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K7 3.0GDI 오너입니다.
평상시 동일한 장소에서 1.3km 구간를 60km Start 전력질주를 하는데요
Finish 속도는 215~220 정도 됩니다.
계기판 앞에 항상 액션캠을 고정해서 계기판을 찍고요. 추후 계기판 영상을 보고 LapTime을 계산합니다
전문 동영상 Tool로 랩타임을 재고... 영상이 초당 30프레임이기에 상당히 정확한 편입니다.
외기온에 따라서 랩타임이 빨라지고 느려지는 경우가 있긴 한데...
현재 제차의 문제는 당일 3번을 달리면 점점 느려진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몇일전에는 첫번째랑 세번째랑 100->200까지 랩타임이 무려 1초나 느려졌습니다.
엔진오일이 점도가 깨졌나? 라는 생각도 들지만 몇일 쉬고 다시 달리면 전의 페이스가 다시 나옵니다
그리고 완전히 연달아 달리는 TEST는 아니고... 첫번째 달린후 시동 끄고 30분뒤 두번째 달리고 시동끄고 그리고 한시간뒤 세번째 이렇게 달리고 충분히 시간의 텁은 두었지만.. .점점 느려집니다.
물론 바람의 영항(맞바람,역바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터널안이여서 큰 영향은 없을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래서 보통 랩타임이 30.2 -> 30.4 -> 30.5 이렇게 점점 느려지고
몇일전에는 낮은 흡기온 덕인지 29.7 -> 29.9 -> 30.0 이렇게 랩타임이 변경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장 의심하는건 오일 점도입니다
저는 와코스 4CR 0W30을 사용중입니다. (5000km 정도 탔습니다. 4CR이 레이싱전용 오일이라 수명이 좀 짧다고 하는데 좀 오래탄 느낌은 있습니다.)
4CR이 엄청 비싸서 보통 4CR 0W30 4리터 + 4CR 5W40 2리터 이렇게 믹스해서 많이 쓴다고 하시는데
저는 무리해서 4CR 0W30 6리터로 갔습니다. (참고로 와코스 4CR은 0W30은 4리터씩 판매 5W40은 1리터씩 판매합니다)
0W30경우 낮은 온도에서 유리하고 점도는 30이나 실제 제가 5W30으로 손으로 만져본 비교를 해보니
0W30이 확실히 5W30보다 물같은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0W30으로 60->220까지 풀악셀 TEST 하다보니.. 가득이나 물같은 엔진오일이 열받으면서
점점 더 물같아지면서 가속빨에 마이너스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점도가 깨졌다고 한다면 계속 느려져야 하는데 몇일 뒤 다시 TEST 하면 초반엔 다시 재페이스가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일이 문제고 좀 더 점도 높은 오일로 가야하는지 (0w30 4리터 + 5W40 2리터 이런식으로)
혹시 다른 문제로 판단할수 있는건지 여러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ECU는 순정이고... 연료는 고급유 사용중입니다. (일반유때도 비슷한 패턴이였습니다. 점점 느려지는거)

과부하가 지속될수록 미션 성능이 떨어지는 부분도 생각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특히 오토일수록)
고점도 엔진오일은 성능향상이 보다는 엔진보호가 주 이유로 알고 있습니다만..
100% 달리기 만을 위한 F1차량들 엔진오일 점도 결코 높지 않더군요. 0W를 많이 쓰지 않나요?
M3처럼 10w60같은 고점도 오일이 쓰이지 않더군요.
결국 고점도 오일이 성능보다는 양산차들의 고회전 내구성을 고려한 선택이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근데 F1은 고점도 오일 사용한답니다.
What about F1 engine oils?
F1 oils are quite different to road car oils. Whereas road oils have to be incredibly thick to protect engine parts from damage, F1 oils have a quite watery consistency. This lack of viscosity is essential for performance, as a thick oil would slow down the movement of the engine parts, robbing it of performance -- like swimming through treacle instead of water.
As engines get older, they require more protection, so Shell has separate, thicker, oils used for F1 engines that are nearing the end of their life. These oils rob performance, but offer more protection against total meltdown – an acceptable compromise given only four engines are permitted per season.
(https://recombu.com/cars/article/inside-the-shell-fuel-lab-what-do-they-put-in-formula-1-fuel)
보통 고성능 엔진일수록 온도가 많이 올라가므로 점도가 쉽게 무너지는점 때문에 고점도를 사용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F1 oils are quite different to road car oils. Whereas road oils have to be incredibly thick to protect engine parts from damage, F1 oils have a quite watery consistency. This lack of viscosity is essential for performance, as a thick oil would slow down the movement of the engine parts, robbing it of performance -- like swimming through treacle instead of water.
As engines get older, they require more protection, so Shell has separate, thicker, oils used for F1 engines that are nearing the end of their life. These oils rob performance, but offer more protection against total meltdown – an acceptable compromise given only four engines are permitted per season.
F1 오일이 진하다니요.. 인용하신 문구에는 전혀 반대로 쓰여 있습니다만.
급해서 대충 의역 들어갑니다.
"F1 오일은 일반 차 오일과는 아주 많이 다릅니다. 공도용 오일은 엔진 부속 데미지를 막기 위해서 매우 진해야 하는 반면 F1 오일은 물 같은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묽은건 성능을 내는 데 아주 중요하죠 왜냐면 진한 오일은 엔진 부속품 움직임을 방해하고, 결과적으로 출력을 앗아가니까요 - 수영을 하는걸 생각해 보면, 물에서 수영하는거랑 당밀에서 수영하는 것의 차이랄까. 엔진이 낡을수록 더 많은 "보호"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쉘은 수명을 다해 가는 낡은 F1 엔진 용으로 보다 진한 오일을 만듭니다. 이 오일을 넣으면 출력은 좀 떨어지지만 엔진이 아예 퍼지는 건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한 시즌당 4개 엔진만 사용하라는 규정이 있으니 꽤 쓸만한 타협 방법(?)이죠."
그리고 고성능 엔진이라도 제대로 설계한 엔진이라면 온도가 많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일반 차랑 똑같습니다. 아니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유온은 100도 내외로 유지 해야 됩니다. 그게 안 되면 엔진을 잘못 만진거구요. 고성능 엔진이 뜨거운 건 70년 전 공랭식 (포르쉐/폭바 제외) 엔진 시절 얘기입니다.
고속 많이 달리시면 0w30보다는 300v 5w40이나 5w50이상 10w60까지 넣으셔야할것같은데요 온리 고속이시라면
뻑뻑하게~~ 10w60은 좀 오바고 5w40이나 5w50정도는 넣어줘야하지 않나 싶네요
제가 가장 의심하는건 엔진 heat soak 입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동안 흡기 매니폴드 등 엔진 부품이 달구어지고, 그럼 흡기온이 올라가고 섭씨 35-40도가 넘어가면 (기온 말고 흡기온이) timing advance를 제대로 못해서 제 출력이 안 나옵니다.
오일은 전혀 문제 없는거같은데요 엔진이 순정이면 (실질압축비나 레드라인을 만지지 않는 이상 순정이라고 봅니다.) 그냥 가성비 좋은 합성유면 됩니다.
그리고 레이싱 전용 오일, 와코스 쓰시는거, 모튤 300V 이런건 공도에서 타는거 아닙니다. 그걸로 5000이나 타셨으면 이미 교환 주기가 훨씬 넘었네요. 레이싱 전용을 쓴다고 차가 빨라지는 것도 아니고, 레이스는 냉간시동 딱 한번 걸고, 500km 빡세게 달리고 바로 바꿔버리는, 그런 환경에 특화된 오일이 레이싱 전용 오일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저는 주행 TEST를 완료후 30~1시간 휴식을 취할때 항상 본넷을 열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동을 걸면 냉각수 온도는 보통 20-30도로 떨어져 있고 흡기온도 상당히 낮아 있습니다.
(요즘 추우니까요, 항상 토크프로로 모니터링 합니다.)
그리고 제가 와코스 4CR을 고집하는 이유는... 사실 엔진 오일 덕으로 차가 빨라진다는거 저도 부정적이였지만
이넘은 그것을 깨게 만들어준 넘입니다. 항상 본넷 싸움 하는 차랑 달려보면 반대 정도 제가 항상 뒤쳐지는데
4CR로 초반부터 같이 갑니다. (상대 SM7 RE35 흡배기 맵)
그래서 4CR를 계속 고집하고 있으나 점도 부분에서 문제가 되는것 같아서 질문 드린겁니다
감사합니다.

오일탓이라기 보다는 다른문제 같다는 개인적인 추측을 해봅니다.
처음 달릴때는 배기라인 등이 모두 열이 먹지 않은 상태이고,
여러번 달리게 되면 일단 미션오일온도 꽤 올라갑니다.
미션오일쿨러 따로 없으시면 겨울이라도 에누리 없더군요. 왜냐면 제차가 그렇거든요.
미션오일온이 많이 올라가면 점점 슬립이 발생하더라고요.
그다음으로는 배기라인이 열받으면서 미세하게 배압이 바뀌긴 합니다.
전 일단 미션을 1번후보로 봅니다 ㅎㅎ

제 차 스포티지r 디젤수동 터빈업도 건수님 차처럼 2~3번 달린 후 부터는 분명 가속력이 두드러지게 저하됩니다.
특히 후반부 가속력이 두드러지는데 토크어플 상에 수온과 흡기온, 그리고 부스트 차는 양도 달리기 전부터 쿨링을 해서
동일한데 항상 출력저하가 생깁니다.
다이노 돌릴 때로 라지에이터나 인쿨에 물뿌려가며 온도 잡고 돌려도 두번 세번 돌릴 때마다 출력저하가
생기는 걸 보면 엔진오일도 열받아서 유압이 저하될 것 같고, 터빈도 열받아서 제 성능은 안 나오지 싶습니다.
na도 마찬가지 아닐런지요?
예전에 제 구형아반떼 2.0 베타도 유압 자동간극 밸브리프터 타입(심타입x)이었는데 이게 상태가 안좋으면
밸브리프터가 제대로 작동을 안하고 출력저하에 심지어는 시동도 꺼지는 증상이 있었거든요.
요즘 gdi들은 유압으로 작동되는 엔진부품이 많을텐데 예를들면, 타이밍체인 텐셔너도 그렇고, vvt모듈,
밸브리프터 등.... 그리고 열간시 피스톤링 클리어런스 뭐 이런 예민한 것들이 모여서 그런 현상이 두드러지지
않을런지요? 제 차도 그런 증상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참... 저는 구아반떼 2.0 하이캠 때부터 0w40 씁니다. 다른 스포알 터빈업차들은 대부분 5w40 쓰더군요.

어제 0W30 3리터 + 5W40 2리터 (모두 4CR) 교체후 5번 TEST 해봤는데...
최고속 하락은 없었습니다. 랩타임도 꾸준합니다 (처음만 약간 느렸고. 새오일이 넣고 첨 TEST 하는거라 그런듯)
결국 오일탓이였네요. 이넘은 좀 더 오래 버틸지 궁금합니다
여러의견 감사했습니다~

오일 때문이라면 정말 신기한 상황이네요. 오일이 금방 죽어서 물처럼 된다면 마찰이 줄어들어 가속력도 좋아지고 최고속도 조금이나마 높아져야 할 것 같은데요.
미션등 엔진외 다른 부분때문이거나 김성모님 말씀처럼 엔진 본체가 열을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실제 엔진 연소실로 들어가는 공기가 뜨거워지면 밀도가 낮아져 공기량(연료량)이 줄어들고 점화시기가 지각되어 여러모로 토크, 출력이 떨어집니다. 토크프로로 읽히는 흡기온이 어디 기준인지 모르겠습니다. 흡기 매니폴드 기준이라면 엔진 본체가 얼마나 뜨거워져있느냐에 따라 흡기온과 실제 엔진 연소실에 들어가는 공기의 온도는 꽤 차이가 납니다. 흡기 매니폴드는 플라스틱이라(람다라면..) 별로 뜨겁지 않아 공기가 지나가는 동안 별로 열을 받지 않지만 공기가 금속인 흡기 포트로 들어서면 흡기포트는 최소 냉각수온 이상으로 뜨겁게 달궈져 있기 때문에 잠깐이라도 온도가 꽤 올라갑니다. 흡기 매니폴드에서의 온도가 고정되어 있어도 그 뒤 엔진 본체의 상황에 따라 실제 엔진 연소실에 들어가는 공기의 온도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실흡기온을 제대로 알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물론 이런 온도 상승도 ECU에 "모델링"되어 있기는 합니다만...
많은 변수들이 있을 것 같지만 정말 오일이 더 오래 버텨 (점도가 높은 상태로 유지되어) 최고속이 유지되었다면 뭔가 신기한 일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오일 때문이라면 정말 신기한 상황이네요. 오일이 금방 죽어서 물처럼 된다면 마찰이 줄어들어 가속력도 좋아지고 최고속도 조금이나마 높아져야 할 것 같은데요"
이 부분에 대한 저의 의견은 반대입니다.
말씀하신 말이 맞다면 모든차가 다 저점도 오일 사용해야 합니다. 물론 고점도는 엔진 내구성 보장을 위한 선택이지
성능 향상을 위한 선택은 아니다 라고 말씀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RC 온로드 레이싱 15년 이상하면서 2행정 엔진에서... 오일 점도가 강한 연료, 오일 점도가 낮은 연료
모두 사용해봤습니다. (RC카 연료는 연료안에 오일이 포함)
점도가 낮은 오일연료는 가뿐하게 나갑니다. 그러나 어느정도 열이 받으면 늘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는 실린더랑 피스톤 사이에 Gap이 있는데 엔진이 열 받으면서 실린더가 팽창되면서 GAP이 커지게 되고
낮은 점도의 오일은 이를 제대로 채워주지 못하므로 한마디로 압빠진 엔진이 됩니다
반면 고점도 오일 연료는 그런 상황에서도 어느정도 압축비를 보장해줍니다. (반면 초반 리스폰스는 좀 죽습니다)
그래서 고속용은 고점도... 중저속용은 저점도 오일을 사용하라는 말이 제가 말씀 드린 내용이랑 비슷한 맥락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미션오일온도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또한 충분히 휴식을 하고 달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