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정확히는 신형 볼보 XC90과 S90, V90등에 들어가는 8단 변속기에 대한 궁금증입니다만, 시승기에선 정보를 찾을 수가 없네요.
기존 볼보 5단, 6단 변속기 등의 경우, 메뉴얼 모드로 변속할 때, 기어가 변속되는게 다잖아요? 저단으로 내릴 때는 알피엠이 웅~ 올라가지만 이건 그냥 자동차의 진행 운동에너지가 엔진을 돌리는 현상일 뿐, 엔진이 자체적으로 "기름을 써서" 알피엠을 올리는 경우가 아니잖아요. 하지만 폭스바겐 GTI등의 경우, 다운 시프트를 하면 수동에서 레브메칭 하듯 알피엠이 올라가면서 딱 그 단과 그 속도에 맞는 알피엠을 찾아주고 클러치를 붙입니다.
아이신 8단이야 물론 토크 컨버터 방식이긴 하지만, 이런 기능이 있나 궁금하네요. 일단 닛산 370Z 자동변속기, 토요타 GT-86 자동변속기가 이런 기능들이 있다고 들었고요, 또 ZF 8단 변속기 (BMW들이 채택하죠?) 들도 이런 자동레브메칭 있다고 들었어요.
아이신 8단의 경우가 궁금하네요. 아마 렉서스에 채용되는 8단도 같은 제품일 것 같습니다. (아이신이 토요타 소속이니까요)

이 세상의 모든 자동변속기는 자동으로 레브 매칭 됩니다... (그래서 자동이죠... 만약 미션에 무리가 간다고 판단되면 수동으로 내려도 실제 변속은 안될거구요)
수동의 힐앤토 마냥 약간 과장해서 올려주느냐의 차이일뿐.... 그냥 DSG특성상 미션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중 하나이지, 무슨 특별한 능력은 아닙니다.

음.. 제가 질문한 것은 그런 광범위한 의미의 레브매칭이 아닙니다.
수동과 같이 절도있고 정확한 의미의 레브메칭을 말하는데요, 가령 5단으로 달리다 2단으로 내릴 경우, 기존 토크컨버터 방식의 수동변속기는 차의 운동에너지가 엔진의 회전에너지로 전환되면서, 브레이크를 밟듯 속도가 갑자기 줄어듭니다.
하지만 DSG나 PDK의 경우는, 클러치를 일단 떼고, 엔진 회전수를 높인다음에, 다시 동력을 연결해줍니다.
이건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 전자의 경우 과격한 다운 시프트니 울컥하는 불쾌한 느낌이 들면서 차의 속도가 급격하게줄어드는 반면에
후자는 알피엠이 "연료를 써가며" 인위적으로 올라가 있으니까, 저단으로 내려간 그 찰나의 순간 운전자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순간 난 가속을 할까, 아니면 엔진브레이크로 속도를 줄일까.
다시 말하자면, 전자의 경우 다운시프트 즉시 무조건 엔진브레이크가 시작됩니다. 뭐 악셀을 밟으면서 동시에 다운시프트 하면 되지 않냐 하시겠지만, 아무래도 섬세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5-->2단 변속같은 과격한 변속시, 변속기의 울컥하는 느낌도 피할 수 없고요.
하지만 후자의 경우 다운 시프트와 엔진브레이크의 시작 동안 찰나의 순간이 있습니다. 그 게임하듯 알피엠이 웅 하고 올라가지만, 차는 아직 울컥하는 반응이 없는 순간 (즉 클러치가 떨어져 동력이 차단된) 이 있는 것이죠. 과격한 변속시에도 변속기에서 울컥하는 느낌이 없습니다. 물론 그 후에는 악셀을 안 밟는다면, 강한 엔진브레이크가 걸리겠지만, 그건 의도한 상황이니 불쾌할 것이 없죠.
때문에 전통적인 토크 컨버터 식 자동변속기는 스포츠성에서 수동이나 고성능 듀얼클러치에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예외적으로, 370Z나 GT86등의 자동변속기는 듀얼클러치 못지않은 레브메칭이 있다 하니 그게 신기한 거고요. BMW 의 ZF 8단들도 그렇다는데, 그렇다면 아이신 8단은 어떨까 하는 것이 이 질문의 요지입니다.

질문의 답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예상하기에 충분한 수준을 구현해 놨을거 같습니다.
지금 07년식 vw dsg, 14년식 bmw zf8단, 최근 테드에서 구입한
07년식 e86 z4에 들어 있는 구형 zf6단을 사용하며 느낀 것인데요.
토크컨버터식 오토의 신형과 구형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더군요. 일단 변속의 속고 그리고 락업이 걸리는시간
신형들은 dsg미션과 비교시 변속속도, 힘전달의 형태에서 몸이 느끼기에 큰차이점을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거기에 저단기어의 잦은 변속을 요하는 구간에서는 토크컨버터의 장점이 나와 dsg대비 확실히 편하기도하구요.
물론 너무 빨리 락업을 걸다보니 이상하게 울컥거리는 구간이 생기긴합니다만 더블클러치류의 미션처럼
딱 때리는 느낌이 아니라 두리뭉실한 느낌이라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습니다.
말씀하신 다운쉬프팅의 느낌은 에서 차이는 dsg는 머 수동과 별차이가 없으니 제외하고
토크컨버터식의 구형과 신형차이는 락업이 걸리는 시점의 차이가 존재하다보니 질감은 오토미션의 그것인데
이정도면 충분하다 싶긴합니다. 거의 레브매칭중에 락업이 걸리는건가 싶을 정도네요.
속도의 부분에서 만족을 하니 더블클러치류의 미션과 토크컨버터식의 미션사이의 격차도 좁혀졌다고 봅니다.
물론 저는 dsg미션쪽을 더 선호합니다. 저단울컥임은 페달 오픈량으로 거의 조절할 수 있고
즐겁게 달리는 데에는 dsg쪽이 더 빠릿하고 시내주행 연비면에서도 아직 dsg의 승이라고 생각 하고 있어서요.
전혀 경험이 없는 변속기지만 요즘 변속기라면 스포츠성을 위해서는 아니더라도 연비효율을 위해서라도
빠른 변속과 락업을 구현해 놨을꺼라 예상합니다 ㅎㅎㅎㅎㅎ
답변은 아니지만 결론은..................시승을 해보시면 바로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ㅎㅎㅎㅎ

본문에 S60/V60 오타같네요. 김주영님 말씀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과 별개로...V60 업어온지 열흘 됐습니다. (북미라 T5 drive-E FWD모델이고, 언급하신 8단 자동변속기입니다.)
아직 길들이는 중이라 급격하게 다운쉬프트를 해본적은 없고 (아직 스포츠모드도 안 써 봤네요...) 천천히 속도를 줄일 때 다운쉬프팅이 되는경우가 가끔 있는데 레브매칭이 있긴하네.. 정도의 느낌?입니다.

S60/V60을 뜻한 것은 아니고요, 이번에 새로 나오는 S90/V90에 적용된 8단 자동 변속기 (AWD에도 적용되는)에 대한 궁금증이었습니다. 그런데 Drive-E모델을 타신다니 그것도 아마 같은 아이신제 변속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길들이기 끝나시면 한번 테스트 부탁드립니다. 5단-->2단으로 빠르게 다운 시프트 할 경우, 각 단마다 알피엠이 웅, 웅 하고 올라오면서 (계단식으로) 레브메칭을 해주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GTI를 처음 타봤을 때 DSG의 반응이 그러하여 게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참 신기했거든요. 그러다 일반 자동변속기차를 타면 참 답답했습니다. (제가 바로 위에 단 댓글을 참조해보세요.)
같은미션일꺼라 예상되는
Q7을 타고있고 지인이 카이엔gts를 타고있는데 이게 정녕 같은 미션일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느낌이 다릅니다
Q7은 타보면 없는것같고 카이엔은 타봄 있는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