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통 바이크로 출퇴근 및 이동을 하고, 차량으로는 여행을 가거나, 시골(서울-평창)에 계신 부모님께 

다녀오는 정도의 용도로 세컨카 처럼 운행을 합니다. 그래서 1년에 3~5000키로 정도 밖에 몰지 않게 되더라고요.

현재는 주차문제로 타던 차량을 판 상태고, 다음 차를 물색하며 이런 저런 고민이 많이 들어 테트선배님들의 조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략 천만원의 현금선에서 어떤 차량이 나와 잘 맞는 차량일까 생각하던중  엘란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몇년전부터 엘란에 대한 꿈을 키워오고 평소에도 차량 관리에 대한 공부도 꾸준히 하면서 말이죠.

얼마전에는 모임에 나가 직접 차를 보고 꽤 긴거리를 동승도 하였습니다. 정말 좋은 차임에는 분명한데,

환자 처럼 차를 관리하지 못한다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엄청날 것 같은 두려움이 동시에 들더라고요..

그러면서 단연 엘란을 선택해야지 했던 선택지에서 후보생들이가 점점 하나씩 늘어 갔습니다.

비슷한 경량 로드스터인 z3에도 관심이 생겨 찾아보게 되고, 하지만 z3 또한 연식에서 자유로울수 없기에

관리문제에서 자꾸 압박감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약간의 화제를 돌려 제가 원하는 차량의 조건을 정리해보자면,


-차량이 크지 않을 것

-수동 미션일 것

-너무 부족하지 않은 출력의 cc


이 세가지는 타협할 수 없는 조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의 차들은 프라이드 구형, 클릭, 아우디s3, 체로키xj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다들 연식이 오래 되었던 차들이고 과거의 디자인을 좋아해 행복하게 탔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 차들 또한 연식도 오래되고 주류차량이 아니다보니 관리가 쉽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엘란이나 z3는

왠지 s3나 체로키보다 더 관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이 되다보니..제가 너무 욕심만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면서 국산 해치백들에게도 눈을 돌려보게 되었습니다.


-아베오 1.6 or 1.4터보 수동

-i30 1.6 or 2.0 수동


이렇게 두개가 더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물론 아반떼나 벨로스터 포르테 등등 수동 옵션이 있는 차량들이 더 있지만, 이상하게 아직 좋은 인상을 제가

받지 못해서 그런지 후보에 넣기에는 좀 무리가 있네요.

혹은 매력적인 모습이 감춰져 있어 제가 보지 못한 것일 수도 있고요.


그래서 테드선배님들의 이런 저런 경험담과 조언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관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엘란으로 갈것이냐, 아니면 일보 후퇴하여 그래도 최근 5년 내외의 연식 차량들로 선택할 것이냐..

제가 후보에 올린 차량들에 대한 이야기도 좋고, 혹은 제가 후보에 올리지 않은 차량에 대한 새로운 제안도 좋고, 어떻게 갈피를 잡으면 좋을지에 대해 도움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