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KW17은 알파인 계열 윈터 타이어입니다.


제 165 60 14 사이즈에서 알파인 계열 윈터를 파는 곳은 금호 밖에 없어서 금호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11월말에 장착을 했는데 광주에 좀처럼 눈이 오지 않아 눈위에서 느껴보기 힘들었습니다.


12월 중순에 무등산에서 달려 봤는데 여러 노면에서 어떤지 전부 파악하기는 힘들었습니다.

(http://www.testdrive.or.kr/index.php?_filter=search&mid=boards&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B%AC%B4%EB%93%B1%EC%82%B0&document_srl=2255409)


이대로 겨울이 갈줄 알았는데 저로썬 반갑게도 몇일전 광주와 호남지방에 대폭설이 내려 6시간 동안 눈이 펑펑 내리는 국도를 주행하면서 일반 주행에선 어떤지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눈폭풍이 몰아치며 도로에 눈이 쌓이고 있을 때 접지력은 아주 만족 스러웠습니다.


신호 대기하고 평상시처럼 가속을 해도 별다른 휠 스핀 없이 쭉쭉 가속이 잘 되고,


그 후 60 정도로 주행중에 신호를 만나서 평상시 같이 브레이크를 밟아도 ABS 개입이 없이 잘 멈춰줍니다.


눈이 그쳐 낮에 약간 녹아 있는 상태에와 한참 눈이 와 도로에 다져진 상태에서도 좋은 접지력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해외 포럼에서 눈이 많이 쌓인 곳에서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저도 역시 동의합니다.


눈이 15센치 이상 쌓인 곳에선 좀 힘듭니다. 서스 작업이 되어 있어 지상고가 낮아 앞 범퍼에 저항이 계속 걸리는 이유가 있기도 하고 15센치 정도로 많이 쌓여 있는 곳에선 탄력을 받지 않으면 경사로 돌파가 불가능하지만 후진으로 가면 돌파 가능합니다.. ㅎㅎ



빙판에선 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계절보단 나은 편이나 30정도 저속에서도 ABS가 개입되면서 밀린다는 느낌을 줍니다.


빙판에선 눈 위에서 보다 훨씬 조심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영하의 온도 기준으로 마른 노면에서는 뛰어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는 평이한 순정 타이어 수준의 접지력이였고 노면 소음은 의외로 적었습니다.


그리고 고속 주행능력도 걱정한 것 보다는 훨씬 괜찮았습니다.


사이드월 강성은 순정 타이어와 거의 같습니다.


웨트 그립도 밀린다는 느낌 없이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온도가 10도 정도 까지 상승을 하면 노면 소음이 상승하는 등 약간 접지력이 떨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고속주행 능력과 눈길 주행 능력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밸런스가 잘 잡힌 윈터 타이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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