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매우 기쁘면서도 힘든 날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타던 A3를 드디어 통관시키는 날이었는데, 세관창고에서 만나본 녀석의 모습은...허허 --;

과연 어디다 세워 놨던 것인지 제 평생 그런 망가진 몰골은 처음 봤습니다. 세상의 먼지란 먼지는 다 붙어 있고 층층이 겹진 것이 오스틴에서 세차 말끔히 시키고 고급유 듬뿍 먹여 제 손으로 컨테이너에 몰아 넣었던 그 녀석이라고는 믿기질 않더군요. 제 열쇠가 들어 맞는 순간이 매우 우울할 지경이었으니까요...

통관 후 처음으로 찾은 곳이 세차장인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었습니다. 고압세차 후 비누칠만 가볍게 하면 되겠거니 했더니, 한 5년 넘은 차에나 볼 수 있을법한 창문에 물때에, 광택 전멸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사집 업체에 클레임했더니 광택을 내 보는게 어떠냐는 제안을 받아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

저는 당분간 부산에 있을 예정이지만 금요일에 분당으로 올라갑니다. 등록이며 여러가지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아서요. 혹시 회원 여러분께서 추천해 주실만한 광택집이 분당에 있다면 꼭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정자동 인근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미리미리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