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글 수 1,578

안녕하세요? 아산에 거주하는 이학재입니다.
요즘 새차구입을 할려고 고민하던중 뉴모닝을 시승해봤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략적인 느낌을 분류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외관
정면모습에서 구형보다 귀엽다는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
전시되어 있는 차량이LX고급형이었고 시승차는 LX고급 블랙프리미엄이었습니다.
둘 다 은색이었는데 외관에서 눈에띄는 점은 블랙프리미엄의 투톤범퍼와 동그란 헤드램프 사이드 미러내장 LED램프였습니다.
후면부보다는 전면부가 많이 바뀌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구형의 헤드램프가 더 좋아 보입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번호판 아래쪽의 그릴은 나름 스포티해 보입니다만 헤드램프가 스포티한 모습을 까먹고 있는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경차로서 귀엽고 이쁜 느낌으로 여성운전자들이 좋아할것으로 보입니다.
실내
운전석 문을 열고 앉는 순간 시트포지션이 높다고 느껴집니다.
'너무 높은걸'하고 생각하는 순간 영업사원분이 시트를 낮춰주십니다.
펌핑식 높이조절장치가 되어 있어서 낮추고 나니 좀 편한 느낌이 됩니다.
LX고급형은 직물시트입니다. 블랙과 밝은 그레이의 색상으로 투톤컬러로 되어 있군요.
예전 구형 마티즈를 소유했던 기억으로 봤을때 좀 더 여유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계기판은 오렌지 색상이며, 수온계는 없습니다.
나름 편한 포지션을 찾아봅니다. 크게 좁다는 느낌은 없군요.
제 키가 174에 65킬로쯤 됩니다.
나름 실내가 괜찮습니다. 기본으로 CDP가 장착되어 있고 MP3CDP를 선택하면 USB와 i-pod도 가능하다는군요.
전시차에 앉아서 이리저리 크기를 가늠해보고는 트렁크를 봤는데, 역시 작습니다.
딱 유모차 한대 들어갈 정도입니다.
자리를 옮겨서 시승차인 LX블랙프리미엄에 앉아 봅니다.
다른점은 실내가 올블랙이며 센터페시아 부분만 메탈그레인이군요.
또한 검정색 인조가죽시트가 다릅니다.
착좌감은 시트가 조금 좁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괜찮군요.
브랙이 조금이마나 나아 보입니다. 투톤은 그레이 색상이 너무 밝은듯 하네요.
동력성능
자리를 잡고 벨트를 한후에 슬슬 움직여 봅니다.
일단 시승차는 오토입니다.
D레인지에 놓고 출발준비를 하면서 엔진음과 진동을 느껴봅니다.
생각보다 손에 스티어링에 진동이 느껴집니다.(시승차많의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엔진음도 조금은 거친듯한 느낌입니다.
시내의 좁은 도로에서 천천히 가속을 해봅니다.
오토이다보니 64마력의 입실론엔진과의 궁합은 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4차선의 넓은 도로에 가서 풀가속은 아닌 적당한 가속을 해봅니다.
반응은 반박자 늦습니다. 저배기량에다가 오토이다보니 그려러니 합니다.
40킬로까지 좀 더디게 올라가네요.
중속까지 가속된 후에는 80정도까진 잘 가줍니다.
저배기량 엔진이라 그런지 변속 포인트가 늦은 느낌입니다.
3000rpm에 변속이 되네요.
가속중에 엔진음은 정차시보다 괜찮군요. 그리 크지도 않고 적당한 느낌입니다.
하부소음도 그다지 올라오지 않구요. 80정도에서는 풍절음도 별로 없습니다.
핸들링을 시험하진 못했지만, MDPS라 그런지 복원력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드네요.
주행중엔 진동도 없고 부드럽게 갑니다.
경차이다보니 승차감은 조금 하드한 느낌입니다.
댐핑 스트록 자체가 짧게 설정된 느낌이고, 노면이 좋은곳에서는 안정적인 주행을 보여줍니다.
노면이 나쁘더라도 기분나쁜 느낌이 아닌 나름 탄탄한 느낌이 듭니다.
브레이킹은 새차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ABS없는 모델인데 반응이 즉각 옵니다.
첨에 적응이 안되더군요.
살짝만 발을 얹어도 바로바로 반응이 옵니다. 적절한 브레이킹 성능인듯 합니다.
총평
모닝이 경차로 바뀌면서 세제혜택이 가장 크게 와닿습니다.
현재 SLX고급형 블랙프리미엄에 풀옵션(오토에어컨,MP3오디오,조수석에어백,175/50/15알루미늄 휠/타이어)까지 선택시 1030여만원이 됩니다.(수동기준)
비싼느낌이 드는군요. 그러나 처음 구매시에 세금이 약 90만원 저렴하니 추가비용이 없군요.
옵션에서 ABS가 SLX급에 기본이며, 뷰티모델에서는 선택이고 이외의 트림에서는 선택불가인게 좀 불만입니다.
다행히 조수석 에어백은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전 모닝을 직접 시승해본적이 없어서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구형보다는 실내가 좋아진 느낌입니다.
아쉬운 점은 이모빌라이져가 빠지고, ABS선택시 후륜이 드럼브레이크라는점이 외관을 중시하는 분들에게는 아쉬운 점이 되겠습니다.
뉴모닝은 계속 동희오토에서 생산이 되며, 바디는 크게 변한것이 없습니다.(저희 회사에서 바디생산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영업사원분께 수동을 구매하고자 하는데 얼마정도 기다려야겠냐고 물어보니, 확답을 줄 수 없다고 합니다. 계속 오토구매를 부추기는군요.
지금은 오토를 계약해도 2주정도 기다려야 한다는군요.
경차임에도 오토가 대세인 요즘에서 수동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아쉽습니다.
이제는 오토를 선택사양으로 하지 말고 수동을 선택사양으로 하고 수동 선택시 120만원(모닝기준)을 할인해주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이상 부족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8.01.10 00:21:10 (*.48.35.6)

저도 뉴모닝 계약했습니다. 빨간색 SLX 뷰티로요. 넉넉잡아 한달 기다리라더군요. 나라에 바치는 세금이 없는게 가장 마음에 듭니다.. 간단한 시내 출퇴근이나 나들이에는 이만한 차량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빨리 차가 나왔으면..
2008.01.10 00:31:45 (*.123.219.122)

시승기 잘 봤구요. 규원님도 축하드립니다.
그나마, 최고사양까지 수동선택할 수 있다는게 어딥니까?...라고 위로해야죠. 거기에 후진이 5단 밑에 있는 방식이라는게 젤 맘에 듭니다.
ABS사양도 드럼 들어가는건 클릭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스크와 비교해 성능차이도 크지않고, 사이드가 잘 들으니 더 좋습니다.
그나마, 최고사양까지 수동선택할 수 있다는게 어딥니까?...라고 위로해야죠. 거기에 후진이 5단 밑에 있는 방식이라는게 젤 맘에 듭니다.
ABS사양도 드럼 들어가는건 클릭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스크와 비교해 성능차이도 크지않고, 사이드가 잘 들으니 더 좋습니다.
2008.01.10 08:40:15 (*.238.235.213)
질문좀할게요..어머니가 모닝 구매 준비중이신데요..뉴모닝 말고 예전 모닝(구형모닝)구매 는 할수 없습니까? 재고차 할인 같은걸로요...그런건 없었어요?
2008.01.10 09:26:53 (*.152.36.199)

저도 이차나 젠트라X를 저울질 하고 있는데 당췌 어떤게 더 안전할지 모르겠어요.
기아에 물어보면 마티즈 보다는 좋다고 그러고, 대우에 물어보면 당연 젠트라가 윗급이니 더 튼튼할 뿐아니라 마티즈가 모닝보다 튼튼하다고 그러고....
워낙 큰차만 타던 저라서 3개 모델 모두 꺼려지기만 하고 그렇습니다.
물론 위의 차량들, 제가 탈 차는 아닙니다.
기아에 물어보면 마티즈 보다는 좋다고 그러고, 대우에 물어보면 당연 젠트라가 윗급이니 더 튼튼할 뿐아니라 마티즈가 모닝보다 튼튼하다고 그러고....
워낙 큰차만 타던 저라서 3개 모델 모두 꺼려지기만 하고 그렇습니다.
물론 위의 차량들, 제가 탈 차는 아닙니다.
2008.01.10 14:56:03 (*.51.244.14)

제 경험상 모닝 오토의 경우 실연비는 12km 정도 더군요.(80~110 국도 주행시) 그리고 가속시 엔진음은 날카롭게 올라오는데 비해 속도계는 -_- 잘 안 움직입니다.
2008.01.10 17:31:01 (*.32.178.134)

저도 브로셔 봤는데, 풀오토에어컨까지들어가더군요..
소비자입자엥서는 옵션의 고급화보다는 가격의 합리화가 더 반가울텐데요!ㅎ
소비자입자엥서는 옵션의 고급화보다는 가격의 합리화가 더 반가울텐데요!ㅎ
2008.01.14 18:24:42 (*.46.122.32)

저도 브로셔 보니 옵션때문에 짜증나더군요.. 개인적으로 해치백은 6:4폴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SLX 만 6:4이고 그 밑으로는 전부 노말폴딩입니다.. 또한 ABS를 고르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SLX로 가야 합니다.. 그런데 SLX는 풀오토 에어컨만 고를 수 있더군요.. 그런식으로 어쩔 수 없이 풀오토에어컨을 고르게 하는 상술에 찬사를 보냅니다;;
2008.01.14 18:47:51 (*.221.188.254)

국도 연비가 12키로면 매우 나쁜 수준이네요. 중형차 오토도 그정도는 나오는데 말입니다. 통행료와 적은 세금 말고는 메리트가 없어 보입니다. 경차가 안팔리는 이유도 오토 경차의 나쁜 연비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수동이야 17~18 나온다고는 하지만 일반 운전자들이 연비때문에 수동을 얼마나 찾을까요..
2008.01.19 23:47:18 (*.179.231.24)

경차의 메리트는 세제혜택과 통행료,주차료 혜택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사실 이것들이 크죠.. 모닝의경우 공차중량이 900kg에 육박하네요..
엑센트가 평균 950kg 정도니까 모닝이 연비가 좋을리가 없겠죠..
사실 풀오토에어컨은 오버라 생각됩니다.. 가격표를 보니까
예전에 타던 2.0세단보다 옵션이 더 좋네요.. ㅡ.,ㅡ
경차는 700kg 내외로 만드는게 진정한 경차일거 같아요.
사실 이것들이 크죠.. 모닝의경우 공차중량이 900kg에 육박하네요..
엑센트가 평균 950kg 정도니까 모닝이 연비가 좋을리가 없겠죠..
사실 풀오토에어컨은 오버라 생각됩니다.. 가격표를 보니까
예전에 타던 2.0세단보다 옵션이 더 좋네요.. ㅡ.,ㅡ
경차는 700kg 내외로 만드는게 진정한 경차일거 같아요.
2008.01.21 20:58:58 (*.4.199.16)
예전에 제가 2005년식 모닝 SLX 를 소유 했었습니다.. 수동으로요..
일단 연비 면에서 말씀드리자면 막히는 시내에서 (낮시간에 안양에서 서울역가는 길 정도)
14km/l 이상 나왔구요.. 고속도로에선 18km/l 이상 나옵니다. (100~110 km/h 정속)
1년 반동안 몰면서 최저 연비는 13.5km/l 였고 최고는 19.5 km/l 였습니다..
모닝 전에 몰던게 레간자 2.0 DOHC 수동이었는데 같은 조건 시내에서 8km/l 나왔습니다.
모닝 만땅채우면 45000원 정도 그당시 들어가고 500km 정도에서 왔다 갔다 했네요..주행거리가..
일단 연비 면에서 말씀드리자면 막히는 시내에서 (낮시간에 안양에서 서울역가는 길 정도)
14km/l 이상 나왔구요.. 고속도로에선 18km/l 이상 나옵니다. (100~110 km/h 정속)
1년 반동안 몰면서 최저 연비는 13.5km/l 였고 최고는 19.5 km/l 였습니다..
모닝 전에 몰던게 레간자 2.0 DOHC 수동이었는데 같은 조건 시내에서 8km/l 나왔습니다.
모닝 만땅채우면 45000원 정도 그당시 들어가고 500km 정도에서 왔다 갔다 했네요..주행거리가..
2008.01.21 21:55:03 (*.107.14.111)

2005/2월식 오토 모닝.. 세컨카로 만 3년간 39,000Km 정도 운행했습니다..
가능한한 외곽이나 올림픽 등 간선도로로 다녔지만, 사무실이 강남 한복판인 관계로 꽤나 빡신 시내주행이 25% 정도였지요..
제 경우엔, 막히는 시내에서 13km/l 이상 나왔구요.. 고속도로에선 16km/l 이상 나왔습니다. (110~120 km/h 정속)
그렇다고 구도자의 자세로 연비운전하는 스타일은 아닌,
고속도로에선 평균 120~140 km/h (이때도 14Km/l 정도) ..최고속 170Km/h 까지도 종종 느껴봤지요(모닝오토 제원상 최고속이 146Km/h 라지요 ^^;) 물론 이럴땐 휘발유를 벌컥벌컥 자십니다...
요는, 뽑기라는 변수를 제하고 보면,
연비란 차보다 운전자 발끝 영향이 더 크고, 그 편차는.. 작은 차일수록 더 커지는 듯 싶네요..
가능한한 외곽이나 올림픽 등 간선도로로 다녔지만, 사무실이 강남 한복판인 관계로 꽤나 빡신 시내주행이 25% 정도였지요..
제 경우엔, 막히는 시내에서 13km/l 이상 나왔구요.. 고속도로에선 16km/l 이상 나왔습니다. (110~120 km/h 정속)
그렇다고 구도자의 자세로 연비운전하는 스타일은 아닌,
고속도로에선 평균 120~140 km/h (이때도 14Km/l 정도) ..최고속 170Km/h 까지도 종종 느껴봤지요(모닝오토 제원상 최고속이 146Km/h 라지요 ^^;) 물론 이럴땐 휘발유를 벌컥벌컥 자십니다...
요는, 뽑기라는 변수를 제하고 보면,
연비란 차보다 운전자 발끝 영향이 더 크고, 그 편차는.. 작은 차일수록 더 커지는 듯 싶네요..
2010.08.30 20:45:58 (*.39.78.73)
위에 타고계신분들은 정속주행만 하시는 모양입니다. 근데 저는 연비가 10키로밖에 안나올까요 물론 여름이고해서 에어컨 틀고 시내주행이 거의 대부분인점도 있지만 18키로 공인연비라는게 정말 무색하네요 반토막은 좀 심하네요 요즘 기름값으로 5만원 30리터 넣으면 딱300키로탑니다 이건 좀 아닌거 아닌가요? 제가 무슨 레이싱 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모든 드라이버가 할아버지처럼 운전하길 원하시는건 아니지않나요? 그냥 보통 남들 타는것처럼 더우면 에어컨 좀 틀고 막히면 천천히가고 신호바뀌면 적당히 달리고(급가속 거~의 안합니다, 신호바뀌고 너무 서~서히 속도올리는거도 교통체증에 원인이라 생각됩니다만, 물흘러가듯이 해야겠죠) 하는데 연비가 10키로라니... 공인연비라는 말을 없애고 차라리 실제연비나 실주행연비등으로 바꾸고 좀 현실감있는 자료를 내놓으면 좋겠네요 옴팡 속은느낌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