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일전에 HD와 TG에 대해 여러분들께 많은 조언을 들었었는데,
제가 사고를 내서 HD를 폐차하였습니다..ㅠㅠ(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의도하에 사고냈다고 생각치 않으셨으면 합니다ㅋ
(고갯길에서 뒤 타이어에 제동 걸리면서 돌았습니다.)
해서 이번에 어머니께서 타실 중고차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오늘(금요일) 부산에 내려가서 어머니와 같이 중고차를 알아보려는데
중고차 거래 웹사이트를 둘러보니 '무사고','완전무사고','단순교환' 이정도로 구분되는 듯 합니다.
부산에 있는 중고차 매매단지에 가서 성능점검표(?)를 보고 차량도 살펴보고 할텐데..
이 성능점검표(?)에 있는 내용은 100% 신뢰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저 '무사고', '완전무사고', '단순교환'이라고 표기된 사항에 대해서도 말이죠.
도장 색상의 차이, 볼트 체결 부위, 휠/타이어, 엔진 소음, 진동 등 초보자 수준에서 확인하는 사항은 있겠으나,
(제가 잘 모르니깐-_-;) 진정 사고 차량 여부 등은 모를 것 같습니다.ㅠㅠ
잘 아는 사람을 데려가면 쉬이 되겠지만, 여의치 않습니다.(인맥도 없고)
질문1. 중고차 매매단지에 있는 성능점검표(?) 믿을만 한가요?
질문2. 혹시 주요하게 '이것만은 꼭 확인하자' 하는게 있으시면 한마디씩이라도 부탁드려요.
싸고 좋은차는 정말 구하기 힘들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당되는 성능에 딱 그정도 가격이인 차, 돈이 들더라도 제대로 된 차 구하는게 목표입니다.
여럿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성능점검기록부와 카히스토리 조회만 믿고 차를 샀다가 아주 X고생을 했습니다.
제가 실제로 성능점검기록부와 실제 차량 상태가 다름을 감정하여 손해배상소송을 했습니다.(승소)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이며 사고 유무는 육안으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차종은 투싼ix, 알선매물이라 저나 지인인 딜러나, 차를 팔았던 개인차주 셋이서 다 벙쪘던 경험이 있죠.
공업사에서 트렁크를 살리다보니 보험수가가 안나올것 같아서 판금으로 해결될 백판넬 수리를
일부러 절단해서 살렸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경우였습니다.
번호판 달다가 수조가 되어버린 스페어타이어 자리를 바라보면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던건 기본이였고.
제가 탈 차가 아니라, 식구들이 타야할 차라 생각하니 스트레스가 더 심했던 경험이였습니다.
시세보다 150정도 싸게 가져왔다는 벌충을 했던 셈입니다.
공업사에 다시 밀어넣고, 완벽하게 재수리를 해서, 지금은 큰 문제없이 타고다니지만...
최소한 차를 띄워놓고 봐야 함을 다시한번 깨닿는 경험이였습니다.
육안으로 최대한 살피시고, 금액은 시세보다 조금 더 여유있게 준비하셔요.
그리고 무엇보다, 시승후의 감각이 조금이라도 찜찜한 차는 피하세요.
의외로 사고차임에도 불구하고 투싼을 시승할때, 느낌이 너무 좋아서 별 불만없이 차를 가져왔고.
지금도 정 잘 붙히면서 집앞 주차장에 세워져있을때마다 쓰다듬어 주고는 있답니다 ^-^;;
시승때 찜찜함이 남는차는, 이후에 사소한 문제만 생겨도 "그때 차를 잘못샀구나!"라는 소리가 연속으로 나온답니다 ^-^;;

회원님이 차량 판별을 못 하신다면 엥카 직영몰에서 구매하시고 유료 보증 빵빵하게 넣으시는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엥카에서 유료로 먼저 타보고 결정하는 상품도 있더라구요 그런 상품 이용해서 맘에 드는 차량 정비소에서 검증 받는것도 좋을듯 하구요

HG는 모르겠지만 TG 같은 경우는 수출형 차량들이 타 차종에 비해 꽤 있는 편인거 같은데,, 그쪽도 한 번 알아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도 구하려는 차종은
그랜저 HG300, 2013년, 5만km 주행, 익스쿨루시브 등급 구하려고 합니다. 혹시 쓸데없는 옵션이나, 쓸만한 옵션 같은게 있을까요?
추가적으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