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얼마전 k3 기어 컴플리트 레버(기어봉+아래 레버 앗세이)를 제가 diy로 교체를 했는데요.
테스트시 각 단수 별로 기어 잘 들어가고 운행에도 지장이 없어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지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급하게 다녀올 곳이 있어서 운행중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되어 이렇게 글 남깁니다.
증상은 3단에서 왼쪽 대각선으로 힘있게 밀듯이 2단으로 기어를 넣곤 했는데, 이게 대각선 왼쪽으로 기어가 붙으면 턱 하고 걸려서 2단 아래쪽으로 안내려갑니다.
전달이 될지 모르겠지만 3단에서 힘을 ↙ 이렇게 주면 1단과2단 사이에 턱하고 걸립니다..
말하자면 정말 정석대로 3단에서 ↓ 중립이동 후 ← 왼쪽으로 이동 그리고 ↓ 2단 아래로 가야
기어가 변속되네요... 일상주행때는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
저는 와인딩을 즐기는 편이라..이런식이라면 절대 빠르게 기어 변속을 절대 못할것 같은데...
제가 k3 기어로 바꾸면서 이런증상이 나타나게 된건지..
아니면 원래 3단에서 2단으로 갈때 정석대로만 움직이게 세팅을 해놓은건지...갑작스럽게 저단으로 가서 미션에 무리가갈까봐..
같은차량 동호회 분들 글을 좀 살펴봤는데 사진에 저 핀을 빼서 앞 뒤로 맞추면 그런 현상이 사라질수도 있다는 내용을 보긴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손보기 이전에 테드회원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 이렇게 글남깁니다..
제 고민이 전달되었다면...미약한 조언들이라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기어변속 시 체결감을 주기 위해 직선 운동을 형태로의 기어레버 이동을 하게 만들어놨습니다. 레버 움직임을 위한 하단부의 지지 part (?) 모양 때문에 그런거 같은데..
저도 사실 해결방법을 못찾았습나다.. 걸리는 것 때문에 와인딩때 쉬프트 미스도 처음엔 많이 했는데.. (당시에는 1.6 수동 운행) 적응하는 수 밖에 없다 생각하여.. ㄴ ㄱ 형태로 레버조작에 적응하고 탔습니다 ㅡㅡ

저도 k3 기어봉이 문제가 아닐까 예상합니다. 폴쿱을 몰고 있는데 기어봉 바꾸고 걸려서 원복했다는 글을 많이 봤씁니다
여러개 봤떤거 같은데 그 중 하나입니다. 저도 교체 해볼까 하다가 이런 글들 보고 그냥 순정에 노브만 젠쿱용으로 바꿔서 쓰고있습니다
http://blog.naver.com/nix8008/220492897953
제 블로그는 아니고 다른분입니다~
별 이상 없었습니다 와인딩 할때도 잘 들어가구요
2.0과 미션이 달라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해결하였습니다. 혹시라도 추후(하드한 드라이빙시)에 또 문제가 생길수도? 있겠지만 우선은 3단에서 2단 걸리는 부분을 수정하였습니다. 비슷한 문제로 고민 하실 예비 오너들을 위해 간략히 해결 방안 남겨놓겠습니다.
우선, 기어노브를 약간 느슨하게 풀어주었지만, 여전히 3단에서 2단을 대각선 방향으로 힘을주면 여지없이 턱 하고 걸렸습니다.
그래서 우선 원상복구 부터 시켜봤습니다..(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i30 기어가죽과 테두리는....스템플러로 고정되어 있어서 그것을 탈부착하는 것이 정말...지옥같습니다)..각설하고, 원상복구를 하니, 3단에서 2단이 후르륵..잘 들어갑니다. 좀 과격하게 대각선 방향으로 힘을 줘보아도 너무 잘 들어갑니다. 다시 높아진 기어노브와, 넓어진 기어 간격이 아쉽지만..그래도 잘 들어가는 것을 보니, 뭔가 마음이 놓이면서 조금더 문제점을 찾아보고 싶어졌습니다.
분해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어가 움직이는 축은 크게 두개의 와이어로 작동되는 것 같습니다.
세로축 가로축..
그런데 자세히 보니, 와이어가 당겨진 흔적?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몇만번이 움직였던 터라, 특히나 1단과 2단은 더 많은 조작이 되었을겁니다. 이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간격의 실마리를 찾아보았습니다.
지옥같지만 다시 가죽기어와 테두리를 분해후, k3기어 레버를 장착해봅니다.
위 사진에서와 같은 가로축? 조절기의 핀을 조수석쪽으로 조정해보니, 기존의 순정레버에서 움직였던 2단기어의 케이블 자국이 정확히 일치 되더랍니다..
뭔가 제가 흥분한 상태에서 글을 남겨서 이해가 어려우실수도 있겠지만, 다시 한 번 요약하자면,
순정기어의 움직임의 흔적이 남아있었고, 그 흔적을 지도 삼아 새로 이식한 기어의 레버를 움직여보며,
가로축 조절장치를 이용하여 새롭게 세팅했다는 내용입니다. 혹시라도 흔적이 남아있지 않은 분이시라면
조금 귀찮으시더라도 3단에서 2단이 부드럽게 움직여지는 위치를 조절장치를 통해 충분히 찾으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기어의 길이가 달라졌기 때문에 순정의 움직임과는 당연히 차이가 생기는게 분명하더군요.
물론, 천천히 시프트를 다운시키시거나 정석대로 운행을 하시는 오너님은 느끼지 못하실수도 있는 차이입니다.
하지만 조금 빠르게 변속할때에는 이러한 세팅값이 분명히 필요해보입니다. 힘든 diy는 아니지만 조금 예민한 조절이 필요했던 diy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새로운 부분을 알게되어 값진 경험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모쪼록 저와 비슷한 문제를 겪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업소 6번정도 들락날락하면서 못잡고
보증수리 기간 끝난뒤로는 포기하고 있습니다
저역시도 고수님의 답변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