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글 수 1,578
이차는 올 1월 1일 영화시간이 많이 남아 식구들과 시승을 했었기 때문에 사진이 없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뉴 G35세단은 구형과 달리 현재 마켓에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모델이고, 개인적으로는 315마력으로 상승한 신형 VQ엔진이 궁금했었습니다.
4명이 탑승한체 도로에 올리자마자 풀쓰로틀을 하니 트랙션 컨트롤이 놀라면서 컨트롤을 제대로 해줘서 그렇지 차가운 노면에 summer tire를 신은 고성능 후륜구동차는 살벌한 휠스핀을 피하기 힘들 정도로 출발부터 힘찹니다.
풀쓰로틀시 사운드도 상당히 우렁차서 일반인들에게는 조금 시끄럽다고 여겨질 수 있겠으나 차의 성격으로 봤을 때 충분히 스포티한 느낌을 줍니다.
다만 엔진의 음색이 아주 정제된 매끄러운 회전음색이라기 보다는 약간 거친 듯 상당히 남성적인 야성적 사운드를 낸다는 것이 의외였습니다.
같은 엔진이 사용되겠지만 세단보다는 쿠페에 어울리는 음색을 가졌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구형과 마찬가지로 5속 자동변속기를 가지고 있지만 구형 세단에 없던 다운시프트시 회전수 보상을 하는 기능이 있어서 다운시프트시 "왕, 왕"하면서 회전수를 보상할 때의 느낌이 상당히 스포티 합니다. 엔진의 레스폰스가 워낙 좋기 때문에 이런 효과음도 훨씬 더 스포티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고속화도로에 올려놓고 속도를 올리니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형 VQ35 엔진과 솔직히 비교가 안될 정도로 성능이 좋았습니다.
다분히 전투적데다가 높은 회전수에서의 견인력도 좋았습니다.
구형 모델을 가지신 분들이 약간 질투가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엔진 자체가 완전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구형 VQ35엔진도 좋은 엔진이지만 고회전에서 힘차게 짜내는 느낌은 별로 없었는데, 신형은 7000rpm을 훌쩍 넘어서도 대단한 끈기를 보여주었고, 실제로도 상당히 빠릅니다.
이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는 차로는 거의 최고수준의 출력이기 때문에 속도를 즐기는 중,장년층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서스펜션도 제법 단단한 편이기는 하지만 코너에서 바운스를 만나면 좀 어색하게 반응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예를들어 140km/h정도로 완만한 턴을 부담없이 들어갔을 때 바운스가 있으면 그 바운스 모양대로 너무 정직하게 움직이다보니 실제 노면의 기복은 그리 크지 않은데 차가 약간 오버 리액션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어 차가 궤도안에 있음에도 약간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차의 완성도나 상품성이 높아졌고, 실내에서도 센터패시아 주변의 디자인이나 질감이 많이 좋아져 최신형 인피니티라는 느낌을 주긴 하지만 여전히 윈도우 조절 장치나 구석구석 중심에서 약간 벗어난 부분에 사용된 플라스틱은 좀 많이 싸구려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주행의 즐거움이 상당히 크고, 무엇보다 파워트레인의 구성과 완성도가 높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testkwon-
뉴 G35세단은 구형과 달리 현재 마켓에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모델이고, 개인적으로는 315마력으로 상승한 신형 VQ엔진이 궁금했었습니다.
4명이 탑승한체 도로에 올리자마자 풀쓰로틀을 하니 트랙션 컨트롤이 놀라면서 컨트롤을 제대로 해줘서 그렇지 차가운 노면에 summer tire를 신은 고성능 후륜구동차는 살벌한 휠스핀을 피하기 힘들 정도로 출발부터 힘찹니다.
풀쓰로틀시 사운드도 상당히 우렁차서 일반인들에게는 조금 시끄럽다고 여겨질 수 있겠으나 차의 성격으로 봤을 때 충분히 스포티한 느낌을 줍니다.
다만 엔진의 음색이 아주 정제된 매끄러운 회전음색이라기 보다는 약간 거친 듯 상당히 남성적인 야성적 사운드를 낸다는 것이 의외였습니다.
같은 엔진이 사용되겠지만 세단보다는 쿠페에 어울리는 음색을 가졌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구형과 마찬가지로 5속 자동변속기를 가지고 있지만 구형 세단에 없던 다운시프트시 회전수 보상을 하는 기능이 있어서 다운시프트시 "왕, 왕"하면서 회전수를 보상할 때의 느낌이 상당히 스포티 합니다. 엔진의 레스폰스가 워낙 좋기 때문에 이런 효과음도 훨씬 더 스포티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고속화도로에 올려놓고 속도를 올리니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형 VQ35 엔진과 솔직히 비교가 안될 정도로 성능이 좋았습니다.
다분히 전투적데다가 높은 회전수에서의 견인력도 좋았습니다.
구형 모델을 가지신 분들이 약간 질투가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엔진 자체가 완전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구형 VQ35엔진도 좋은 엔진이지만 고회전에서 힘차게 짜내는 느낌은 별로 없었는데, 신형은 7000rpm을 훌쩍 넘어서도 대단한 끈기를 보여주었고, 실제로도 상당히 빠릅니다.
이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는 차로는 거의 최고수준의 출력이기 때문에 속도를 즐기는 중,장년층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서스펜션도 제법 단단한 편이기는 하지만 코너에서 바운스를 만나면 좀 어색하게 반응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예를들어 140km/h정도로 완만한 턴을 부담없이 들어갔을 때 바운스가 있으면 그 바운스 모양대로 너무 정직하게 움직이다보니 실제 노면의 기복은 그리 크지 않은데 차가 약간 오버 리액션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어 차가 궤도안에 있음에도 약간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차의 완성도나 상품성이 높아졌고, 실내에서도 센터패시아 주변의 디자인이나 질감이 많이 좋아져 최신형 인피니티라는 느낌을 주긴 하지만 여전히 윈도우 조절 장치나 구석구석 중심에서 약간 벗어난 부분에 사용된 플라스틱은 좀 많이 싸구려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주행의 즐거움이 상당히 크고, 무엇보다 파워트레인의 구성과 완성도가 높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testkwon-

2007.01.18 11:23:51 (*.108.72.34)

BMW M5 같이 흡기라인이 대칭으로 2개가 있는것을 보고 놀랐었죠.
G35..확실히 물건인듯...이놈은 익스테리어 쪽만 꾸며줘도 포스가 대단할듯합니다...
이런놈을 또 하이캠,수퍼차저,터빈 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요..ㅎㅎ
이놈때문에 IS250 이 가격이 떨어졌으면 좋겠군요.. 구입이 조금이라도 수월해지게..^^
G35..확실히 물건인듯...이놈은 익스테리어 쪽만 꾸며줘도 포스가 대단할듯합니다...
이런놈을 또 하이캠,수퍼차저,터빈 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요..ㅎㅎ
이놈때문에 IS250 이 가격이 떨어졌으면 좋겠군요.. 구입이 조금이라도 수월해지게..^^
2007.01.18 11:33:03 (*.192.80.37)
제 현실적인 드림카를 제가 필요한 부분만 콕콕 찝어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 보고 SM5에 NG35 엔진 스왑하시는 분이 계시지 않을까 하는...^^
이 글 보고 SM5에 NG35 엔진 스왑하시는 분이 계시지 않을까 하는...^^
2007.01.18 12:44:22 (*.133.30.246)
오너로서 기분 좋아지는 시승기네요. 모 동호회에서 어느 분이 시승해보고 미션이 미친년 춤추듯 하다, 동력 손실이 있다 라는 평가를 내려주셔서 다운시프트시 회전수를 보강해주는 것인데...이해를 못하시나...하면서 약간 의아해하고 있었는데 마스터님이 정확하게 짚어주셔서 속이 다 시원합니다.
혹시 DS에 놓고 해보셨는지요? 160에서 약간 급한 코너를 만나 브레이킹을 하면 굳이 다운쉬프트를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한단 내려가 엔진브레이크가 같이 걸리면서 한결 편안하게 빠져나오고 다시 재가속 했을 때 회전수가 떨어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재 가속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D에서는 그런 기능은 작동되지 않습니다.
엔진 사운드는 시승차가 거친편이더라구요.. 고급유만 주유해도 엔진 사운드는 많이 달라집니다. 부드럽고 묵직하게 으르렁거리는 사운드가 매력적이라 운전자로 하여금 심심하면 심심하면 고알피엠을 쓰게끔 합니다. 덕분에 연비는 더더욱 안좋아지죠. 13000km 정도 운행한 평균 연비가 8km/L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간별로 따로 측정해보면 고속정속주행시 10km/L, 고속주행시 7km/L, 시내주행시 5~6km/L 정도 찍힙니다.
운전석에만 앉아있다보니 뒷좌석이나 조수석의 세세한 부분을 확인하지 못해 인테리어에 나름 만족하고 있었는데 한번 훓어봐야겠습니다. 아뭏든 전 대단히 만족스럽게 타고 있었는데 오토조인스의 평가에 이어 마스터님의 평가마저 좋으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잘 읽었습니다~
혹시 DS에 놓고 해보셨는지요? 160에서 약간 급한 코너를 만나 브레이킹을 하면 굳이 다운쉬프트를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한단 내려가 엔진브레이크가 같이 걸리면서 한결 편안하게 빠져나오고 다시 재가속 했을 때 회전수가 떨어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재 가속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D에서는 그런 기능은 작동되지 않습니다.
엔진 사운드는 시승차가 거친편이더라구요.. 고급유만 주유해도 엔진 사운드는 많이 달라집니다. 부드럽고 묵직하게 으르렁거리는 사운드가 매력적이라 운전자로 하여금 심심하면 심심하면 고알피엠을 쓰게끔 합니다. 덕분에 연비는 더더욱 안좋아지죠. 13000km 정도 운행한 평균 연비가 8km/L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간별로 따로 측정해보면 고속정속주행시 10km/L, 고속주행시 7km/L, 시내주행시 5~6km/L 정도 찍힙니다.
운전석에만 앉아있다보니 뒷좌석이나 조수석의 세세한 부분을 확인하지 못해 인테리어에 나름 만족하고 있었는데 한번 훓어봐야겠습니다. 아뭏든 전 대단히 만족스럽게 타고 있었는데 오토조인스의 평가에 이어 마스터님의 평가마저 좋으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잘 읽었습니다~
2007.01.18 13:22:25 (*.12.215.141)

미션이 춤추는 듯 하다는 표현은 저단에서 회전이 뚝 떨어지다가 갑자기 알피엠이 부자연스럽게 웅~ 하고 튀는 것 같은 현상을 말하는거 같네요. 저도 시승차에서 그런걸 느꼈는데..시승차만의 문제인건지도 모르겠지만요..분명히 다운쉬프트의 rpm 보상과는 틀린 느낌이었거든요.
2007.01.18 15:36:44 (*.133.30.246)
위기상황을 만나 갑자기 빠른 속도로 브레이크를 꾹 누르게 되면 세게 밟지 않아도 강한 브레이킹이 되면서 D모드임에도 다운쉬프트되어 엔진브레이크까지 같이 걸리는 기능은 있는데 그게 아니라면 좀 이상하네요. 한번도 그런적은 없었는데..
2007.01.18 17:06:44 (*.114.62.34)

이창희님 윤영순님 잘 알겠습니다.
DS모드에서의 다운시프트는 독일차의 S모드와 비슷한 성격인 것 같네요.
업시프트를 하는 지점이 높고 때문에 역으로 속도가 줄어들 때 미리 기어를 내려놓는 지점 역시 빨라지기 때문에 수동모드가 아니더라도 코너의 진입이나 재가속할 때 한결 좋은 레스폰스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이지요.
메이커마다 비슷한 것 같은데 인피니티가 브레이킹 포스와 변속기와 연동을 하는 것 같지는 않고 주행습관을 가지고 다운시프트를 해주는 시점을 4000rpm이하로 할 것인지 4500rpm으로 할 것인지를 능동적으로 판단하는 기능이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DS모드에서의 다운시프트는 독일차의 S모드와 비슷한 성격인 것 같네요.
업시프트를 하는 지점이 높고 때문에 역으로 속도가 줄어들 때 미리 기어를 내려놓는 지점 역시 빨라지기 때문에 수동모드가 아니더라도 코너의 진입이나 재가속할 때 한결 좋은 레스폰스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이지요.
메이커마다 비슷한 것 같은데 인피니티가 브레이킹 포스와 변속기와 연동을 하는 것 같지는 않고 주행습관을 가지고 다운시프트를 해주는 시점을 4000rpm이하로 할 것인지 4500rpm으로 할 것인지를 능동적으로 판단하는 기능이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시승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