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참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다름이 아니고 오늘 애들엄마가 타고다닐 차를 계약했습니다.
모닝과 스파크를 놓고 3주를 고민하다 결국 The Next Spark Eco LTZ로 결정을 봤습니다.
사실 Eco 모델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었는데 제가 원하는 사양의 50만원 할인되는 차가 있다해서 그리 되었네요.
그런데 이 차처럼 Stop and Go 기능이 있는 엔진들은 신호대기시에 시동을 자주 끄고 켜기 때문에 스타팅 모터의 수명이 짧아지지는 않을지, 그리고 연소실 조기마모와 잔고장 등의 부작용이 있지는 않을지 알고 싶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가 광역시 근교의 군단위 깡촌이라 이 기능이 연비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구요.
고견 부탁드리겠습니다. ^^

그정도 가혹조건은 이미 테스트 충분히 하고 나오죠 ㅋ
오히려 키로 시동걸때 크랭킹 오래하는 사람손보다 전자장비가 해주는 스타트가 수명은 더 길어요
isg차는 스타터모터도 다르고 배터리도 아마 agm배터리가 들어갈겁니다.
isg가 작동할때 디젤은 덜덜거리지않아 좋고, 가솔린은 연료를 아낄 수 있어 좋습니다.

친절한 설명들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20기통짜리 상용 가스발전기 엔진 덕분에 먹고사는데 오버홀할때마다 느끼는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피스톤 링과 실린더 라이너의 마모가 엔진 성능에 많은 영향을 미치더군요.
대형 엔진과 소형 엔진의 차이는 있겠지만 시동 횟수가 오버홀 주기와 스타팅 모터의 수명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한 부분에 대한 노파심으로 올렸는데 너무 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도 안전하고 즐거운 드라이빙 하시길 바랍니다. ^^


특히나 여름철 시동꺼져있으면 잠깐이면 몰라도
금방 덥고 습해지죠...여름철엔 전 끄고 다닙니다
예전 엘란트라 타고 다닐 때 신호걸리면 수동으로 엔진을 끄곤 했습니다. 시동 끄고 기어를 중립이나 파킹으로 놓았다가 시동걸고 다시 기어 변속해서 다니는 불편함은 있었지만, 20년이 넘은 차라 촉매가 시원찮아서 배기가스 내뿜는 게 미안하기도 했고 약간 기름을 아껴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하루에 5분이면 1년에 30시간 정도 공회전을 안 할 수 있죠.
오래된 차여서 스타터 모터가 약간 맛이 갔었는데 보조 마그네틱을 달아준 뒤로는 한 6년동안 겨울철에도 일발 시동이 되더군요.
스탑 앤 고 기능 있는 차들의 스타터 모터가 좀 더 튼튼한 것은 분명한데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엔진에 약간의 손상은 어쩔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친환경이 대세이다 보니 자동차도 그 흐름에 조금이나마 실려가는 흉내라도 내야 되는가 봅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스타터 모터(사실은 모터가 아닐 수도 있는)는 아예 구조가 달라서 내구성은 충분히 보장된다고 하더군요.
열간에 시동끄고 켜는거라 다른 부분은 무리가는건 없을겁니다.

저는 MB 2013년식 250CDI차량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폭바 2.0TDI 차량을 운행 했었습니다. 두 차량 모두 ISG 기능이 있었는데요.
저는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려고 합니다. 물론 긴 신호대기시 사용하는 경우는 있지요.
특히 디젤의 경우 매번 엔진 스타트업시 상당한 진동을 유발하는것을 볼때 이로인해 마운트류의 부담이
몸과 마음으로 느껴지더군요.
실제로 짜증날 정도로 작동빈도와 민감도가 높은 MB 차량의 경우 잦은 ISG 기능의 개입은 마운트류의 내구에 영향을 미쳐 엔진/미션마운트의 조기손상을 유발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경우 차량을 인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엔진 마운트가 부러졌어요.. 기대했던벤츠의 정숙성은 안드로메다로 가 버리고 굉장한 진동소음으로 적응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엔진마운트 한쪽이 부러지니 뭐 경운기가 따로 없더군요..
엔진마운트를 교체하고 어느정도는 진동소음이 잡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또 그러네요.. 꼭집어서 ISG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시동시 덜렁덜렁대는 엔진을 보면 마운트가 오래가지 못하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당연히 엔진 내구나 배출가스 관련 등등의 부품에도 하등 도움될 것은 없다고 생각되기에 시동키고 출발 하자마자 ISG는 바로 꺼버립니다만 이마저도 가끔씩 까먹고 출발후 주차장 나오면서 1분도 안되는 사이에 정차 하자마자 꺼지는 상황 에서는 정말 뚜껑 열리더군요... 설정으로 디폴트를 토글오프로 할 수도 없어요.
무조건 시동시 작동이 기본입니다... 전에 타던 폭바의 경우 엑셀을 깊게 밟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아 상당히 편리하게 사용 했지만 벤츠 디젤은 이것 때문에 타기 짜증날 정도입니다.
혹시 진단 파라메터에서 관련 기능을 디폴트 OFF 로 변경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게다가 가솔린인데도 정차하면 푸드덕 꺼졌다가 벌컥 시동 걸리는게 불쾌해서 항상 꺼놓고 다닙니다ㅜ

ISG차량들은 배터리와 점화계통을 강화한다고 알고 있으나 자주 시동 꺼졌다 켜졌다하는게 차에 득이 될 일은 없다라는게 제생각입니다.
ISG는 재시동시 시동로직이 다르다더군요. 실린더 위치를 정확히 기억해둔다고하는듯 하던데요..
다른 소모품은 걱정이 안되는데 엔진마운트 미미 같은게 가장 부담되는 것 같아서 무조건 끄고 운행합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까먹고 ISG를 안끄거나 일부조건에서 아이들시 진동이 싫어 ISG를 활성화할때가
이따금씩 있는데 아주 가끔의 사소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한달정도되니 세시간이나 엔진을 멈추었다고 누적시간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스파크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차들이 충분한 조건이 되지 않으면 stop and go(ISG)가 동작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정차한다고 엔진이 멈추지는 않습니다. 사실 운전자가 느끼는 연비 개선 효과보단 정차시 진동/소음/배기가스 저감 효과가 더 클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