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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 멤버 정봉근 입니다.
언제부터 인가 사람들이 방향지시등을 안넣는 경우가 점점 심해지는걸 느낍니다.
약속이고 법규 인데 왜 안넣을까요.
그냥 유유자적 들이밀고 들어 옵니다.
안타깝습니다.
괜히 이런 운전자들 만나면 기분이 상하네요.
어려운게 아닌데 말이죠.
안그래도 오늘 퇴근하는길에도 방향지시등 안켜고 골목 진입하는차 뒤따라가다가 영문 모르고 속도를 늦춰야했던, 아주 짜증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도로에서 방향지시등을 안켜볼때가 있는데 화장실갔다가 볼일보고 뒷처리를 안한 그런 찜찜한 기분입니다 ㅎㅎ
저 멀리서 안켜고 왔다갔다 하는 사람은 그냥 그렇다 치더라도, 순간 "아~놔 이xx"가 튀어나오는 상황으로 깜박이 없이 들이미는 차량들 열심히 신고하고있습니다.
처리까지 일주일 전후 걸리는 듯 합니다.
깜박이 뿐 아니라 위험구간 신호위반, 지정차로 위반(특히 추월차로), 갓길주행 등 민폐캐릭 대부분 신고가 가능합니다.
과속이 난폭운전으로 신고될 수 있는 부분은 저도 주의해야겠네요......
제정신인 사람이 대부분인 사회에서는 몇몇 정신나간 사람들이 손가락질 받지만,
정신나간 사람이 대부분인 사회에서는 제정신인 사람이 유난떤다며 손가락질 받습니다.
이 경우, 정신나간 사람들 속에 섞이는 것도 해법이 될 수 있겠지만 교통법규나 에티켓은
그럴만한 범주는 분명 아니지요.
사소한 것 하나 때문에도 생사가 갈리는게 교통수단이거늘.
깜빡이 때문에도 항의부터 죽이니 살리니 싸우기까지도 해보았지만 아무 소용 없습니다.
사고날 뻔했든 말았든 안 났으면 그만이고, 났어도 내 잘못 없다 배째라가 대다수입니다.
아무 생각도 없고 제멋대로에다가 본능에만 충실한, 그야말로 짐승이 따로 없습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왕 대접 받기를 원합니다. 도대체 뭘 어쩌라고...;; 왕의 견공들이신가???
한두사람도 아니고 아무리 적게 잡아도 태반이 그 꼬라지들이니 어쩌겠습니까.
이제는 완전히 포기했습니다.
진입과 동시에 깜박이.
서울시내에서 깜박이켜고 다니면 끼기도 힘들죠
또 신호없는 작은사거리에선 깜박이 안키면 진입이 빠르고,
공간이 부족하거나 끼어들때, 억지스러울때는 켜기도 하더군요
대부분 안켜는데 이런 말이 무슨 의미일까 싶습니다
저만 바보되는 느낌이예요^^

시그널전구 아껴서 국 끓여먹을것 아닌데 도로에 근검절약(?)이 몸에 배신분들이 너무 많네요ㅎㅎ


우리나라 운전자들 특성상 깜빡이 키는 순간 뒤에서 급가속 하면서 끼워줄것도 안끼워 주는 병림픽을 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서 하는 편입니다.

얼마전부터 운전을 배우는 동생에게, 항상 강조하는것 한가지로,
"넣어주지 않을지언정, 깜빡이는 켜라, 이번에 들어가지 못하면, 그 다음차는 넣어줄거다"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혹, 들어갈 자신이 없다면, 조금 걸리더라도 돌아서 가면 될 일이니, 차선변경에 목숨을 걸지 말라구요 ^-^

공감합니다. 도로주행하면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방향지시등 점등 불이행 차량들인데요.
깜빡이를 켜지 않는 행위가 타인과 본인에게도 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는 운전자들이 많죠
제 경우엔 차로 변경시 방향지시등 미점등 차량들에겐 경적이나 하이빔으로 경고를 합니다.
럭비공같은 상습차량의 경우는 살포시 국민신문고에 신고하기도 합니다. 엄연한 불법행위는
법의 심판에 맡겨야죠.ㅎ
그리고 위 회원님들 말씀처럼 깜빡이 점등시 교통흐름에 반 하여
앞뒤안가리고 양보안해주는 놀부들도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몇년 전 한동안 운전을 대신해주는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는데 대부분의 차량의 시그널스위치는 새차처럼 뻑뻑하더군요.^^;;)

한적한 도로에서 비보호 좌회전 대기중 맞은편에 차량 한대가 오고있어서 저 차량만 보내고 좌회전 해야지 하고 있는데
그 차량이 아무런 시그널 없이 우회전을 해버리는 경우에는 짜증이 좀 나더라고요.
전 안넣으면 엄청 허전한 느낌이 드는지라 꼭 넣고 다닙니다.
대신 시내 주행 빡빡한 상황일 때는 옆차선 뒷차 가속기능을 끄기 위해 사이드미러로 지켜보다가 자리가 나오면 넣으면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