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식 뉴EF를 타고 있습니다.

얼마 전 트럭이랑 살짝 접촉 사고가 나서 조수석쪽 휠/휠캡/타이어/로워암을 교환했습니다. 얼라인먼트도 다시 봤고요, 오른쪽 휀더에 난 상처도 판금/도색했습니다.

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공기압도 직접 맞춘 상태) 사고 이후 얼라인먼트를 지금까지 2번 봤는데도 계속 주행 중 핸들이 중립인 상태에서 차가 자꾸 오른쪽으로 슬슬 갑니다. 그래서 타이어 문제인가 싶어 공기압을 확인해서 다시 맞췄는데도 마찬가지네요. (전부 36psi 정도)

제가 너무 예민한 것이 아닌가 싶어 핸들을 딱 중립 상태에 놓고 여러 번 테스트를 해 봤는데 차선 위치와 상관 없이 대부분의 경우 슬슬 오른쪽 차선으로 쏠립니다. (일반도로/고속도로 전부) 그래서 핸들 잡는 손에 자꾸 힘이 들어가네요. 왼손은 핸들을 내리려고 하고 오른손은 핸들을 올리려고 하고...

얼라인먼트 봤을 때 2번 다 수치는 대충 확인을 했습니다만 처음에는 4.4mm -> 0.8~1.2mm 수준으로 보정을 했고 두 번째 역시 1.5~2.5mm -> 0.8~1.2mm로 고쳐진 것을 확인을 했는데... 이런 수치의 의미도 잘 모르겠고 숫자가 지금은 별로 의미가 없지 않나 싶네요.

보험 처리를 하느라 석촌역 근처에 있는 1급 공업사에 맡긴 것인데 물어보니 얼라인먼트는 다른 곳에서 맞춰서 온다고 합니다.

이 문제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그 공업사에 다시 한 번 부탁해 볼까요? 사실 주행 중 불안정하다거나 불편한 문제는 없습니다만 왠지 심히 찜찜해서요.

경험이 많으신 분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