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글 수 25,388
요즘 신차 위주로 전동식 스티어링을 적용하는 사례가 많아 보이네요.
베르나(형제차인 프라이드는 유압식), i30, 아반떼 HD, QM5..... 등등 말이죠!
갑자기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베르나(형제차인 프라이드는 유압식), i30, 아반떼 HD, QM5..... 등등 말이죠!
갑자기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2008.05.12 10:42:03 (*.254.112.153)

엔진 출력에서 약간의 이득을 본다는 점.. 그리고 전 해당 없지만, 주위에 몇 분들은 소음 관련 문제 때문에 가끔 A/S를 받는 점. 그리고 김남성님이 말씀하신데로 속도 감응 기능이 확실히 적용되는 점 정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2008.05.12 11:45:57 (*.225.32.110)

그리고,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 줄어든다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 휠은 주행 중 코너링을 할때 rpm에 살짝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파워 펌프가 엔진에 밸트로 연결) 코너링
방해하는 면도 있지요.
그러나, 스포츠카의 경우는 아직도 유압식을 쓰는 경우가 많더군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스티어링 시스템에 요구되는 차체 장악 능력
을 키우기 위해서는 전동식은 아직 기술적 한계가 있는 것 같습
니다. CVT 미션처럼 큰 엔진이나 높은 출력을 내는 차에는
적용하기 힘든 것과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 휠은 주행 중 코너링을 할때 rpm에 살짝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파워 펌프가 엔진에 밸트로 연결) 코너링
방해하는 면도 있지요.
그러나, 스포츠카의 경우는 아직도 유압식을 쓰는 경우가 많더군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스티어링 시스템에 요구되는 차체 장악 능력
을 키우기 위해서는 전동식은 아직 기술적 한계가 있는 것 같습
니다. CVT 미션처럼 큰 엔진이나 높은 출력을 내는 차에는
적용하기 힘든 것과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08.05.12 12:24:56 (*.174.117.87)

유압식에 익숙한 사람들이 갑자기 전동식을 경험해보면, 약간의 이질감 같은 느낌이 듭니다. 스티어링 휠을 조작할때 꼭 오락하는 느낌이랄까요?
또한 다시 중앙으로 돌아오는 힘이 약한듯 해서 유압식과는 느낌의 차이가 꽤 난다고 느꼈었습니다.(모닝/아반떼 시승시)
또한 다시 중앙으로 돌아오는 힘이 약한듯 해서 유압식과는 느낌의 차이가 꽤 난다고 느꼈었습니다.(모닝/아반떼 시승시)
2008.05.12 13:01:55 (*.46.122.32)

현재는 속도감응의 기능만 하고 있습니다만, 메이커 입장에서의 궁극적인 목적으로는, 통합샤시제어(Unified Chassis Control)의 일환으로 등장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유압식에 비해 모터방식이 control하기 쉽기 때문이죠.. 심한 under or over steer 상황이라든지, 저마찰 상황이라든지에 대해 파워스티어링 토크 어시스트를 상황에 따라 더해주거나 빼주거나 해야 하는데, 이를 control하기 위해 모터 방식을 쓰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토크 어시스트의 한계로 인해 준중형 이하에만 장착되구요, 유압식에 비해 작고 가볍다는점, 김윤성님 말씀처럼 출력 소모 측면에서의 약간의 이득 등이 현재 소형차 장착의 이유라고 보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께서 반력의 이질감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계신데, 사실 반력의 느낌을 똑같이 사람에게 전달한다는게 상당히 어려워서, 이것만 가지고 (예를들어 굴삭기의 반력을 그 느낌 그대로 조종 레버에 전달한다든지..) 독립적으로 연구를 하는 분야도 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토크 어시스트의 한계로 인해 준중형 이하에만 장착되구요, 유압식에 비해 작고 가볍다는점, 김윤성님 말씀처럼 출력 소모 측면에서의 약간의 이득 등이 현재 소형차 장착의 이유라고 보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께서 반력의 이질감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계신데, 사실 반력의 느낌을 똑같이 사람에게 전달한다는게 상당히 어려워서, 이것만 가지고 (예를들어 굴삭기의 반력을 그 느낌 그대로 조종 레버에 전달한다든지..) 독립적으로 연구를 하는 분야도 있다고 합니다..
2008.05.12 13:04:59 (*.118.13.33)

미쿡에서 말리부를 렌트해서 타 봤는데 스티어링 휠이 유압식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냥 진짜 무슨 게임용 휠 돌리는 기분이 듭니다. 돌리면 위잉~소리가 나면서 휙휙 돌아가거든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잘 돌아가서 별로 안 좋았던 기억이...
2008.05.12 18:38:58 (*.131.217.235)
BMW Z4도 전동식 어시스트인데요..M 로드스터는 유압식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코스트의 차이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일반 Z4의 경우 sport버튼을 누르면 스티어링 휠도 약~간 무거워지긴 합니다.나재원님 말씀대로 통합제어의 한 가지 수단인 듯 싶네요.
저속에서 이질감이 좀 느껴지는 감은 있습니다.
저속에서 이질감이 좀 느껴지는 감은 있습니다.
2008.05.13 00:34:44 (*.134.207.82)

제 생각엔 유압식이 직접적으로 기계를 컨트롤하는 느낌이 들어 직접적이긴 하지만, 전동식 스티어링의 오락같은 느낌도 참 깔끔한게 맘에 들더구요. 현재 GTI, 모닝 둘다 전동식 스티어링인데, 오히려 모닝의 스티어링이 훨씬 완성도 높게 느껴집니다. GTI A/S 받아야 할까요? ^^
2008.05.13 09:37:21 (*.90.218.29)

엘란트라(아반테 HD) 기본형 운전해보고 스티어링 휠이 너무 잘 돌아가길래 저는 깡통훨 & 타이어 싸이즈가 작아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
2008.05.13 12:27:28 (*.242.222.74)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이 유압식과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메이커의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차를 몰아보면서 점점 이질감이 희석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전동식 파워에 익숙해지는 것도 있겠지만, 메이커에서 반응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죠.
나재원님의 댓글이 종합적인 면에서 특성이나 장단점을 잘 설명해주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의 가장 큰 목적은 '쉬운 통제'와 '경량화'에 있습니다. 조금 부연하자면 통합 섀시제어는 결국 주행안정성확보가 목적이고, 그 목적에 부합하도록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은 전자제어 주행안정장치와의 다양한 결합하여 여러 형태의 주행안정성 향상 프로그램의 구현이 가능해집니다. 예를 들어 메이커에 따라 구현방법에 차이는 있지만 차선이탈 경고시스템(LDWS)이나 전복위험저감 프로그램 같은 것들도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이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나재원님의 댓글이 종합적인 면에서 특성이나 장단점을 잘 설명해주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의 가장 큰 목적은 '쉬운 통제'와 '경량화'에 있습니다. 조금 부연하자면 통합 섀시제어는 결국 주행안정성확보가 목적이고, 그 목적에 부합하도록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은 전자제어 주행안정장치와의 다양한 결합하여 여러 형태의 주행안정성 향상 프로그램의 구현이 가능해집니다. 예를 들어 메이커에 따라 구현방법에 차이는 있지만 차선이탈 경고시스템(LDWS)이나 전복위험저감 프로그램 같은 것들도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이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2008.05.13 18:03:51 (*.155.43.234)

죽을뻔한 사람들도 많던데요..
H사, 큰 소리치는 오너들에 한해서 개선품으로 교체해주고 있더군요.
결함으로 인정된 것으로 보면 검증 없이 출고된 부분은 화가 나죠.
H사, 큰 소리치는 오너들에 한해서 개선품으로 교체해주고 있더군요.
결함으로 인정된 것으로 보면 검증 없이 출고된 부분은 화가 나죠.
2008.05.13 18:53:29 (*.80.69.194)
이거 서비스 해주세요~ : 즐... 꺼져 정도 반응?
아놔 이거 안고쳐노면 너죽고 나죽는다? : 헛... 예 해드려야죠 정도요?
ㅎㅎㅎㅎ
아놔 이거 안고쳐노면 너죽고 나죽는다? : 헛... 예 해드려야죠 정도요?
ㅎㅎㅎㅎ
2008.05.13 23:10:05 (*.155.43.234)

윤성님도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 겪으셨나요?? 저는 괜찮은데..
그냥 여기저기서 들으니 말이 너무 많더라구요.
베르나 같은 경우 08년형부터는 MDPS 개선품이 들어간답니다.
아마 진상을 부리면 그놈으로 슬쩍 바꿔주는거 같습니다.
아무 소리 안 하고 바로 바꿔주면서 사업소에서도 인정하는 결함 부분.
어지간하면 양심적으로 리콜을 했음 했는데 역시나죠 뭐~
우선 질문의 대한 대답으로서는, 여러 회원님들의 말씀과는 반대로 굉장히 무겁습니다. 고속주행 할 때는 소형, 준중형에서는 느낄 수 없는 손맛이 있습니다. 스티어링휠 사이즈가 경차 사이즈니까 작고 무거운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한 그런 맛이겠죠.
일차적 문제는 저속주행/주차시 입니다. 내부 모터가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무리하게 썰어서 주차를 하는 경우나, 급조작시 리밋이 걸려 버리면서 경고등과 함께 자체 제어를 해버립니다. 주차를 하는 경우 쉽게 설명해서 파워핸들이 아닌 정도의 무게를 보인다는게 일반적인 반응입니다. 제어가 되버인 경우는 시동이 꺼진 상태와 동일합니다.
그 다음 큰 문제는 이 기능이 오류를 범해서 주행 중 시동이 꺼져 버린다는 점입니다. 저는 기계적으로는 디테일하게 알지 못하여 자세한 원인은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만, 상식적으로 주행 중에 시동이 꺼져버리는 현상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메이커에서 조치를 해주어야 하는게 당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베르나 경우 10대중 1대 이상이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을 겪었다고 하는군요. 물론 개선 이전 모델들이죠.
아무리 뽑기라고 하지만, 입막음 식으로 죽을 고비를 맛 보아야 교체를 해주는 메이커의 입장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더군요. 저도 언제 겪을지 모를 그 증상에 불만이 많아 글이 길어졌네요. 안타깝습니다..
더욱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 분께 패스 해봅니다~
그냥 여기저기서 들으니 말이 너무 많더라구요.
베르나 같은 경우 08년형부터는 MDPS 개선품이 들어간답니다.
아마 진상을 부리면 그놈으로 슬쩍 바꿔주는거 같습니다.
아무 소리 안 하고 바로 바꿔주면서 사업소에서도 인정하는 결함 부분.
어지간하면 양심적으로 리콜을 했음 했는데 역시나죠 뭐~
우선 질문의 대한 대답으로서는, 여러 회원님들의 말씀과는 반대로 굉장히 무겁습니다. 고속주행 할 때는 소형, 준중형에서는 느낄 수 없는 손맛이 있습니다. 스티어링휠 사이즈가 경차 사이즈니까 작고 무거운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한 그런 맛이겠죠.
일차적 문제는 저속주행/주차시 입니다. 내부 모터가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무리하게 썰어서 주차를 하는 경우나, 급조작시 리밋이 걸려 버리면서 경고등과 함께 자체 제어를 해버립니다. 주차를 하는 경우 쉽게 설명해서 파워핸들이 아닌 정도의 무게를 보인다는게 일반적인 반응입니다. 제어가 되버인 경우는 시동이 꺼진 상태와 동일합니다.
그 다음 큰 문제는 이 기능이 오류를 범해서 주행 중 시동이 꺼져 버린다는 점입니다. 저는 기계적으로는 디테일하게 알지 못하여 자세한 원인은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만, 상식적으로 주행 중에 시동이 꺼져버리는 현상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메이커에서 조치를 해주어야 하는게 당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베르나 경우 10대중 1대 이상이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을 겪었다고 하는군요. 물론 개선 이전 모델들이죠.
아무리 뽑기라고 하지만, 입막음 식으로 죽을 고비를 맛 보아야 교체를 해주는 메이커의 입장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더군요. 저도 언제 겪을지 모를 그 증상에 불만이 많아 글이 길어졌네요. 안타깝습니다..
더욱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 분께 패스 해봅니다~
2008.05.14 14:33:14 (*.254.112.153)

제 차는 큰 불편이 없는 상태입니다. 주행 중 시동 꺼짐도 없었고, 소음 문제도 없구요. 제 주위 분 중에 한 분이 MDPS 교체한적이 있긴 합니다만, 그게 운이 없어서 발생한 불량인지 고질적인 불량인지에 대한 정보는 없어서 공식적인 개선품이 있는지 질문드렸습니다. HD와 베르나에 들어가는 MDPS가 동일품인지는 몰르겠지만.. 일단 말씀만으로는 상당히 다른 특성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2008.05.15 11:52:40 (*.35.175.188)

많은 리플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저도 아무 생각없이 애마로 맞이했던 VW MK5 GTI...
이녀석이 전동식 스티어링이었죠!
요즘 i30을 한마리 키워보려 하는데...
주변분들의 차를 타보면 이상하게도 약간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도 하게 되었구요.
제가 아직 시대에 맞게 따라가는지 못하는건지...
유압식이 좋네요~^^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저도 아무 생각없이 애마로 맞이했던 VW MK5 GTI...
이녀석이 전동식 스티어링이었죠!
요즘 i30을 한마리 키워보려 하는데...
주변분들의 차를 타보면 이상하게도 약간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도 하게 되었구요.
제가 아직 시대에 맞게 따라가는지 못하는건지...
유압식이 좋네요~^^
덕분에 모닝같은 경차에서도 속도감응이 적용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