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딩(85년)때 처음나온 MX125 바이크가 넘 멋져서 낼름 사갖고 탔었습니다.
출고 다음날, 자동윌리(조작실수로ㅡㅡ;;)로 봉고랑 정면충돌해, 다리몽댕이(무릎인대)를 다쳐 마침 두달 후에 있던 신체검사서 군면제를 받아, 목표했던 해병장교에 못가게 되었었죠.ㅋㅋ 완전 '새옹지바'이크 였답니다.

바이크를 고쳐서, 깁스하고도 개속타다보니 윌리정도는 용이할 정도로 잘타게 되었습니다. 일년후쯤 친구가 빌려갔다가, 갈빗대가 나가는 큰사고를 당하고..바이크는 엿가락이 돼.. 고물상에 무게달아 파는 신세를..흑흑. 그 후론 바이크를 멀리했지만, 불끈불끈 솟아오르는 욕구땜에 92년쯤 벌칸 750 을 사서 한 이년 탔습니다. 개속 타고 싶었지만, 그무렵..카레이스를 시작하게 되고.. 차에 올인하기 위해 걍 바이크는 접게되었죠.  물론 후에도 드문드문 퇴계로가서 새로나온 기종있으면 시승해보고 껄떡거리곤 했었드랬습니다.

얼마전부터, 시내 업무때..가끔 정장수트 입고도 탈수있는 스쿠터에 관심이 가던차에 기름값도 마이 올라.. 한대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600 cc 짜리 대형스쿠터를 생각했는데, 스쿠터 레이서이고 벰베 바이크를 타는 제성욱님이 말리더군욤. 기름값도 차랑 다를게 없고, 생각보다 비경제적이라 의미가 희석된다고욤.

그래서..125 정도가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이크좀 아시는 분들이 많으니, 성능, 디자인, 가격면에서 추천할만한 스쿠터좀 알려주세요. 계돈타면 하나 장만하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