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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대부분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되는데요.
가평에 있는 눈썰매장에 . 오후 늦게 출발하였습니다.
오후늦게 가면, 대기시간이 짧을것 같았는데, 단체 손님도 많고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부모들이 많아.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평소에 고속주행과 터널이 나타나면, 조금 무서워 하던 아이도 컸는지.
혹은 그동안 시력이 안좋아서 .. 그랬는지. 안경을 쓴이후부턴 ..무덤덤하여
진짜 눈을 보러가자고 하여
급히 강릉행을 결정하고..
서울에서 바로가면 될거리를...
춘천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 ..를 돌고돌아 . 강릉에 도착하였습니다.
중앙고속도로에서는 86을 만나서 고속주행했는데, NA에 좋은핸들링 저중심이라서 서킷에서만
빠른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고속주행도 충분히 빠른듯 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경포대에선
폴앤메리 에서 햄버거를 먹고 . 풍등을 날리고, 소원빌고 , 불꽃놀이를 하고..
다음날. 드디어 , 눈을 찾아 다녔습니다.
영진항 근처 , 벌목장인지, 혹은 조경을위한 나무를 심어둔곳인지,
길이 끊겨 있어, 차는 다니지 않고, 적당한 경사를 찾았습니다.
사실 , 산을 헤집고 올라간것은 아니고, 아래와 같은 내리막이 있어,
길 끝을 확인하느라 내려갔다 다시 올라온 수준입니다.
전혀 무리가 없었고 (윈터타이어)...
후진할때 , 실수로 중립에 넣고 악셀링을 해서.
순간 "모든 바퀴가 헛도는것인가?" 라는 착각과 함께 살짝 멘붕했지만,
기어 봉을 보고 안심했지요.
살짜기 멀리 보이는 2사람이 아내와 아들입니다. 눈썰매 타기엔 그만이었습니다.
위는 허난설헌 생가 주차장입니다.
눈에서 원돌이와 드리프트를 하려하였으나, 눈이 단단히 얼고,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살짝 슬립하는정도로 마무리..
강원도 특히 강릉은, 눈이 내리면, 제설이 정말 빠른것 같습니다.
아래와 같이 눈이 내린정도 인데,
길에는 눈을 전혀 볼수가 없습니다..
이날은 "영진 보리밥" 과 "김우정 짬뽕순두부"를 먹고 느지막히 7시정도에 출발을 했는데,
내심 길이 막힐까 걱정했지만. 강릉 - 서서울 까지 2시간이 안걸려서, 생각보다
가족들도 덜지루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폭설에 제주도에서도 원없이 눈을 봤습니다. --;
게다가 제주도는 눈을 치워줄 생각도 하지 않더군요.
결국 며칠 뒤 비가 와서 녹아 없어졌어요..
올로드 콰트로도 눈여겨보는 차종인데요.
정비하기에 어떤가요?

이런 사진 볼때마다 allroad 보낸걸 너무 후회가 됩니다! 구경 잘 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여행기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제 고등학교 모교 근처가 나와 댓글 남깁니다. 10여년 전이긴 하지만 엄청난 제설 장비 덕분에 야자 취소 기준은 적설량이 30cm 이상은 되어야했던것 같습니다. 인구가 20만밖에 안되는 지역이지만 천만 인구의 서울보다 제설장비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구요 ㅎ
전륜구동에다 스노우타이어도 없어, 내년에나 겨울 여행을 떠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