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K7 3.0 오너입니다.
40살 먹기전에. 남자라면 스포츠카 쿠페를 타봐야 한다는 꿈을 가지고 결국 제네시스 쿠페 3.8 수동을 뽑아서
잘 가지고 놀다가? 결혼하고 애가 둘 생기면서 젠쿱은 팔았습니다.
그래서 까칠이로 왔는데... 확실히 출력면에 아쉬움이 많은 차입니다.
그렇다고 여유 있어서 억대 하는 외제차 살 수준은 아니고요.
또 다른 목표가 생겼습니다. 바로... 남자라면 8기통... 그 멋진 사운드를 직접 소유하고 싶은.....
단... 패밀리카로 사용해야 할것이고... 가격이 합리적이고 이런거 따져보다 보니....
바로 제네시스 프라다 5.0 GDI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역시 대배기량이라 현재 중고가가 무지 착합니다.
그래서 제네시스 프라다로 기변을 할깔 말까 고민중........ 몇몇 사람들에게 이런말을 듣고 상당히 고민에 빠졌습니다.
바로 이런 의견입니다. 제네시스 프라다에 대한..
1. 타우엔진이 좀 완성도가 떨어진다. 오일 먹는차도 많고.. 보증 기간에 많은 프라다 차들이 엔진/미션 통채로 받았다
2. 전세계 1200대 한정 생산된차이다 보니 파트수급이 어렵다 (물론 제네시스 세단 3.8 3.3고 호환되는 파트도 있겠지만)
그래서 뭐 하나 나가면 1-2주 기다리는 경우도 잦고... 부품값이 외제차 수준이다. 허벌나게 비싸다
한마디로 외제차 유지보수하는거랑 맞먹는다.
직접 프라다를 운영 했던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엔 세팅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8 기통 엔진을 위한 차량 설계가 아니라, 6 기통 엔진 설계 차량에 8 기통은 얹은 거라서..
전륜 쪽이 무거워지면, 전후륜 밸런스가 맞지 않아 주행 성능이 떨어지지 않을까요?
젠쿱도 3.8 보다 가벼운 엔진이 장착된 2.0 터보의 주행 성능이 더 낫다라는 견해도 있더군요.
직접, 제네시스 프라다를 운행해 본 적은 없습니다만..
8 기통 엔진을 경험하고자 한다면, 렉서스 LS 460 을 추천하는 분이 있더군요.
내구성도 뛰어나고, 부품 수급과 정비도 용이하며, 중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랍니다.

제네시스 프라다가 무슨 LFA 급의 전용 파츠로 도배한 한정판 수퍼카도 아니고... 파워트레인은 이차저차에 다 쓰이는 흔한 타우엔진에, 안에 전장도 기본 모델이랑 별 차이도 없어보이는데... 어떤 부분이 그렇게 유별난지 궁금하네요
자기 만족외에는 큰 메리트가 없어 보입니다.

프라다 2년 탔어요.
1. 타우엔진이 좀 완성도가 떨어진다. 오일 먹는차도 많고.. 보증 기간에 많은 프라다 차들이 엔진/미션 통채로 받았다 --> 보증이 워낙 강력하여 제 경우에는 오일 안먹는데도 와서 엔진 갈으라고 예약 잡아두겠다고 해서 바쁘다고 하니까 찾아가는 서비스로 와서 가지고 가서 엔진 하루만에 뚝딱 갈고는 가져다 줬어요. 제네시스 프라다랑 에쿠스는 특별 AS 프로그램으로 보증도 길고 소모품도 많이 커버됩니다.
2. 전세계 1200대 한정 생산된차이다 보니 파트수급이 어렵다 (물론 제네시스 세단 3.8 3.3고 호환되는 파트도 있겠지만) - 파워트레인 등 중요 부분은 미국에 판매된 제네시스 5.0과 공용이고 한정생산으로 특이한 것은 내외장에서 티타늄 컬러 들어간 부품들하고 프라다 패턴 들어간 가죽 시트등이라 파트를 수급받을 일이 사고가 아닌 이상 별로 없어요.
그래서 뭐 하나 나가면 1-2주 기다리는 경우도 잦고... 부품값이 외제차 수준이다. 허벌나게 비싸다
--> 7-8000만원짜리 차가 부품값도 당연히 7-8000만원 수준이지 그걸 현대에서 만들었으니까 아반떼 수준이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어불성설. 그런데 7-8000만원대 벤츠 BMW 만큼은 안 비싸요.
한마디로 외제차 유지보수하는거랑 맞먹는다. -> 고장은 거의 안나요. 내구성도 좋고. 워런티기간이 워낙 길어서 유지보수비용이 높다는 것은 이해가 안감.
타이어, 배기, 서스펜션, 프런트 브레이크 에쿠스용 360mm 로 업그레이드. 이정도만 하셔도 뿌듯할거에요. 무게밸런스는 원래 52:48 정도라서 크게 안달라져요. 파워업은 비추. 아이템도 부족하지만 워런티 깨가면서 할 이유를 찾기 어려우실 거에요. 파워가 안 부족해요. 넌터보 독일차들 중 AMG나 M, RS 말고는 다 만만해집니다.
한세대 전 차체지만 완성도도 좋고 오히려 현 DH 보다 가볍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알미늄도 많이 썼고. 엔진은 그해의 엔진 상도 받은 타우 8기통. 이제 만나기 어려운 자연흡기 대배기량 8기통에 유지보수는 최강이고. 좋습니다. 다만 미션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직빨만 쓰신다면 별 불만 없으실 거에요. 드래그를 하거나 와인딩 가면 미션이 멍~ 해요.

타우엔진만 그런건 아니겠지만 순정오일이 5w20 입니다.
저마찰오일이 아닌 다른 오일을 넣으면 출발부터 뻑뻑해서 3000km도 못타고 다시 순정 저마찰 오일을 넣고 있습니다.
저마찰이 저점도라서 헐렁한 느낌이 있지만 버리고 다른 오일 사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정말 살랑살랑 정말 가볍게 나갑니다.
Y00km로 운행중 꾹 밟으면 금새 Y40km(리밋) 까지 쭉 나갑니다.
다른 이야기를 했네요.
VS500은 어떠신가 해서요.
5년 12만KM 타이어와 엔진오일만 빼고 모두 보증이기 때문에 보증 약 1년 남은 차량 구입 하셔서 남은 기간동안 수리 받으면서 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600cc 8기통 타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