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맵핑의 효용성이라는 제목으로 질문글 올렸던 회원입니다.


편의상 타동호회에 올렸던 후기 붙여넣기 하겠습니다. ㅜㅜ 장거리 운전여행의 피로로 글쓰기 힘드네요.


_원 문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우려 반 기대 반 으로 실행에 옮겼던 맵핑 후기 입니다.


부정적인 경험담이 많아 관심있는 가운데에도 다소 비싼 가격과 걱정떄문에 시도하지 않다가


우연찮게 카페에 접속하니 '떡'하니 할인이벤트를 하더군요.


장소는 XXXXXX, 거주지 가까운곳에 맵핑으로 유명한 곳이 있긴하나 xx까지 왕복해도 교통비, 시간 고려해도


이벤트가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각설하고 제 차는 k3 na 수동입니다. 구동제어를 운전자의 의지로 행해야 하죠.


k3의 횡경막 격인 스로틀은 전자식입니다. 가속패달을 밟으면 밟은 만큼 작동해줘야 의도한 만큼의 엔진회전수를 돌릴 수가 있는데


이차의 전자식 패달은 중간에 개입되는 변수들이 너무나 많은 느낌이더군요. (내구성, 연비, 배기규제와 같은 이유가 있겠지요.)


반응의 딜레이나 한번 올라간 회전수가 다시 떨어지는 시간의 늦음 등등으로 인해 미션과의 정확한 매칭이 정말로 불편했습니다.


정교한 힐앤토의 어려움도 그렇고 짧은 구간 순발력이 필요한, 밀리고 막히는 시내교통상황에선 죽음이었죠. 운전이 정말 피곤했


습니다. 출고 3년동안 적응해서 탔지만 스트레스는ㅜㅜ


반신반의로 전자식스로틀의 반응성 개선을 위해 맵핑에 돌입


제차는 완전한 순정은 아닙니다. 순정형 오픈필터에 배기튜닝이 되어있습니다.


친철한 관계자분의 안내에 따라 샵에 차를 입고 시키고 맵핑전 데이터를 저장하고(기계는 다이노젯 같네요.) 엔진컨트롤유닛을


탈거하여 작업을했습니다.


맵핑후 재장착후 다시 데이터 추출 결과는 최고치 약 7마력 1.5토크 상승 ㅎㅎㅎ 미미해 보이죠?


전체적 그래프곡선과 적분량을 보면 대략 평균 10마력 2토크 상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분이 좋아서 자꾸 글이 장황해지네요.^^;;


샵에서 나와 돌아오는 길에 느껴보니 체감상 앞에서 50cc 스쿠터 한대가 같이 끌어주는 느낌입니다. 회전수 리밋도 해제되어


7000 RPM까지 돌릴 수 있구요.


가장 중요한 스로틀반응... 감동입니다. 예전 케이블식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맵핑 전보다는 훨씬 선형적인 작동감을 보여주네요.


극저속에서의 지연반응, 멍때림, 무반응, 크게 개선되어 스트레스 안받아도 될 듯 합니다.


오늘 장거리 드라이브 다녀오면서 느낀점은 더 많은데 너무 길어지니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추후 내구성이나 연비 등의 issue


도 확인해봐야겠네요. 암튼 맵핑의 느낌은 마스크를 쓰고 숨을쉬다가 벗은 느낌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