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아이들 영어교육 겸 해서 호주로 약 3년간 다녀올 생각 입니다.
한국에서는 와인딩도 즐겁게 다니고 여행다니면서 달릴 수 있을때는 실컷 달리기도 하는데요.
호주는 과속하면 차를 압수 한다고... 그냥 규정속도 까지만 급가속을 즐기는 정도 라고만 들었습니다.
십여년전에 신혼여행가서 카트 타본 기억만 있는데요.
일반인 한테도 준레이싱카트를 내주어서 신나게 탔던 기억도 있네요.
카트로 만족 해야 할지. 운리나라처럼 눈치것 와인딩도 탈 수 있는지 궁금 합니다.
더불어 호주유학(이민)에 대해서도 좋은 조언 있으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지역은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두시간정도 거리에서 거주 하는 것으로 잡고 있는데 아직 정해진건 없고요...
가면 다들 심심하고 지루해서 적응 하기 어렵다고만 해서 나름 좋아하는 자동차 여가 생활로 버텨 보려고 합니다.

오래전일이라 지금도 그러는진 모르겠습니다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시드니에서 블루마운틴 오가는길에도 (오솔길같았던) 라운드어바웃에서 yield 있으면 주변에 차가 없어도 보는사람없어도 한번 멈췄다 가더라고요 눈치껏 해도되는것아니냐 물어보니 경찰이 어디 숨어있을지 어떻게 보고있을지 몰라서 무조건 한다 라고 답변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도로여건은 꽤좋으나, 달리는것 관련해서는 한국만큼은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운전하고 다녔던 것은 아니라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으나, 도로교통 관련해서는 꽤 빡세긴하구나 라는 인상이 들었을 정도였으니까요

법규도 조금씩 다르고 운전자들의
성향도 조금씩 다릅니다.
하지만 과속은 어딜가나 힘드실겁니다.
벌금도 세고 위장경찰차도 많습니다.
그래도 경치는 어딜가도 좋으니까
아름다운 자연과 드리이브 하는 기분은
색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이민은 첫째는 언어 해결하시면
80%는 해결된거고요 둘째는 직장이겠네요.
영주권 받아오시는게 최고일거고요.
즐거운 호주 생활 되시기를 바랍니다.

짧게 호주를 다녀온 경험에 의하면 도로가 많이 안 좋습니다. 그리고 외곽도로라고 해도 길 폭도 좁고, 빨리 달리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여러모로 여건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도심과 멀리 떨어진 외곽지역은 모르겠습니다. 캐러밴이나 보트 달고 다니는 차량은 많습니다.

호주에 오래 있지는 않았지만 반년정도 차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자동차 회사에서 인턴을 하는 바람에 차량 지원을 받다보니..
시드니에서 멜버른도 다녀오고 애들레이드에서 다윈까지 종단도 하다보니
누적거리는 1만km 이상이였습니다.
우핸들에 따른 어려움은 금방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당황하실경우 방향지시등과 와이퍼 동작이 엇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새벽이나 늦은밤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경우 무의식적으로 역주행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초기에는 주차장에서 좌측 조수석쪽으로 향하는 자신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와인딩은 따로 해보지 않았습니다만..
메뉴얼 운전도 몇번해보았는데.. 왼손으로 기어조작을 하다 보니 연습이 필요하다고 몇번 느꼈습니다.
와인딩을 할만한 코스는 거의 못가봤고,
교외로 나가면 대부분 쭉 뻗은 오락실 게임에서나 나올법한 사막 직진주로의 도로가 많아 와인딩을 해보지는 못하였습니다.
벌금은 한번 걸릴때마다 250불 저도였습니다. 총 3번이나 걸렸습니다;;
과속은 카메라 단속에 걸렸고, 노상 주차장이 마땅치 않아 노상 주차장 반대 남은 공간에 주차하였다가 티켓 받았습니다. 공휴일 단속이 상대적으로 심한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암행경찰에 정말 당했습니다. 좌회전 금지구간 우회전만 가능한곳에서 좌회전을 하였다가..
숨어 있던 경찰이 아파트 지하주차장까지 따라왔습니다... 결국 티켓..
교통법규는 가급적 지키는것이 좋습니다. 다만 외곽지역으로 벗어나면 와인딩도 할만한곳이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호주 종단길에서 만난 경찰들은 아예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생활을 하더군요.. 정말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마약 및 음주단속을 비롯하여 과속단속도 합니다.
저는 시드니에서 생활하다보니 지루할 틈은 없었습니다. 주중에는 인턴에 파트타임뛰고 주말에는 놀러다녀야 했기에..
넓은 땅인 만큼 다닐곳은 많은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활하냐에 따라 본인 의지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만난 이민자들의 홈씩이 가끔오다 보니 외로움을 종종 느끼는것 같았습니다.

호주 시드니 북쪽으로 두시간이면 아마도 뉴카슬(그동네 사투리로...)인듯 합니다.
97년부터 99년까지 그곳에서 살았던 경험으로는...
달릴 수가 없습니다.... 달릴데도 없고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바와 같이 단속이나 범칙금이 장난 아닙니다.
거의 20년이 지났지만... 뭐 그 동네가 많이 바꼈을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빨리 달릴 생각은 접으시고, 해안도로(시티쪽에 보기홀쪽으로 나있는 공원도로가 가장 멋집니다)를 한바퀴 도는 것으로 만족하셔야 할 듯 합니다.
오른쪽 운전은 몇번만 해보시면 금방 익숙해지실꺼고, 3년 계실 생각이시면 면허 취득을 적극 권장합니다.
카라이프보다는 각종 운동과 함께 해양 수산물 수렵 및 채집 쪽으로 눈을 돌리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자장 권장해드리고 싶은 드라이빙 코스는 그레이트오션로드입니다.
뉴카슬에서 한 천이백킬로(ㅡㅡ;) 정도 가심되는데요....
꼭! 반드시! 기필코 가보세요.
그리고 저는 가보지 못했지만 울룰루(에어즈락으로 알려진)도 한번 가보시길 추천 합니다.

서호주는 그런대로(?) 은근히 달릴만한 곳이 꾀 있습니다, 외곽으로 빠지면 빠질수록~
아니면 Northern Territory 주 가시면 더 좋으실 듯 하네요, 속도 무제한 인 고속도로가 있답니다 ㅎㅎㅎ
물론 고속도로라고 해야 큰 도시 부근이나 한국의 고속도로 같은 느낌이고 국도긴 하지만요...

제생각엔 호주로 가신다면 가솔린 4륜 suv(예를들면 도요타 FJ)로 다른 취미를 가져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도요다를 추천하는 것은 어딜가도 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솔린을 추천하는 이유는 외곽의 주유소들은 연료 수분에 취약해서 최신 커먼레일 디젤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일예로 울룰루로 여행을 갈경우 사막을 지나는게 중간에 고장날수도, 연료문제로 차가 설수도 있습니다. 뭐 우리나라야 어디든 렉카부르고, 어디든 블루핸즈 있고... 어디든 전화 터지고...
근데 이게 호주 내륙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전화가 불통인 지역도 많고, 낮엔 50도 정도의 온도... 진짜 위험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캥거루범퍼...현지에선 불바라고도 하죠. 외곽으로 자주 나가실거면 반드시.필요합니다.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시면 캥거루 로드킬 정말 많이 보실겁니다. 왈라비 같은 작은애들도 승용 100km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속도 내라고 해도 현지인들 잘 안냅니다.
북부지역은 거의 통행이 없어서 무제한 달릴 수 있는 구간들이 있으나 자살행위입니다. 길바깥으로 처박혀서 몇년 후 백골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어요.
현지 사시면 현지인들처럼 또 다른 방식으로 즐기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