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35 익스테리어.. 트윈 듀얼 머플러가 역동성을 ^^


엠35 익스테리어.. II 역시나 루프 라인은 SM 필이 ^^



지난 주에 분당에서 인피니티 M35 시승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느끼는 인피니티는 일본차 치고는 수준급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본차라는 선입견을 배제한다면 유럽차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핸들링도 민첩하고 악셀 반응도 좋습니다.


나중에 M45 시승해 보면 바로 비교가 되겠지만.. 엔진 반응은 비엠보다도 좋은 거 같습니다.


최고속은 230 에 리미트가 걸려있는데.. 220 까지 거침없이 올라갑니다.


길을 잘 아는 분당 - 내곡을 달리니.. 확실히 여러 면에서 비교가 좀 되더군요


일단 코스가 짧아서 가속능력이 떨어지면 최고속을 내기 어렵습니다.


분당-내곡서 내는 최고속이 실제 도로에서 낼 수 있는 최고속이라 보면 대충 맞더군요


더디게 속도계가 올라가는 순간 최고속 찍기 어렵습니다.


오르막 내리막이 한 번씩에 평지가 길게 마지막이라.. 힘 딸리면 오르막에서 바로 처집니다.


그리고 완만한 좌우 커브가 2 개씩 있어서 고속 코너링 테스트도 가능하구요


3 차선 도로라 핸들링 및 롤링도 어느 정도 허용 한계를 벗어나도 여유?가 좀 있습니다.


딜러가 얘기해서 그런가.. 정숙성은 좋은데.. 가속하면 엔진음이 들어오게 설계? 했다더군요


아무래도 알피엠이 올라가면 엔진음이 유입되기 마련인데.. 그런 개념이 아닌 듯 했습니다.


차 크기에 비해선 휠 베이스가 길어서 안정감이 좋습니다. 공간도 넓구요^^


고속 안정감도 좋은데.. 약간의 풍절음이 아쉽습니다. 160 넘으니까 약간씩 들리더군요


에어로 패키지가 따로 있다는데.. 그건 좀 좋을런지는 .. 의문이구요^^


운동성도 상당히 좋다고 느꼈습니다. 자세 잘 잡아주고 롤링도 많이 억제되어 있고


짧은 댐핑에 상대적으로 스프링 셋팅으로 자세 유지를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잔진동을 잘 걸러주는 게 느껴집니다. 우라 나라 안 좋은 노면에 어울리는 셋팅이라고 해야 할런지..


브레이킹은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고 답력이 일정하다는 느낌 정도 받았습니다.


급 브레이킹 시 안전벨트가 심하게? 당겨주는 건 좀 신기하더군요^^


풀 브레이킹을 2 번 했는데 한 번은 좀 밀려서 순간 당황했습니다.


시승차가 100 킬로 미만이라.. 아직 타이어가 길이 좀 덜 들었다고 해야 할 듯


실내 디자인은 우드만 빼면.. 베리 굿! 입니다. 모니터 위치도 좋고


버튼도 상단 위주 배열이라 운전자 전방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센터페시아쪽이 상대적으로 넓은 편이라 운전석 조수석 공간이 넓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데


인테리어 디자인 효과인지.. 느낌 상 앞 쪽은 아주 넓어 보입니다.


전폭이 소나타보다도 작다는데.. 실내는 전혀 안 그런 거 같더군요


보기에도 답답해 보이지 않고 뒷좌석 옵션도 좋습니다. 전동 시트도 있더군요^^


외관도 걍 무난하고.. 개인적으론 외관 디자인은 끌리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익스테리어는 뒤도 그렇고 .. 좀 손 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오디오는 그냥 저냥.. 비교하기 좀 그렇습니다. 제대로 들어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주로 운동 성능에 치중한 시승이었습니다. 아.. 나름 간만에 괜찮은 거 탄 느낌 ㅋㅋㅋ (뿌듯^^)


이 대목에서 레전드가 바로 오버랩되면서.. 막강한? 경쟁 상대가 될 거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가격대나.. 성능이나.. 브랜드나.. 여러 면에서 비교가 되더군요--;;


닛산의 기술력이 검증되었다고 보기엔 아직 미지수이지만 기본기가 충실한 부분은 인정이 됩니다.


인피니티가 앞으로 브랜드 파워에 힘을 좀 실을 거 같긴한데..


은근히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차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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