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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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US판매사 관련자의 입장이 아닌 LOTUS팬이며 엘리스R 오너의 입장으로 드리고 싶은 진솔한 애기입니다.
개인적으로 두 차종 모두 가속감은 실제보다 느리게 느껴집니다. 휠씬 무겁지만 토크가 높아 엘리스와 비슷한 가속력을 가지고 있는 차들 보다 약간 느리게 느껴지더군요... R과 비슷한 가속력을 갖고잇는 e46M3나 997s 딥트로닉과 함께 달려 보면 약 150~160km까지는 비슷하게 나갑니다. 하지만 운전석에서 느껴지는 가속감은 M3나 997s가 더 빠르게 느껴 집니다.
엘리스는 태생적으로 토크빨 있는 엔진을 집어 넣기가 힘들고 아무래도 개발의도가 엔진파워 보다는 무거운 엔진의 관성질량으로부터 보다 자유로운 경량의 이점을 살리는 쪽이다 보니 과급을 제외하고는 토크가 약하더라도 방방돌려 힘을 짜내는 쪽 외에는 달리 선택이 여지가 없었을 겁니다. 풍부한 토크로 뻥~ 하고 튀어나가는 가속감 보다는 쭈욱~ 하고 부지런히 나아가는 쪽이라고 할 수 있죠. (엑시지s는 뻥~ 하고 나갑니다.^^)
그리고 S와R의 가속 차이는 실제로도 체감으로도 확실히 차이가 큽니다.
R은 6200rpm을 시작으로 명확하게 힘이 솟지만 사실은 그 이전에도 S보다는 잘 나가고 있습니다. 6200rpm이후와 이전의 차이가 극명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저회전에서는 힘이 없게 느껴지지만 저회전에서도 S보다는 강합니다.
R이나 엑시지를 타다 S를 타면 솔직히 안 나갑니다. 답답하죠... 하지만 한동안 S만 타고 다니면 전혀 답답하지 않습니다. 근데 GTI를 타신다니 S는 다소 답답할 수 있습니다.
핸들링은 S와 R 다 같다고 봐야하고요.. 타이어 사이즈도 같습니다. 고속도로나 고속트랙이 아니라면 S도 충분히 재밌게 탈 수 있습니다.
굳이 정리를 하자면...
- R은 저회전은 힘이 없지만 고회전에서 충분히 보상해준다.
악셀 위의 발가락만 꼼지락 거려도 반응하는 엔진이 좋을때도 있지만 짜증날때도 있다.
- S는 저회전에서 힘이 없는데 고회전 영역이 없다... 하지만 충분히 가속한다.
발가락이 아닌 발목을 움직여도 부드럽게 반응하는 엔진이 좋을때도 있지만 답답할 때
도 있다.
그리고 기어비는 R이 상대적으로 더 롱 타입니다. 두 차종 모두 엔진파워나 가용회전수에 위화감 없는 기어비를 가지고 있어서 운전하기 재미있고 적절한 변속주기를 주는거 같습니다. 그냥 차와 교감하며 변속해야 할 때 변속하면서 다니면 대부분의 코스를 재미있게 돌아 다닙니다. 애써 의식하지 않으면 솔직히 차이도 모르겠고요...^^
10수년째 불편한 차만 타 왔던 저도 보들보들하고 덜 히스테리컬한 S가 그냥 타고 다니기에는 더 편합니다. 하지만 전 R을 제일 좋아하고 지금도 탈 때마다 재미 있습니다.
물론 편하게 타기에는 S가 다소 좋겠지만 엘리스를 구입하시려 한다면 편하게 탈 차가 이미 있으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중요한건 사실 LOTUS는 전차종 모두 다 평소에 타고 다니기 충분히 불편 합니다.^^ 굳이 머가 더 편하냐는 헤아림 자체가 의미 없을수 있죠...
제가 위에 늘어놓은 애기들은 굳이 두 차종을 까칠하게 비교한 것이지 사실 두 차종의 성격은 거의 같다고 봐야 합니다.
경쾌한 핸들링을 무기로 와인딩을 슬슬 돌아다니거나 트랙에서 코너를 파고 들며 타거나 할 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반면 고속도로나 초고속트랙(한국에는 이런데 없습니다.^^)에서는 재미없거나 초라해지거나...ㅜㅜ
제게는 LOTUS 전 차종이 이 공식에서 제외되지 않는거 같습니다.
어떻게 도움이 되셨는지요...?
순순히 제 개인적인고 주관적인 느낌이므로 직접 다 타보시고 전우현님 주관과 느낌으로 판단하시는게 정답입니다. 빨리 다 타보세요~^^
개인적으로 두 차종 모두 가속감은 실제보다 느리게 느껴집니다. 휠씬 무겁지만 토크가 높아 엘리스와 비슷한 가속력을 가지고 있는 차들 보다 약간 느리게 느껴지더군요... R과 비슷한 가속력을 갖고잇는 e46M3나 997s 딥트로닉과 함께 달려 보면 약 150~160km까지는 비슷하게 나갑니다. 하지만 운전석에서 느껴지는 가속감은 M3나 997s가 더 빠르게 느껴 집니다.
엘리스는 태생적으로 토크빨 있는 엔진을 집어 넣기가 힘들고 아무래도 개발의도가 엔진파워 보다는 무거운 엔진의 관성질량으로부터 보다 자유로운 경량의 이점을 살리는 쪽이다 보니 과급을 제외하고는 토크가 약하더라도 방방돌려 힘을 짜내는 쪽 외에는 달리 선택이 여지가 없었을 겁니다. 풍부한 토크로 뻥~ 하고 튀어나가는 가속감 보다는 쭈욱~ 하고 부지런히 나아가는 쪽이라고 할 수 있죠. (엑시지s는 뻥~ 하고 나갑니다.^^)
그리고 S와R의 가속 차이는 실제로도 체감으로도 확실히 차이가 큽니다.
R은 6200rpm을 시작으로 명확하게 힘이 솟지만 사실은 그 이전에도 S보다는 잘 나가고 있습니다. 6200rpm이후와 이전의 차이가 극명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저회전에서는 힘이 없게 느껴지지만 저회전에서도 S보다는 강합니다.
R이나 엑시지를 타다 S를 타면 솔직히 안 나갑니다. 답답하죠... 하지만 한동안 S만 타고 다니면 전혀 답답하지 않습니다. 근데 GTI를 타신다니 S는 다소 답답할 수 있습니다.
핸들링은 S와 R 다 같다고 봐야하고요.. 타이어 사이즈도 같습니다. 고속도로나 고속트랙이 아니라면 S도 충분히 재밌게 탈 수 있습니다.
굳이 정리를 하자면...
- R은 저회전은 힘이 없지만 고회전에서 충분히 보상해준다.
악셀 위의 발가락만 꼼지락 거려도 반응하는 엔진이 좋을때도 있지만 짜증날때도 있다.
- S는 저회전에서 힘이 없는데 고회전 영역이 없다... 하지만 충분히 가속한다.
발가락이 아닌 발목을 움직여도 부드럽게 반응하는 엔진이 좋을때도 있지만 답답할 때
도 있다.
그리고 기어비는 R이 상대적으로 더 롱 타입니다. 두 차종 모두 엔진파워나 가용회전수에 위화감 없는 기어비를 가지고 있어서 운전하기 재미있고 적절한 변속주기를 주는거 같습니다. 그냥 차와 교감하며 변속해야 할 때 변속하면서 다니면 대부분의 코스를 재미있게 돌아 다닙니다. 애써 의식하지 않으면 솔직히 차이도 모르겠고요...^^
10수년째 불편한 차만 타 왔던 저도 보들보들하고 덜 히스테리컬한 S가 그냥 타고 다니기에는 더 편합니다. 하지만 전 R을 제일 좋아하고 지금도 탈 때마다 재미 있습니다.
물론 편하게 타기에는 S가 다소 좋겠지만 엘리스를 구입하시려 한다면 편하게 탈 차가 이미 있으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중요한건 사실 LOTUS는 전차종 모두 다 평소에 타고 다니기 충분히 불편 합니다.^^ 굳이 머가 더 편하냐는 헤아림 자체가 의미 없을수 있죠...
제가 위에 늘어놓은 애기들은 굳이 두 차종을 까칠하게 비교한 것이지 사실 두 차종의 성격은 거의 같다고 봐야 합니다.
경쾌한 핸들링을 무기로 와인딩을 슬슬 돌아다니거나 트랙에서 코너를 파고 들며 타거나 할 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반면 고속도로나 초고속트랙(한국에는 이런데 없습니다.^^)에서는 재미없거나 초라해지거나...ㅜㅜ
제게는 LOTUS 전 차종이 이 공식에서 제외되지 않는거 같습니다.
어떻게 도움이 되셨는지요...?
순순히 제 개인적인고 주관적인 느낌이므로 직접 다 타보시고 전우현님 주관과 느낌으로 판단하시는게 정답입니다. 빨리 다 타보세요~^^
2008.07.11 10:23:52 (*.147.51.1)

앨리스를 군침 흘리면서 바라보고 있는 1人 으로서 궁금했던 점을 우현님의 글을 통해서 풀게 되어 감사 드립니다.
제 경우는 현재 타고 있는 Sti 가 "무겁다" (사실 무거운 차는 아닙니다만...) 는 느낌이 앨리스로 눈을 돌리게 된 배경입니다.
그런데 우현님께서 "느리다" 고 느끼시는 상황이 설마 고속 주행시는 아니시겠지요?
제 경우는 현재 타고 있는 Sti 가 "무겁다" (사실 무거운 차는 아닙니다만...) 는 느낌이 앨리스로 눈을 돌리게 된 배경입니다.
그런데 우현님께서 "느리다" 고 느끼시는 상황이 설마 고속 주행시는 아니시겠지요?
2008.07.11 11:44:34 (*.25.233.15)

한성님 / 네, 터보차의 터보 래그가 좋기도 하지만 역시나 이질적인 느낌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VW 양산형 터보가 좋은 편이긴 하지만 조금 아쉽습니다. DSG는 참 일품이지만요. 그리고 VW Golf GTI가 가장 불만인 것은 급 와인딩에서의 높은 무게 중심에서 오는 불안감입니다. 실제로 한계 영역은 제법 크지만 한계 영역이 기대보다는 못하는 느낌이고, 제가 차를 급하게 모는 것인지 몰라도 원하는 바와는 조금 동 떨어진 - 결국 출퇴근 용과 한번씩의 시원한 느낌은 있고 특히나 고속에서의 안정성은 뛰어 나지만 와인딩에서는 아무래도 불안합니다. 이 불안감이 Lotus Elise로 눈을 돌리게 만든 장본인 이기도 하구요. GTI는 실용성과 스포츠성, 재미, 경제성을 모두 갖춘 8방 미인이어서 좋지만, 조금씩 모든 부분에서는 다 아쉽네요. 그래서 Lotus가 그 부분을 채워줄 것이라 믿습니다.
2008.07.12 04:09:32 (*.118.13.98)

S 좋습니다. 이 재미넘치는 차에 뭔 6단 미션에 고회전엔진인지, 오버스펙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R을 타고 와인딩에 갔습니다.
온몸을 던지듯 뛰쳐들어간 코너를 지나 3단 8천300rpm에서 시프팅하기 직전, 전신을 관통하는 느낌은 자동차를 몰면서 느끼리라고는 상상도 못해 본 '황홀경'이였습니다.
소위 수퍼카라고 불리우는 차들도 접해보았습니다만 자동차에서 이 정도의 관능을 만나게 해 준 것은 아직껏 R이 유일합니다. 생기발랄한 S 보다도, 터프한 exige보다도 비명을 지르며 폭주하는 듯한 elise R이 저는 좋습니다. 아, 취향 문제일까요...ㅎㅎ
그러다가 R을 타고 와인딩에 갔습니다.
온몸을 던지듯 뛰쳐들어간 코너를 지나 3단 8천300rpm에서 시프팅하기 직전, 전신을 관통하는 느낌은 자동차를 몰면서 느끼리라고는 상상도 못해 본 '황홀경'이였습니다.
소위 수퍼카라고 불리우는 차들도 접해보았습니다만 자동차에서 이 정도의 관능을 만나게 해 준 것은 아직껏 R이 유일합니다. 생기발랄한 S 보다도, 터프한 exige보다도 비명을 지르며 폭주하는 듯한 elise R이 저는 좋습니다. 아, 취향 문제일까요...ㅎㅎ
2008.07.25 07:08:40 (*.75.234.253)

신나는 퍼포먼스 S < R <<< 엑시지 S
하지만 전부 로터스입니다. 로터스는 다른차와는 훨씬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뭐 나는 요새 출력따지고 럭셔리 따지는 차는 귀찮고, 관심도 없습니다.
하지만 전부 로터스입니다. 로터스는 다른차와는 훨씬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뭐 나는 요새 출력따지고 럭셔리 따지는 차는 귀찮고, 관심도 없습니다.
이게 우현님을 R유저로 만들것 같은 예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