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지난 주에 휠을 바꿨다고 나름 자랑질이라고 사진도 올리고 했네요.
별다른 테스트(?)는 못해보고 있다가, 어제 휴무를 맞아서 애 학교 보내놓고,
애 엄마랑 같이 로코 갤러리를 갔네요. 그리고 경로상 거쳐간 남한산성 내부,
팔당댐 가는 길, 유명산, 로코 갤러리 오르는 길.. 차가 전과 좀 달라진게
느껴져서 이게 플라시보인지 긴가민가 싶습니다.

우선 휠 제원은
변경 전 순정 16 inch, 4H, PCD 114.3, Offset 49, 6J 였고요,
변경 후 사제 16 inch, 4H, PCD 114.3, Offset 40, 7J 입니다.
기존 순정보다 폭이 늘어난만큼 더 무거워졌습니다. 들어보니 개당 1kg 이상
무게가 증가한것 같네요.
타이어는 쓰던 아드레날린 205-55-16 그대로 옮겨 끼웠습니다.


휠만 넓혔는데 육안으로 보기에도 타이어의 접지면적이 증가하네요. 타이어
사이드도 전에는 전체적으로 동그랗게 배불뚝이 형상이었는데 곧게 펴졌고요.
공기압은 전과 같은 앞 34, 뒤 34..

달라진 느낌 중 제일 큰건 브레이크가 밀린다는 느낌.. 전보다 깊게 밟아야
되는 느낌이 드네요. 하마트면 추돌 사고 일으킬뻔 했네요. 원래 이 정도면
요 정도에서 서려니 했는데, 슬슬 계속 나가더군요. >_<
부드럽게 세우기가 힘드네요. 밀리던가, 덜컥~ 정지하던가.. 휠 교환을 모르는
애 엄마는 오늘 운전이 왜 이러냐고 핀잔까지...

또 차가 예민해진것 같은 느낌인데, 이건 아무래도 플라시보는 아닌것 같습니다.
제 차 매그너스는 헨들이 좌우 15도는 원래 유격인가 싶을 정도로 조향에 별
영향이 없다 싶을 정도였는데.. 유격이라고 생각했던게 없어졌습니다.
(휠 교체 후 얼라인먼트는 아직 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유격만큼 헨들 툭툭 쳐서 돌리던 습관대로 유명산 오르다 시껍했네요.
습관적으로 의미없이 툭툭 쳤더니 차 앞이 바로 반응을 해와서 당황스럽더군요.


이런 변화가 기존에 순정 휠에 순정 폭의 타이어 매칭이 전혀 아니올시다로,
타이어 성능을 발휘 못하던 봉인(ㅋㅋㅋ)이 풀려서 생기는 증상일까요..?

아니면 그런거 없고, 플라시보일 뿐인걸까요..? >_<

그리고 막상 7J 림푹을 확보하고 나니까, 215-55 사이즈도 욕심 나네요.
7J에 215-55면 전처럼 또 그런 물컹거리는 헨들링 감각이 되살아 날까요?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