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BMW E39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귀하와 유사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도움이 될까 글을 씁니다.

비오는 날 유리를 내렸는데 올라가지 않아서 완전히 고장났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유리버튼을 눌러보니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나는겁니다.
모터는 살아있는데 유리가 내려간 상태에서 올라가지 않는다면, 또다른 원인이 있지 않을까생각했죠.

소위 협력업체라는 곳에 갔는데 윈도우 레귤레이터를 몽땅갈아야 한다고 하며 내놓은 견적이 30만원, 센터에 가니까 32만원입니다.

미캐닉에 제 생각을 이야기하며 수리가 가능하면 수리해 보자고 했는데, 완강히 절대 그럴리
없다고 교체를 해야한다더군요.

일반인 입장에서 전문가앞에서 고집을 피울 수 없고 해서 교체해 달라고 하고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윈도을 레귤레이터는 모터와 와이어 유리를 잡아주는 클립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뜯어보니 단순하게 유리를 잡고 있는 클립이 헐거워져 빠져 있더군요.

클립을 유리에 다시 끼우고 조여주니 정상작동 되었습니다.

만약에 지켜보고 있지 않으면 통째로 교체했을 겁니다.

귀하의 경우도 제 경우와 같을 수 있으니 한 번 확인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지켜보지 않으면 와이어가 레일에서 이탈했는데 다시 고치지 못한다 이딴 소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빠졌는데 조립이 안되는게 어기 있겠습니까?

제가 이런일 있은 후 유사 증세를 겪는 동호회원들의 세건의 사례를 보면 모터가 사망한 경우는 없었으며 와이어가 이탈하거나 클립이 빠진 경우였습니다.
모두 간단히 재조립후 정상작동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