제가 모는 동안 고장나서 생돈 100만원 가까이...;;)
그 외에는 소모품 교환 정도로 아무 탈 없이 운행을 하고 계십니다.
제가 2달정도 운행을 할때 한계치까지 돌리면서 다녔는데 알피엠 상승도 빠르고 아이들링 상태도 안정되어있었습니다.
다만, 브레이크 패드는 혼다 순정품을 써야만 제동력이 확보가 되구요... 센터에서 순정품이라고 갈아주는건 국산인데 이게 성능이 영 꽝입니다.
미션의 변속충격(특히 1단에서 2단으로 넘어갈때)이 새차때부터 조금 심했는데 계속 그상태구요... 이 충격을 좀 없애볼라고 작년에 제가 미션오일을 갈아봤더니 변속충격은 약간 나아진듯 한데 2단에서 3단으로 넘어갈때 마치 수동기어 중립상태인것처럼 갑자기 알피엠이 공회전 상승하듯 상승하면서 변속이 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런걸 슬립한다고 표현하나요? 암튼 그런정도...
그리고 제가 느낀 단점이라면, 스티어링 휠의 락투락이 크고(정확히 몇바퀴인지는 까먹었습니다) 코너링 시 왠만한 차들과는 달리 더 크게 돌려야 합니다. 보통의 차처럼 돌리면 언더스티어처럼 느껴질겁니다. 이게 영 저랑 안맞더라구요.
당시 최고급차였던 것에 비하면 정숙성 보다는 스포티함을 좀 강조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엔진음과 배기음이 큰 편입니다. 고알피엠시 엔진의 사운드가 마치 경주차처럼 들리는게 굉장히 매력적이긴 합니다.
그외에는 편의장비나 전자장비쪽에 사소한 고장도 없었고, 기계적인 부분은 더더욱...
새삼 일본차의 내구성에 놀라게 한 차입니다.
오래된 차일수록 누가 어떻게 탔느냐가 관건인것 같습니다. 나이 드신 분이 1오너로 꾸준히 얌전하게 몬 차량이라면 내구성은 괜찮을듯 합니다만, 아시다시피 대부분의 아카디아가 양카스럽게 되어버려서 좋은 매물을 구하기 쉽지 않을듯 합니다. 그리고 부품은 일본으로부터 계속 수급이 가능하나 상당히 비싼편입니다.
2007.11.09 19:24:29 (*.236.178.205)

계기판 고장은 15만키로 전후로 고질적인 것으로 알고 있구요, 그래서 주행거리가 10만키로대인 차량은 실제로 25만을 넘겼다고 짐작하시는게 맞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데... 10년넘게 탔으면서 계기판상으로 20만 넘은 중고차는 찾아보기 힘든게 아이러니하죠.
2007.11.09 21:23:36 (*.46.122.32)

95년식이 10월차대까지인가 까지가 아마 어큐라 RL 조립품이고
그 이후에는 대우생산 아카디아일겁니다..
품질이 거의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쉽게 구분하는 방법으로는 핸들에 ACURA라고 써 있느냐 대우마크 있느냐인데, 이 또한 뭐 핸들 바꿔 끼웠으면 어쩔 수 없는거구요;;
그 이후에는 대우생산 아카디아일겁니다..
품질이 거의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쉽게 구분하는 방법으로는 핸들에 ACURA라고 써 있느냐 대우마크 있느냐인데, 이 또한 뭐 핸들 바꿔 끼웠으면 어쩔 수 없는거구요;;
2007.11.10 12:19:56 (*.212.250.6)

저도 한때 구입을 생각하고 장기간 중고시장을 샅샅이 뒤지던 차라 관심이 가네요.
굳이 대우생산분 과 조립 생산분에 큰 의미를 두는것이 무의미하지 않나 싶습니다.
94~95년 후기까지의 생산분이 혼다조립생산분 이라고 알고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국산부품을 교환하면서 이미 후기 대우자동차 생산분에 가까와 졌다고 말할수 있고, 미터기 꺾는건 일도아닙니다. 아카디아 같은 차량은 관리상태에 따라 큰차이가 나기때문에 일본 조립생산모델이다, 짧은주행거리...라는것에 큰의미를 두지 마시고 '관리를 철저히 한' 아카디아를 고르시기 바랍니다. 가능한 최근연식(99)년식에 관리잘된 상태좋은넘이 최우선시 되어야 하구요, 하체를 소홀히 관리한 아카디아가 대부분이라 이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셔야 합니다. 특히 미션과 엔진블럭 하부에서 오일이 비치지 않는가가 가장 중요하죠. 이거.. 답안나옵니다. 오래된 아카디아를 하체를 재대로 탄탄히 만들어 놓고 싶다면 이것저것 해서 300 넘어갑니다... 아카디아를 구입하셔서 제대로 정비해서 만족스럽게 타고 싶으시면 차 판매가격에 300~500 정도 더 들일 생각하고 구입하시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하체에 약 300 에 그외 경정비, 실내 가죽시트 교환등등...
아카디아의 혼다 순정부품은 대우 부품에 비해 내구성이 확실히 좋지만 마치 부품마다 타이머를 달아놓은듯 거의 정확한 시기에 수명이 떨어집니다. 이러한 특성만 파악을 하신다면 2~3배 비싼 혼다부품이 비싼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중고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거의 폐차수준의 아카디아도 참 많습니다.
시승해보고 한숨 나오는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죠.
가장 좋은건 나이 어느정도드신분들이 꾸준히몰아온 개인차량을 구입하실수 있으면 좋겠구요, 양아치(?)가 건드린 흔적이 있는차는 외양이 삐까뻔쩍해도 뒤도 돌아보지 마세요.
최종적으로 신경쓰이는 부분과 앞으로 유지해야할 기간을 고려했을때 쓰린가슴을 안고 아카디아를 포기하고 에쎔525로 왔지만 정말 지금보아도 나즈막하게 깔린 쭉뻗은 외형 디자인은 감탄스럽습니다. 아카디아는 사서 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타는 차 라기보다 아끼고 가꾸면서 만들어가는차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굳이 대우생산분 과 조립 생산분에 큰 의미를 두는것이 무의미하지 않나 싶습니다.
94~95년 후기까지의 생산분이 혼다조립생산분 이라고 알고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국산부품을 교환하면서 이미 후기 대우자동차 생산분에 가까와 졌다고 말할수 있고, 미터기 꺾는건 일도아닙니다. 아카디아 같은 차량은 관리상태에 따라 큰차이가 나기때문에 일본 조립생산모델이다, 짧은주행거리...라는것에 큰의미를 두지 마시고 '관리를 철저히 한' 아카디아를 고르시기 바랍니다. 가능한 최근연식(99)년식에 관리잘된 상태좋은넘이 최우선시 되어야 하구요, 하체를 소홀히 관리한 아카디아가 대부분이라 이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셔야 합니다. 특히 미션과 엔진블럭 하부에서 오일이 비치지 않는가가 가장 중요하죠. 이거.. 답안나옵니다. 오래된 아카디아를 하체를 재대로 탄탄히 만들어 놓고 싶다면 이것저것 해서 300 넘어갑니다... 아카디아를 구입하셔서 제대로 정비해서 만족스럽게 타고 싶으시면 차 판매가격에 300~500 정도 더 들일 생각하고 구입하시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하체에 약 300 에 그외 경정비, 실내 가죽시트 교환등등...
아카디아의 혼다 순정부품은 대우 부품에 비해 내구성이 확실히 좋지만 마치 부품마다 타이머를 달아놓은듯 거의 정확한 시기에 수명이 떨어집니다. 이러한 특성만 파악을 하신다면 2~3배 비싼 혼다부품이 비싼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중고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거의 폐차수준의 아카디아도 참 많습니다.
시승해보고 한숨 나오는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죠.
가장 좋은건 나이 어느정도드신분들이 꾸준히몰아온 개인차량을 구입하실수 있으면 좋겠구요, 양아치(?)가 건드린 흔적이 있는차는 외양이 삐까뻔쩍해도 뒤도 돌아보지 마세요.
최종적으로 신경쓰이는 부분과 앞으로 유지해야할 기간을 고려했을때 쓰린가슴을 안고 아카디아를 포기하고 에쎔525로 왔지만 정말 지금보아도 나즈막하게 깔린 쭉뻗은 외형 디자인은 감탄스럽습니다. 아카디아는 사서 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타는 차 라기보다 아끼고 가꾸면서 만들어가는차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전차주가 정비를 하셨다고는 하나 세월에 흐름에 따른 부싱들의 노후로 출고때 보다는 탄탄한 기분이(헐거워졌다고 할까요.)들지 못하는 차량들이 대부분이며 혼다코리아에서 부품 조달이 가능하다고는 하나 어셈블리 또는 모듈 형식의 부품 공급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소소한 부품 조달, 수급이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특히 부싱 하나 떄문에 파츠를 구입할때 굉장히 억울하죠. 경우가 다를수는 있으나 제가 님이라면 구매를 피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제가 안될수도 있으나 실내 인테리어는 지금의 차량들과 비교하면 편의장치 들이 조금 떨어지구요.(대표적으로 컵홀더) 신중히 생각하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