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본문과 상관없이 윗면 뒷면 구별이 헷갈리는 헬멧 사용법)

지난 가을에 처음 바이크 타기 시작하여 겨울을 나고나니 뭔가 좀 바이크를 알아간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요즘 낮의 적절하게 화창한 봄날씨는 라이더에게는 행복의 시작이더군요...

아직도 바이크에 대해 모르는 것 이 무척 많고.. 그래서 질문도 많습니다.

제가 미라쥬를 타다보니 아무래도 팔이 효성쪽으로 굽고, 거리에서도 미라쥬를 보면 반갑고 그렇습니다 ^^;;; 근데 간혹, 아니 꽤 자주 바이크 기종들이 헷갈리곤 합니다.

어제는 교차로에서 직진해야하는데, 좌회전 차선이 몇 리드 비었길래 잠시 고민하다가 뭐 시간대도 엄하지 않고 복잡한 사거리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직진 차선 맨 앞차량이 앞자리를 많이 띄워둔 것이 보이길래,,, 좌회전 차선을 거쳐 직진 차선 맨앞으로 살짝 끼어들까 하는데

허거덩. 그 자리에 경찰 오토바이가 서있더군요;;;
그냥 안면 몰수하고 그 옆에 서도 괜찮기는 할텐데... 일단 당황해서 끽 서 버린데다가 그냥 좌회전 기다리는척 하면 자연스러운 포지션이 자동으로 만들어진데다가, 게다가 그냥 좌회전해서 가도 무방한 동선이었길래 (소심하게시리 변명이 많지요 ^^?) 그자리에 서서...

신호 대기동안 가만히 경찰 바이크를 한번 보다보니.. 헉? 기종이 모호하더군요. 뒤로 살짝 보이는 머플러가 따블이길래(이런거 샷건 스타일 듀얼이라고 하나요?) '미라쥬인겐가??' 하고 앞쪽을 볼려니까 기름통에 "DAELIM" 써 있더군요 - -;;;

그러고선 오는길에도.. "저거.. 효성?" 이다 싶어서 기름통 보면 "대림 솔루션" 써 있고... 이쪽 파트 보고 판단하려 그러면 저쪽 파트에서는 오판 나오고.. 도무지 분간이 안가요!

그냥 딱 보면 알겠는 마그마나 데이스타도 흔하지만, 간혹 보다보면 이상하게 헷갈리는 국산 바이크들이 있는데... 부품이 혼용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멀쩡하게 미라쥬인가 싶다가도 한쪽 머플러에서만 연기가 나오는 희한한 것도 보고...

엔진을 보고 구분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방법도 모르겠고, 엔진은 다리로 가려지기 쉽상이기도 하고... 점점 궁금해질 뿐이네요.

국산 (세미) 크루져 바이크 구분법에 대한 질문 ::
1. 대림이랑 효성이랑 중고부품들이 호환이 쉽게 가능한지요? 듀얼머플러 같은거?
2. 엔진을 자세히 보고 구분하려 한다면 어떤 요령이 있는지요?
3. 엔진이 잘 안보일 때, 다른 외형으로 좀 근본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요령이 있을까요?
4. 그외에 대림:효성 바이크에 대해 해주실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