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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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을 달리는.......잘 달리죠? 코너링은 s2000이 부럽지 않습니다ㅎㅎㅎ

흡기매니폴더에 각스로틀바디 알곤으로 붙히고...

흡기구에서 바로본 흡기라인 페너까지 잘 되어있죠?

엔진에 인스톨 후 흡기라인....아직 필터는 없지만...GT답게 단열격벽을 추가 할 예정입니다...

흡기구를 옆에서 본 모습....허접하죠? ㅋㅋㅋ

전체적인...엔진룸...지져분합니다...이넘의 차는 세차를 잘 안해줘서..미안하기만 하죠^^

안녕하세요. 참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사실 글을 첨으로 올리네요)
테드가 새롭게 둥지를 트고 활기찬 모습 아주 좋습니다.
벌써 봄입니다. 집에 푹~쉬고 있는 s2000도 이젠 꺼내야 하는 시기네요...ㅎㅎ
하지만 저에겐...s2000이 만큼이나 즐거움을 주는 또, 한 놈의 귀염둥이가 있습니다.
바로...나이가 14살이나 먹은 initial Tico...티코 입니다.
국내엔 거의 손을 안되는 차종중 하나이지만...가끔 저의 부담없는 마루타가 되어 주고
또 기쁨을 주는 애마중 하나지요.
이번에 이넘에게 인디비쥬얼 트로틀 바디을 인스톨해 주었습니다.
이젠 엔진부분에 있어서는 마지막으로 독립스로틀을 인스톨하고 몇일 세팅하면서
타보고...간략한 후기나 몇자 적어 볼까합니다.
아직 완전히 세팅된 상태는 아니나...약 80%이상 세팅이 끝났고 달리는데는 문제가 없어
공도 주행도 하고 있습니다.
아직 다이노나 이런것 해보지 않아 저의 주관적인 내용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이 넘은 작년 1월에 엔진오바홀시 몇몇가지 엔진튜닝을 했습니다. 엔진쪽에 카브레터만
순정상태에서 공연비만 모두 맞추고 0.25mm오바피스톤, 헤드밀링과 피스톤 교환으로
압축비 9.9:1, 헤드 포팅, 벨브폴리쉬, 엔진벨런싱(0.2g오차)등등
기초는 되어 있었으며 이번에 각각기통에 독립적으로 인젝션과 스로틀이 가능하도록
X엔진의 독립스로틀을 가지고 가공하고 제조립하여 인스톨했지요.
순정 카브레터와 흡기 매니홀더의 구조상 각기통상 혼합기의 불균등을 해소하고 충분한
공기량을 확보하기 위해 선택한 독립스로틀이라 충분한 에러를
감안하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하나하나 기본에 충실하며 말이죠...
전체적인 흡기라인을 보았을때 순정에 비해 약 2배이상 크기에...
독립스로틀 각기통당 내경은 각38Φ(2000cc 빅보어 스로틀바디 66Φ기준의 크기더군요ㅎㅎ)
차음부터 세팅에 많은 어려움은 예상을 하고 시작했습니다 ㅋㅋ
어짜피 이 엔진과 약한 바디에 터보라는 성격은 어울리지 않고
내구성과 공도, 서킷주행에 따른 완성도를 생각해서 독립스로틀뿐이라 생각했지요...
사실... 낮은 배기량에 고속 후반부 약 140~160구간에서의 가속이 너무 더뎌서...
이를 충속할 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그만.........최후의 선택이었지요...
사실 종감속 4.444와 4단기어도 약간 숏으로 바꾸었으나 이를 충족하기엔 너무나 부족했습니다ㅋㅋ
기존 순정 람다 세팅 카브레터로도 만족하고 탔으나...
예전 비해 리스폰스와 가속토크감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연비는 아직모름)
현재 최고 회전수는 약 8000rpm오바...부하시 약7600rpm사용하구요.
아이들은 1200~1300정도입니다.
특히, 중속4~5000rpm 구간에서 토크가 상당히 상승한 것 같습니다.
아직 2~3000구간 하프 로딩시에 약간의 부조가 있지만...그래도ㅋㅋ만족합니다.
최고속에선 거의 비슷하게 평지 약 165km/h인데...
가속도에서 차이가 많고(800cc라 경차로써의 가속도 차이입니다...ㅋㅋ)
벌써부터 시프트업시 클러치기 심하게 슬립하여 줍니다...대략 난감^^;
독립스로틀의 리스폰스 역쉬 대단하단 생각이 들고, 800cc 답지않게 엔진의 거동이 느껴집니다.
세팅이 완료되기 전부터 이젠 다시 하이캠의 아쉬움이 생기지만...남은 세팅이나 천천히 해보아야겠습니다.
조만간 태백서킷에서 랩타임 테스트도 해 볼 예정입니다.
작년에 최고 1분 19초대였는데..18초대 진입이 가능할듯 싶습니다.
또 재미있는 티코 이야기 있으면...남기도록 하겠습니다...ㅎㅎㅎ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안전운전하시고 행복하세요~~

2006.03.31 15:53:04 (*.2.87.4)

정말 멋져요~~~~ ^^ 무서운 티코네요. 지난번에 몰아봤을때도 상당히 pure한 드라이브감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젠 정말 장난아닐듯~
2006.03.31 17:49:02 (*.106.65.125)

멋진 글입니다. 티코가 7600rpm이상을 돌리는 것이 상상이 안갑니다.
사실 일본 경차들 660cc들이 8000rpm을 보통 사용하지만 3기통 티코가 그 정도면 상당한 것 같습니다. 종종 관련된 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아마 티코 튜닝에서는 가장 앞서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사실 일본 경차들 660cc들이 8000rpm을 보통 사용하지만 3기통 티코가 그 정도면 상당한 것 같습니다. 종종 관련된 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아마 티코 튜닝에서는 가장 앞서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2006.03.31 19:09:21 (*.102.149.29)

안녕하세여 천넷티코방에서 활동하던 이광호입니다.^^ 독립스토를...X시리즈라 하심은 어떤건지요? 보현님과 제가 구상했던게 r1100의 독립스로틀을 사용하는거였는데....저도 태백 경차전 나가려다가 그 전주에 사고로 폐차를 ㅜㅜ 제가 못이룬 꿈을 이루시는거 같아서 부럽습니다 ㅠㅠ
2006.03.31 19:11:07 (*.102.149.29)

티코의 F8C엔진이 스즈키것이라 그런지 바이크 엔진같은 빠른 레스폰스와 고회전이 참 재미있는 차량입니다. 순정에서도 8000rpm까지 돌아가더군요^^ 레스폰스는 국내차종중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2006.04.01 00:30:40 (*.29.24.168)
감탄 감탄 ... 독립 스로틀 만드신걸 보니 지름신의 축복을 많이 받으셨나 봅니다.^^ 저의 4G64 엔진에도 하이캠과 독립스로틀이 꿈인데 ...암튼 부러워요. 여기오면 조심해야 할 차들이 한대씩 생깁니다. 끄억~
2006.04.01 12:51:20 (*.230.119.20)

전자제어 엔진이 아닌 것이 몇 가지 장점이 있군요.. 공회전 올리는 것, 연료차단 없다는 것. 전 그 두 가지를 해결하는데, 정신적 물질적 투자를 해야했었는데...
2006.04.01 12:53:28 (*.230.119.20)

제 경험상으로는 콜렉터를 만들어 씌우는게 여러모로 장점이 있더군요. 박력 넘치는 소리가 가끔 아쉬워지지만... 엔진 뒷쪽의 여유공간이 부족한 것이 아쉬워보입니다.
2006.04.01 14:32:15 (*.34.197.186)

인젝션 장점은 더욱 많지만 순정카브레더 상태에서 비용적으로는 많이 유리하더군요...허나 map과 rpm당 미세조정이 힘들기에 이에 따른 난관은 넘어야 할 숙제인것 같습니다...그래도 주행시 흡기음...너무 매력적이구요...엔진 뒷쪽 공간이 타이트하여 에어 덕트를 구상중입니다...ㅋㅋ
2006.04.03 02:17:51 (*.50.117.195)

예전에..카비젼에 혼다 비트 PM의 인터뷰가 실렸을때...그 양반 얘기가 기억납니다..대략 내용인즉..(비트가 사원들의 자기'계발'모델로 만들어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비트를 개발하면서 파워트레인..특히 엔진쪽에서 660cc이기 때문에 (2~3리터급 엔진개발시보다) 맘껏 돌려보며 개발할 수 있어서 부담이 적었다라는 요지의 인터뷰였었죠. 처음 자동차 경주가 우리나라에 태동하던 십수년전에 비하면 원메이크레이스도 생기고 장족의 발전을 했습니다만...티코와 같은 경차의 보급이 더 활발했다면, 좀 더 손쉽게 주말서킷놀이를 할 수 있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6.04.03 02:22:23 (*.50.117.195)

차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른 나라에 여행을 가도 제일먼저 눈에 들어오는게 그 나라에서 굴러다니는 차들일텐데..저 역시 해외출장때면 특히 독일이나 일본쪽에 갔다오면 출장일정이 힘들어서 몸은 지쳐도 차들 구경하는낙에 더없이 즐거운 출장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특히 일본쪽 출장일때는 유독 경차들이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온갖 종류의 경차들이 즐비한 거리를 걷다보면 울컥 한대 사들고 귀국하고싶은 충동까지 느끼니까요^^ 그러다 알토 워크스나 미니카 단강같은 차들이라도 볼라치면...왜 GT-R이 오른쪽 스티어링휠 모델밖에 없나 하는것과 비슷한 아쉬움이 듭니다..여튼 무척 부럽고 존경스러운 생활이시네요^^
2006.04.03 10:11:08 (*.111.192.87)

현진님 토요날 밤에 고맙고 즐거웠습니다. 가변식 머플러는 아주 반응이 좋습니다. 4천 rpm만 넘음 뻥 뚫린 듯한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호호^^
2006.04.03 22:45:07 (*.83.144.40)

1분 19초대는 클릭R 후미권의 기록에 속합니다.16초대면 상위권... 티코의 배기량을 생각하면 대단히 빠른 기록입니다.
2006.04.03 23:19:42 (*.248.158.211)

송영상님...저두 반갑고 즐거웠습니다....ㅋㅋ 잘 들어가셨죠? on/off가 가능한 가변배기..정말 매력있는 시스템임은 분명합니다...다음에 또 기회되면 뵈요...멋진 폴새도 잘 관리하시구요...ㅋㅋ
2006.04.05 01:53:21 (*.85.253.135)
오호~ 진엉아 수고해써염..ㅋㅋ 그리고 송영상님 차량은 만족하신다니 다행입니다. 배선때문에 좌절하시던 모습이 계속 눈앞에 발폇는데....만족하신다니 정말 다행이시네요.. 꿈의 포르쉐를 가시셧으니 매우 부럽습니다..
2006.04.05 01:54:12 (*.85.253.135)
오늘 피곤해서 일직들어가는 바람에.. 무엇인가를 하던 진엉아를 못보고 와서 아쉬웠는데...ㅋㅋ 낼 한번 태워줘~바바바바바바~~ ㅎㅎ
2006.04.05 21:30:09 (*.110.101.23)

매우 놀랍고 흥미로운 글 잘 읽었습니다.
작년 넥센짐카나, 드리프트 대회때 s2000으로 보여주신 환상적인 짐카나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작년 넥센짐카나, 드리프트 대회때 s2000으로 보여주신 환상적인 짐카나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