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분당 거주중인 30대 중반 미혼남입니다.
2년동안 즐겁게 탄 보증기간이 거의 끝나가는 118d 를 몰고 있는데 보증기간이 끝나면 감가가 심해진다는 말이 있어서 차를 바꾸려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차를 바꾸려는 이유는 감가를 포함 유지비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118d는 차량 감가상각 포함한 유지비가 감가 + 세금 + 보험해서 350 만원 정도 유류비는 60 만원 (일년 1만km) 정도, 정비 및 수리비는 없었구요
감가 + 세금 + 보험 200 정도, 유류비를 100 미만으로 유지할 수 있는 차량이 있을까 찾아보다 보니 2010년도 이후 출시된 K3 나 i30, 벨로스터 중고 정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경제적인 면만 생각하면 국산 준중형이 답인데 운전의 재미도 충족시켜줄만 한게 있는지 년식이 된 수입차까지 보다보니 5만Km 미만의 2004년식 E46 318i 을 보게되었습니다.
차량 상태가 좋아서 차 바꾸려는 목적에 부합하는 차량인지 조금 의심스러우면서도 끌립니다. ㅠㅠ
일단 차량 가격은 800만원대이고 주행거리가 짧고 사진으로 보여지는 차량 상태가 좋아서 왠지 수리비가 별로 안나올 것 같은 느낌인데다가, 2000년식 10만후반대의 주행거리를 가진 E46 가 3~400만 정도에 거래되는걸 보니 일년 감가가 백만원 정도인 걸로 생각되어 경제적인 기준에도 들어맞는 것 같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데 제가 잘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
제대로된 생각일지 귀하신 의견 여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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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2 18:52분 내용 추가
2012년에 9만km 탄 나름 주행거리가 짧은 2001년식 SM5 를 중고로 구입해서 어머니드렸는데 엔진 오일만 교체하면서 아직 잘 타고 계셔서 오래된 차에 대한 무서움을 못느끼고 있는데, 혹시 올드 비머 보유 하신 분들 SM5 대비 고장이 많을 것 같긴한데, 어느정도 빈번한 편인가요? 일년에 한두번 정도라면 40살 되기전까진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사진상 아무리 좋고 수리내력이 짱짱하더라도 가져오면 어딘가 문제생기는게 그런 차들입니다.
불편함과 수리비를 감수해가며 하나하나 고쳐서 안고 가겠다 라는 결심이시면 나쁘지않은 매물로 보이나 그게 아니시면 정떨어지실겁니다.
2012년에 9만km 탄 나름 주행거리가 짧은 2001년식 SM5 를 중고로 구입해서 어머니드렸는데 엔진 오일만 교체하면서 아직 잘 타고 계셔서 오래된 차에 대한 무서움을 못느끼고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 고배기량 E46 도 알아봤는데 가격대가 조금 높기도 하고 고배기량은 잘 나가는 만큼 험하게 다루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서 중고 구입시 좋은 차를 만날 확률이 적어질거라고 생각해서 낮은 배기량으로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318i 가 4기통이고 출력이 낮아서 운전의 맛은 좀 덜하겠지만 여전히 BMW 인것 확실하고 (!)
엔트리 급이라 일반유 넣어도되고 연비도 6기통 대비 높아서 가성비가 높아 보였어요
하지만 정비에 대해서 좀 간과한 부분이 있어서 가성비에 대해선 조금 더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
엔트리 급이라 일반유 써도된다고 블로그 같은데서 본 기억이 있어서 메뉴얼 찾아봤는데
https://www.scribd.com/doc/24201837/BMW-3-E46-Manual-1999-2004-Eng
위 링크는 E46 메뉴얼인데 23 페이지 fuel grade 보니 엔진은 98 에서 잘 동작하게 되어있다고 써있고
최소 91 RON 이상은 되야한다고도 써있는데 그렇다면 일반유 써도 되려나요?
고급유가 기본 세팅은 맞는것 같습니다 ^^;
모든 레이아웃에 출력 대비 재미를 보장한다니 좀 더 관심이 가네요 일단 한번 보러가야겠습니다 ^^
E46 330i를 2년반정도 탔었습니다.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갔었습니다. 물론 수리비나 공임이 터무니 없거나 유지가 힘들 정도는 아니지만..
저라면 118을 유지하는게 가장 좋지 않늘까 싶습니다.
수입차의 감가라는게.. 처음 몇년간 크게 떨어지고 그 이후에는 그냥 그런듯해서..
차를 바꾸지않고 계속 타는게 가장 감가를 줄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차를 바꾸시려는 이유가 감가를 포함 유지비가 가장 큰 원인이라면 E46는
좋은 선택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연식도 제법되고 대부분의 매물들이
마일리지가 많이 쌓인 것을 생각하면 큰 정비주기에 걸려있을 것입니다.
E46는 유지비보다는 재정비하는 비용이 초반에 많이 들것이라고 봅니다.
E46가 너무 좋아서 차를 만들어나간다는 생각과 그것을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사시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자유게시판에 제 이름
으로 검색해보시면 E46 330ci 복원기가 두편 있는데 한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현재 차량을 유지하는걸 권해드립니다. 신차부터 자신이 소유해온 차량이면 차량관리도 좋을테고 오래 탈수록 그차를 잘 아는거니까요. 좀 더 타시다가 결혼하고 2세가 생기면 그때 조금 더 큰 차량으로 바꾸시는것도 좋은 선택인거 같습니다.

E46을 현재 타고있습니다만, 싼값을 생각하고 들어오시면 필패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0년이 넘은 독일차입니다. 메인터넌스 주기가 두바퀴는 회전되었을 차량이라는 뜻이죠.
당장 내일 뭐가 터져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저역시 그랬고요.
인수하고 2년간 매년 보험출동을 모두 사용했을 정도로 별별일을 다겪어봤습니다 ㅎㅎ
제 친구녀석도 워낙 E46을 마음에 들어해서 아주 저렴한 가격에 제가 한대 구해다주긴 했는데...
일단 가져오자마자 메인터넌스 수리를 싹 하고나니 수리견적이 300정도 나왔던게 기억나네요.
제차는 좀 달리면서 탄차라... 2천넘게 바르긴 했습니다만,
살살타신다면 굳이 E46을... 그것도 318을 타실 이유는 많지는 않습니다.
318을 굳이 구하신다면 전후밸런스 하나믿고 타셔야 하는데, 요즘차에 비해서 펀치력이나 미션의 기민함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굳이 E46을 구하신다면 세단이 필요하시다면 330 아니라면 어지간하면 M3를 구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46 325쿠페 M/T 오너입니다.
위에서 다른 분들이 조언 주셨기에 첨언할게 적지만, 감가+유지비가 차를 바꾸는 주 이유라면 E46은 적합한 차종이 아닙니다. 오히려 현재 타시는 118D를 잘 수리하여 즐기시는게 여러모루 적절해 보입니다.
유지보수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떠나서 굳이 차를 e46으로 교체해야만 한다면, 325 이상은 되야 주행감성 만족이 가능하겠구요, e46 318은 출력감성 모두 118d 대비 그닥 우세할게 없습니다. 연료는 다르지만 같은 4기통에 118d의 무게배분도 밸런스가 충분하니깐요.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시고 구입하는걸 말리셨지만 죄송스럽게도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답정너라던가 질문 왜 올렸지 머라고 하셔도 할말이 없네요
보러갔다가 상태가 너무 좋아서 그만.. 지르고 말았습니다
주행거리는 4만5천정도이고 정비소에 리프트 올려보니 누유하나 없이 깨끗하다고 하더라구요
전 주인분께서 오일류도 1월에 교체 했다고 하여 당분간은 잘 타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름되기전에 한번 센터 들어가 볼 계획입니다
뉴비가 질문 올린거에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 감사하고 318i 아끼며 잘 탈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