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릿즈 터빈과 인터쿨러, Intec 단조피스톤과 단조 커넥팅 로드를 장착한 투스카니를 역시 지난 태백 드라이빙 스쿨 때 시승했습니다.

압축비 8.5:1이며, 시승당시에는 배기쪽만 하이캠을 넣어 300마력을 가뿐하게 넘기는 상태였습니다.
HKS 트윈플레이트 클러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출력에 동력전달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브램보 4피스톤과 볼크레이싱 T37 18인치 225/40.18 네오바2가 노면을 책임집니다.
 

안정된 배기온과 이미 베타엔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숙련된 매핑 전문가와 만나 상당히 안정된 출력 특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네오바가 워낙 그립이 좋기 때문에 발진의 문제는 전혀 없고, 터빈이 450마력을 대응하는 사양인데다가 인터쿨라는 750마력까지 커버하는 강력한 하드웨어였지만 운전하는데 그리 위화감을 주진 않았습니다.
서킷에서는 부스트를 1바만 사용했었는데, 직선을 제외하고는 턴이 있는 구간에서 가속패달을 끝까지 밟기 무서울 정도로 엔진의 출력이 강력했습니다.
 
테인 조절식 서스펜션도 훌륭했지만 LSD가 있었더라면 훨씬 재미있게 탈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조만간 268도 흡기하이캠까지 올려져 완성이 되고 부스트를 조금 더 높게 사용하면 350마력 이상을 목표로 합니다.
 
이 투스카니 역시 터보작업을 한지 2년이나 되었는데 여전히 순정 블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2일간의 서킷 주행을 무리없이 소화해내는 것으로 보아 엔진의 안정성은 충분히 확보된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하이캠 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되면 다시 시승하기로 했습니다.
재미있는 고출력 장난감으로 변신중인 투스카니의 살벌한 가속력을 다시한번 기대해봅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