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LA에 사는 테드 회원입니다..
그동안 맨날 눈팅만 하다가 FX를 12000마일동안 타면서 느낀점을 적으려 합니다..
차는 8월 9일 구입했느니까 어느덧 6개월이 다 돼가네여..그동안 차를 구입하면 타면 탈수록 별로인차가 있는데 FX는 12000마일동안 정말 타면 탈수록 잘 만든 차라는것을 느끼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외관: 얼핏보면 키큰 왜건같습니다..급격히 떨어지는 C필러 때문에 기존 SUV와는 다르게 독특한 외모를 가졌습니다. 인피니티에서 내세우는 크로스오버카라는 말이 맞게 정말 SUV와 스포츠카를 합쳐 놓은 디자인인거 같습니다..외관은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굉장히 좋아할만한 디자인입니다..그만큼 독특하게 생겼는데 저두 처음에 FX가 나왔을때는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그런데 보면볼수록 정말 매력있어 보이는 디자인인거 같습니다..특히 20인치휠이 차를 더 스포티하게 보여주는거 같습니다..단지 C필러가 쿠페와 같이 급격히 떨어지는 라인이라서 운전할때 별루 시야는 안 좋습니다..그러나 적응하면 크게 불편한지는 않습니다...
 
 
내장:솔직히 인테리어는 FX에서 가장 맘에 안드는 부분입니다..동급에 비해서 마감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예를 들어서 뒷자서 암레스트를 보면 정말 이게 고급 SUV인가 할정도로 싸구려같이 보입니다...그리구 실내등같은게 우리나라 택시에서 달리는 실내등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예를들어 렉서스 RX330이나 X5는 정말 실내등 하나 보더라도 고급스러운데 인피니티가 아직까지 자질구래한거 까지는 신경을 쓰지 않은 모양입니다..그리구 센터페시아에 버튼이 너무 모여있어서 조잡해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2006년식은 센터페시아가 M시리즈처럼 좀 고급스럽게 바껴서 훨씬 보기 좋은거 같습니다..
시트는 FX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특히 시트 조절 스위치가 의자 옆에 달려있어서 조절하기 편한거 같습니다...뒷자석도 좁게 보이는데 실제로 앉아보면 X5나 투아렉보다 레그룸이 넓어서 편안합니다.....창문이 조금해서 답답하지만 시트가 너무 푹신하지도 않고 딱딱하지도 않고 정말 편한거 같습니다..주위에 X5나 카이엔 타시는 분들도 뒷자석은 그분들 차보다 편하다고 하시더라구여..다만 시야가 좀 않좋다고 하시고여..암튼 , 인테리어는 인피니티가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줬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행이도 2006년식부터는 인테리어가 많이 좋아진거 같습니다..
 
성능: 가장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솔직히 전에 타던 IS300보다 이차가 더 재밌습니다..SUV치고는 가벼운 무게때문에 SUV 특유의 무거운 몸놀림이 전혀 없습니다..카이엔이나 X5는 2000Kg이 훨씬 넘지만 이차는 1900kg정도로 알고 있습니다..가속은 몇번 재봤는데 0-60mile이 7초정도 나옵니다..
이 수치는 bmw530과 비슷한 수치인데 윗급인 45가 안부러울 정도로 만족할만한 가속을 해줍니다..
최고속도는 140마일까지 밟아봤는데 약간의 내리막이어서 실제로는 135마일정도 나올거 같습니다..
120마일까지는 그런데로 가속이 되는데 그 이후부터는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코너링은 정말 이차의 백미라고 할만큼 맘에 듭니다..제차에 지금 스트럿바랑 아이박 스프링을 하기는 했지만 정말 거의 쏠림없이 레일을 타듯 정확하게 돌아나갑니다..X5로 코너를 같은 속도로 달려봤는데 너무 불안해서 그만뒀습니다..FX는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던길인데..정말 코너링은 왠만한 스포츠세단보다 낫다고 할수 있을정도로 정말 훌륭합니다..요즘은 프리웨이 커브길에서 앞차들 추월하는 재미로 운전하고 있습니다..ㅋㅋ
 
결론: FX는 잡지에서 말한데로 SUV의 탈을 쓴 스포츠카라는 말이 정말 맞을정도로 뛰어난 성능이 정말 매력적인거 같습니다..저는 주위에서 FX 어떻냐고 물어보면 그냥 제차 한번 운전시켜줍니다..FX는 정말 한번 운전해야지 차의 진가를 알수 있는 차라고 생각됩니다...그리구 SUV로 세단을 이길때의 기분은 한번 느껴보시면 아실겁니다..SUV로 칼질하는거는 저두 첨에는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이차를 타면서 뒤에서 나오는 빵빵한 배기음에 묻히다 보면 얌전하게 운전하기는 힘드실겁니다...암튼 한국에서도 FX의 진가를 아시는 분들이 많이 생기셔서 FX가 많이 돌아다녔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그동안 6개월동안 타면서 느낀점들을 적어봤습니다..저의 부족한 글솜씨 이해해 주시고여 언제나 회원님들 안전운전 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