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미국 필라델피아에 2년간 거주하게 되어서 한 달전에 차를 구입하게되었습니다. 더 이상 수입도 없고, 환율도 미친 듯이 올라가고, 동네가 후져서 좋은차 사면 보험료도 열라 비싸고...이러저러해서 2000년식 포드 토러스를 구입하게 되었는데요...이넘이 FFV(Felx Fuel Vehicle)라고 에탄올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이더라구요...

그래서 2주 전에 호기심으로 E85라고 불리는 에탄올을 주유하고 하루 정도를 주행했는데, Emission Lamp가 점등되었습니다. 그런다고 차가 멈추어 섰던 것은 아니고 점점 떨리는 증상이 생기길래....1주 전에 e85가 1/4정도 남은 상태에서  고급 휘발유를 넣어주고 하루 종일 주행했습니다. 연료 게이지는 반 정도 남았구요....고급을 먹여주니 그럭저럭 다시 부드러워 져서 내심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오늘이네요...

딱 1주일만에 다시 시동걸고 수퍼에 다녀오는데..이 녀석 미션을 D에 놓고 정차하면 달달달 불쌍하게 떠는 정도가 점점 심해지기 시작합니다. 안타까운 맘에 N에 놓고 엑셀을 밟았더니 4천 알피엠을 넘어서서는 숨이 턱턱 거리는 울컥임까지 보여주네요...원래 OHV 엔진(국내 수입되는 DOHC 듀라텍이 아닙니다.)이라 RPM이 낮은 것 같기는 한데....

결국 수퍼에서 집에오는 길에 Emission Lamp가 점등 상태가 아닌 깜박이는 상태가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ㅠㅠ 이게 문제가 뭔지도 감이 안잡히고 에탄올 연료 넣으것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겼다면 그것도 말도 안되는 듯하고....그냥 캠리나 어코드 아님 차라리 소나타 살껄 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혹시 원인이 짐작되시거나, 가장 의심이 많이 가는 부분이 어떤 것일지에 대해서 조언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