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신 내용에 동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끼어들기 신호를 줘도 끼워주고 싶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자주 이용하는 동작대교 남단의 올림픽대로 진입로 같은 경우입니다.
팔레스 호텔 쪽에서 가다보면 2차로의 고가로 올라가서 한쪽 차선은 동작대교를 넘어가도록 되어있는 차선이고 한 차선은 올림픽대로로 진입하는 차선이지요. 그런데 항상 올림픽으로 진입하는 차선은 길게 밀려 있고 동작대교로 가는 차선은 빠르게 빠져 나갈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미리 차선을 변경해서 가는 편이라 밀려도 주로 올림픽진입 차선에 순서대로 기다리고 있는데 얌체같은 차들이 동작대교 진입차로를 이용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올림픽 진입차로로 끼어들어옵니다.

그런 경우에는 양보하기 싫어지지요.

물론 길을 잘 몰라서 나중에 허겁지겁 차선변경을 하시는 분도 있겠지요. 하지만 대게 출퇴근 시간대나, 혹은 택시 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차들이 차선에 대해 미리 인지하면서도 그런 행동을 많이 한다고 봅니다.

또 그 상황에서 앞에 공간이 있다면 모르겠는데 나란히 가면서 끼어든다면 당연히 제차 뒤로 들어와야 합니다.
그런데 나란히 가면서 제 차 앞으로 끼어들려고 하면 양보해주지 않습니다.

운전할 때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가능한 양심적인 운전을 하는게 서로 얼굴 붉힐 일이 적어지고 운전하면서 스트레스도 적어지겠지요.

항상 여유있게, 양보운전을 해야지 하면서도 실제 운전하다 보면 쉽지많은 않은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대구에 류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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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자동차와 관련없는 시계에 대한 질문에 너무 좋은 답변 주신 테드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조만간 여유가 생기면 시계구입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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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질문은 운전하면서 항상 왜그럴까? 생각했던 부분인데 정말 질문 같지 않은 질문이지만 여러 회원님의 고견을 듣고 생각해보고 싶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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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이고 <모범적>인 차선변경은 변경하려는 차선을 확인한후 방향지시등으로 주위차에게 알리고 다시 진입하려는 차선을 살피면서 변경하며 여러차선을 변경할 경우 한번에 한차선씩 변경하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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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충분한 공간과 주변차의(특히 변경하려는 차선 후방의 차) 속도를 파악하고 진입 가능을 확인한후 방향지시등을 작동하고 차선변경을 시작하려고만 하면 뒤에 있던 차가 속도를 줄이거나 유지하기는 커녕 급 가속과 동시에 하이빔과 클락션을 울리며 화를 내는걸까요? 위험하게 칼질을 하거나 낮은 속도로 진행에 방해를 줬다거나 끼어들이 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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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피해의식이거나 내가 낸데 어디 내 앞에 들어와! 하는 무대뽀정신? 남보다 뒤쳐지면 안된다는 강박관념 때문일까요? 너무 급해서 마음의 여유가 없을 뿐일까요? 운전면허 딸때 기초적인 소양교육의 부족이 원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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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입니다^^ 조금만 참으면 즐겁고 긴 주말이 옵니다. 물론 저는 모두 근무합니다만-_-; 항상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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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부족으로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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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충분한 공간과 충분한 속도는 이미 위에서 언급해 드렸구요. 다시한번 강조 드립니다. 이는 어느쪽에서 봐도 충분한 공간과 속도란 부연 설명을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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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제가 말하는건 좁은 공간에서 칼질이나 머리 들이밀고 보기 같은 차선 변경이 아니라, 열번에 다섯번은 다른차와 간섭 없이 아무런 문제가 안됐는데 나머지 다섯번은 드래그스타트 하드시 급가속해서 뒷꽁무늬에 바싹 붙어 하이빔을 날리며 옆으로 와서 손가락질에 쌍욕까지 하는경우를 말한다고 보면 이해가 편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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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끼어들기가 아닌 차선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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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문제가 되는(열에 열번이 다)경우라면 그거 자체가 제 운전에 문제가 있는거니 구지 질문드릴 이유가 없겠죠? (참고로 저는 운전경력 11년에 자책 사고한번, 14km/h오버로 과속딱지 한번이 전부일정도로 모범운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