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성향을 줄일땐 보통,

동일타이어일때 앞 공기압 적절, 뒤를 매우 빵빵하게 하거나

전륜에 R-S3 정도의 하이그립과 후륜에 V12evo급의 타이어(둘다 동일 사이즈)로 셋팅을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언더스티어를 줄이는 목적과 후륜을 빨리 날리는게 목적일듯 합니다.

예전에 전륜차량으로 모터크로스에 출전하는 드라이버의 글을 읽은 기억이 있네요.

후륜의 접지력이 전륜에 비해 떨어지면 전륜이 언더가 나더라도 후륜이 빠르게 흘러버려 FF차량으로도 굉장한 뉴트럴 스티어를 느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전륜 사이즈를 늘리는 것은 전륜 접지력을 높여 언더스티어를 줄이기 위한 것이고 후륜 사이즈를 줄이는 것은 후륜을 빠르게 날리기 위한 것 아닐까요? 글 쓰면서 생각해보니 어차피 같은 결과를 얻게 되는거네요...

더 빨라집니다만 단점은 타이어 앞에 큰거 끼운 "빠르기"의 효과를 보려면 운전을 (비속어) 빠지게 (비속어) 잘 해야 한단 겁니다. 전륜 차로 사이드 당기지 않고 미세한 각도로 드리프트(?) 하면서 코너를 찌이이이익 긁어나갈 수 있는 분만 추천합니다. 물론 전륜이라 중간에 슬라이드가 멈추면 어찌 할 도리가 없기 때문에 코너 진입시 줄타기 하는 수준으로 한계속도로 진입해서 차를 확 던져야 할 겁니다. 그러다 바람이 불어 낙엽이 없던 자리에 낙엽이 앉아있다면 (그립 100% 쓴다고 가정한 속도로 진입했는데 그립이 100%이 안 나오니) 밖으로 밀려나가서 뒤 휀더로 가드레일 툭 칠 수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ㅎㅎ

순정세팅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휠베이스 짧고 해치백에 토션빔차량인 아베오가 언더성향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 같은데 의외네요.

저는 앞 245 뒤 225입니다. 앞쪽에 하중이 많이 쏠린 3.0 전륜 어코드 쿠페이구요. IS250 17인치 순정휠을 앞뒤로 바꿔서 운용 중입니다. 확실히 느낌은 다릅니다. 급 조향 시 앞이 굼뜨던게 조금 개선된 느낌이 옵니다. 

FF에서도 언더를 줄이는 세팅을 하면 결국LSD다 필요해진다는 소리겠죠?ㅎㅎ

FF에 오버세팅으로 뒤를 날리며 타는 영상을 몇가지 봣는데 LSD적용된 차들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