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글 수 25,388
안녕하세요.
작년 11월말에 원래몰던 볼보 s40을 어이없이 보내고.
1월달에 새로운 쌉순이 (Saab 9-3)를 맞이했습니다.
볼보는 오토여서그랬는지 튜닝에대한 욕구가 그다지 심하진 않았었는데..
이번 삽순이는 매뉴얼로 입양해서 슬슬 욕구가 올라오고있습니다.
뭐 유학생입장에서 학비,용돈 타쓰기도 눈치보이는데 크게 지를형편은 못되구요.
일단 조그만한거부터 시작하려합니다.
휠,타이어를 생각해봤지만.. 중고로 입양한 타이어상태가 너무 안좋은관계로
이번주에 답답한마음에 타이어를 네짝 다 싹갈아버렸네요..;
그래서 일단 보류상태이고.
intake 이라던지 조그만한 것부터 시작해보려합니다.
뭐 속칭 뽀대 도 중요하겠지만. 저한테 맞는 좀 알찬놈을 만들어보고싶네요.
회원님들은 첫 튜닝을 시작하셨을때 어디서부터 손을 대셨는지.
경험상의 노하우등을 좀 알고싶습니다.
염치없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2008.02.23 20:36:18 (*.178.193.68)
근데 튜닝 하셔도 9-3면 한계점이 보이는 차량입니다.(출력이나 기타 성능면 향상폭에서) 튜닝한다고 차에 돈쓰다가 결국 만족못해서 다른차로 업글하고 하다보면 돈 이중삼중으로 깨지기 마련입니다. PPC에서 만족하지 못하실것 같다면 아예 차를 바꾸시는게 나을겁니다.
수동이라고 해도 밋션 자체가 그다지 튼튼한 차량이 못되는지라 아마 밋션 압박에 좀 시달리실 겁니다. 스테이지 5인가 여튼 마지막 스테이지튠에서 350마력인가 나오는걸로 아는데 이정도면 정기적으로 밋션 교체행사(?)를 가지시게 될 가능이 높습니다.
드라이빙 감성 그런걸 제처두고 출력을 높였을시 높아진 출력 자체도 만족하실지 의문이고 높아진 출력으로 인한 내구성 저하에도 짜증을 느끼실 겁니다. 사브가 좋은차다 나쁜차다 떠나서 BPU정도(요기서는 PPC튜닝이 되겠죠?)로 만족하시지 못하실거라면 차라리 기본 베이스가 좀더 고성능인 차로 바꾸시는게 나을겁니다.
예전에 아는분 투스카니 (420마력 정도였습니다)를 보면 거의 한두달 주기로 밋션이 깨지더군요. 물론 사브의 수동이라면 이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말이죠.
수동이라고 해도 밋션 자체가 그다지 튼튼한 차량이 못되는지라 아마 밋션 압박에 좀 시달리실 겁니다. 스테이지 5인가 여튼 마지막 스테이지튠에서 350마력인가 나오는걸로 아는데 이정도면 정기적으로 밋션 교체행사(?)를 가지시게 될 가능이 높습니다.
드라이빙 감성 그런걸 제처두고 출력을 높였을시 높아진 출력 자체도 만족하실지 의문이고 높아진 출력으로 인한 내구성 저하에도 짜증을 느끼실 겁니다. 사브가 좋은차다 나쁜차다 떠나서 BPU정도(요기서는 PPC튜닝이 되겠죠?)로 만족하시지 못하실거라면 차라리 기본 베이스가 좀더 고성능인 차로 바꾸시는게 나을겁니다.
예전에 아는분 투스카니 (420마력 정도였습니다)를 보면 거의 한두달 주기로 밋션이 깨지더군요. 물론 사브의 수동이라면 이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말이죠.
2008.02.23 21:09:35 (*.192.43.240)

전 일단 튜닝의 방향 자체는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이 차의 성격과 내가 부족하다 느끼는 부분...
사실 차라는게 개발 당시의 컨셉도 있고 전체적인 성향이 메이커에서 생각한 대로 차 전체가 디자인이 되어 있습니다. 실내외, 서스펜션, 엔진, 미션 등등 전부다 말이죠.
제가 생각하는 튜닝이란, 현을 조율하는 것 처럼 차량의 기본 컨셉을 기조로 가지고, 그외의, 약간 이런저런 부분들을 내 취향에 맞게 맞춰(조율)나간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순정에서 최대한 타 보고, 뭐가 부족한지 어떤 부분에서 조금 이랬으면 좋겠다거나 이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낀다거나... 이런 부분을 조금씩 맞춰나간다면 가장 만족도가 높은 튜닝이 아닐까 합니다. ^^
그러니까, 자동차는 그란투리스모란 게임 처럼 어느 파츠 장착하면 몇마력 올라가고, 속도가 빨라지고... 의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죠. ㅎㅎ 무조건 빠른 차가 즐겁기만 한것은 아니거든요. 앞서 최재호님의 말씀처럼...
사실 차라는게 개발 당시의 컨셉도 있고 전체적인 성향이 메이커에서 생각한 대로 차 전체가 디자인이 되어 있습니다. 실내외, 서스펜션, 엔진, 미션 등등 전부다 말이죠.
제가 생각하는 튜닝이란, 현을 조율하는 것 처럼 차량의 기본 컨셉을 기조로 가지고, 그외의, 약간 이런저런 부분들을 내 취향에 맞게 맞춰(조율)나간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순정에서 최대한 타 보고, 뭐가 부족한지 어떤 부분에서 조금 이랬으면 좋겠다거나 이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낀다거나... 이런 부분을 조금씩 맞춰나간다면 가장 만족도가 높은 튜닝이 아닐까 합니다. ^^
그러니까, 자동차는 그란투리스모란 게임 처럼 어느 파츠 장착하면 몇마력 올라가고, 속도가 빨라지고... 의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죠. ㅎㅎ 무조건 빠른 차가 즐겁기만 한것은 아니거든요. 앞서 최재호님의 말씀처럼...
2008.02.23 22:02:10 (*.246.21.31)
아직 그다지 하드코어한 튜닝엔 관심이 없습니다.
제가 그정도를 흡수할 지식이나 자질도 부족하구요.
일단은 가지고있는 조건안에서 즐기고싶습니다.
항상 차를 그리기만하지 메카니즘쪽은 전혀 몰라서요. 차차 질문생길때마다 물어보는게 나을수도 있을것 같네요.. ^^
제가 그정도를 흡수할 지식이나 자질도 부족하구요.
일단은 가지고있는 조건안에서 즐기고싶습니다.
항상 차를 그리기만하지 메카니즘쪽은 전혀 몰라서요. 차차 질문생길때마다 물어보는게 나을수도 있을것 같네요.. ^^
2008.02.24 00:45:07 (*.159.142.183)

무엇을 원하는지 방향설정이 되지 않는 상태라면, 일단 차에 먼저 익숙해지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단순히 약간의 엔진음(흡기, 배기음) 증가를 통한 감성적 충족이 필요한지, 절대적인 성능의 추구가 필요한지, 원하는 대로 돌아주는 핸들링을 원하는지 등등 갈 곳을 먼저 정해야 버스를 탈지 비행기를 탈지 알 수 있습니다.
2008.02.25 02:38:24 (*.229.116.62)

흡기와 배기(엔드머플러)가 비교적 저렴하게 입문할수있는 아이템입니다. 다음엔, 써스펜션 댐퍼&스프링을 생각해보시고요.. 휠타이어가 업그레이드되면 일단 자세+운동성이 좋아집니다.
2008.02.25 02:41:04 (*.229.116.62)

브레이크 계통 시스템을 바꿀래면 예산이 좀 필요하니, 일단은 스포츠패드 정도를 써보시고요.. 써스펜션, 휠타이어, 브레이크 능력이 어느정도 확보되면, 동력튠쪽에 조금씩 관심을 가져보세요.
2008.02.25 11:08:16 (*.5.246.220)

저는 하체쪽에 손이 먼저가더군요. 서스/스웨이바. 그다음이 맵핑정도 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론 배기는 약간 꺼려지더군요. 특히 현상태에서 큰 문제가 없는이상은 건들기 싫은 부분입니다. 배기는 맵핑 후 바꾸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2008.02.25 11:10:11 (*.178.193.68)
실차매핑이 아니라 BSR의 PPC같은걸 하실 계획이시면 섯부른 하드웨어 변경은 나중에 돈낭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당... BSR등의 스테이지 튜닝의 장점은 굳이 실차매핑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고 단점은 회사에서 지정한 하드웨어 이외의 것을 쓰게되면 성능상으로 볼때도 손해고 금전적으로도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죠.
2008.02.25 20:29:34 (*.68.61.62)

차에 손 대기 시작하면서 순정은 '기적'이다..란 사실을 새롭게 깨닫고 있네요. 이걸 보강해 놓으면 저게 밸런스가 안맞는 것 같고. 몸과 마음이 원하는 방향이 어떤건지 모르신다면 일단 그냥 타시는 것도 답입니다.
2008.02.25 20:36:35 (*.178.193.68)
순정이 기적이 아니라 출력을 올리면서 다른부분은 보강해주질 않으면서 순정과 같은 메인터넌스를 기대하는게 말이 안되는거죠 ㅎㅎ
2008.02.26 00:51:00 (*.68.53.34)

메인터넌스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밸런스의 이야기입니다. 제 경우에는 일체형 코일오버 끼고, 하체 보강도 했더니 더더욱 "아... 이래서 순정은 딱 거기서 타협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더 들더군요. 일부 수퍼카를 제외하고는 코스트-엔지니어링의 문제에서 자유로운 메이커는 없으니까요. 무조건 더 빨리 달리도록 만드는게 튜닝이 아니라, 내 차를 내 맘에 들도록 만드는게 튜닝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메인터넌스 자체는 뭐... 매주 트랙을 탄다해도 지금 만큼만 하면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