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허츠에서 랜트후 LAX에서 차 빌린후 다시 LAX로 반납하기로 하고 베가스, 그랜드 캐니언,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 이렇게 가볼려고 하는데 혹시 추천 코스가 있을까요??
7/3일부터 17일까지 입니다. 그 후로는 비행기로 시애틀로 갑니다
일단 LA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랑 디즈니 랜드는 꼭 볼려고 합니다.
어디 어디를 가는것과 차량은 어느정도면 될까요??
추천코스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ㅎㅎㅎ
만 25세가 되었구 인원은... 현재 2명입니다.. 혼자서 운전할꺼 같네요 ㅜ
우와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현재 대략적인 일정은
6/26일 뉴욕에서 7/3일경 LAX로 이동 (지금 확실하지가 않아요. LAX에서 시작하는게 좋을지 센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하는게 좋을지.........) 7/4일이 독립기념일이라 좀 난감하네요;;
여튼 반납은 같은 곳에서 하는 걸로 해서 7/17일경 딱 2 주만 차를 빌리고 시애틀로 날아가 다시 포틀랜드 까지 운전하고 벤쿠버에도 갈꺼 같습니다. 포틀랜드에 이모할머니가 계셔서 거기도 방문을 해야하는데 포틀랜드로 날아가서 공항에서 빌리고 반납은 시애틀에서 (시애틀에서 7/22일 출국입니다) 할지가 고민이네요..
여튼 모두들 감사합니다!!
열심히 계획짜보고 또 모르는거 있으면 여기에 살포시 올리겠습니다.
뉴욕에서 대학교 다니다 5년만에 다시 가보는거라 설램 반 기대 반이네요 ㅎㅎㅎ
차량은 인원이 2명이라고 했으니 스몰사이즈 세단급으로도 충분할꺼 같습니다. 참고로, 차량으로는 토요타 코롤라나 닛산 센트라가 그 정도 급입니다.
운전팁은 속도는 프리웨이에서 절대 80마일 넘지 마시고, 차량흐름에 맞추되 제일 빠른차가 안되면 됩니다. 스탑사인에선 꼭 완전 정지 하시고, 순서대로 출발하셔야 됩니다.
디즈니는 안가봤지만,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돈을 조금 더 쓰셔서 익스프레스 라인이었나? 줄을 덜 스고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티켓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다리면서 타면, 하루 종일 있을 경우 다 탈 수는 있겠지만, 2주동안 운전해야 하신다니, 돈 좀 쓰시고 체력을 세이브 하는게 더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엘에이는 네이버에 치면 많이 나올텐데, 구글맵에 표시하고, 동선정해서 여행다니시면 될겁니다. 참고로 하x투어 여행사 홈페이지에 있는 코스들 참고하시면 도움 많이 되실껍니다 ㅋㅋ 아, 네비게이션은 따로 빌리 실 필요 없고, 유심카드 사셔서 구글맵으로 사용하시는 거 추천합니다.
시간이 있으면, 남쪽으론 샌디에이고도 하루이틀 정도 들르셨으면 하고요 (2시간정도 거리?).
그담에 베가스로 넘어가시면 (5시간정도 운전), 저녁에 쇼들 많이 보시는 거 추천하고 (개인적으로 ka쇼 추천), 후버댐도 한번 들르실 수 있습니다. 날씨가 더울태니 물같은건 한박스 사서 트렁크에 넣고 다니세요 :)
그랜드 캐년은 차로 갈 경우 하루 잡고 갔다 오시면 되고요, 여러개가 있는데, 베가스 근처에 독수리 바위? 그거 있는 곳에 갔다오셔도 충분할 겁니다. 아니면 비행기나 헬기 투어도 알아보시면 좋을 겁니다. 석양질때 시간 맞추면 정말 예쁘다고 하더군요.
이제 북쪽으로 올라가기전에, 다시 la를 거쳐서 응현님 말대로 샌루이스 오비스포, 산타바바라, 솔벵 이런 도시들은 시간이 되면 들러보시는 거 추천하고요, big sur 쪽에 있는 bixby bridge 와 rocky creek bridge가 사진찍고, 드라이브하기엔 좋은 곳입니다. 대신 1번 국도가 시간이 많이 걸리는걸 감안해서, 특정 포인트만 운전하시고, 나머지는 101타는 것도 방법일 겁니다.
이렇게 올라오시다 보면, 몬트레이 베이도 좋고,

그정도기간 여행하신다면 미국 국립공원패스를 사셔야할텐데 중고나라 찾아보세요. 사인을 두명이 할수 있어 첫구매자가 판매하는거 많을껍니다
그냥 미국 자동차여행 팁좀 드립니다. 꼭 이래야되는건 아니고 이런 녀석도 있군..하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여행목적으로 혼자 또는 여럿이 운전한게 만마일정도 밖에 되지않지만.. 일단 25세 이상이시라면 (삭신이..) 작은 차는 극혐입니다. 일단 크기를 떠나서 소형차는 경제적으로 나온 차라서 NVH(소음 진동 피로도) 잡는데 신경을 안 써서 그게 몸에 2주 쌓인다면 장난이 아닙니다. 절대 비추 합니다. 미국 자동차 여행은 이동수단이 아니라 거주공간으로 생각하셔야 됩니다. 혼자서 2주일을 운전하신다면 무조건 운전자 기준에서 거실 쇼파같이 안락하고 거대한 차를 추천합니다. (그렇다고 둘이서 에스컬레이드 ESV를 타라는건 아니....구요..) 안그러면 3-4일 운전하고
지쳐서 관광 못합니다. 2주 스케줄이라곤 하지만 사실상 2주 운전에 관광이 여기저기 끼어 있는 모양새가 나올 거라 미리
말씀드립니다. 운전하다 보면 길도 쭉 뻗었고 차도 없고, 크루즈컨트롤 설정해놓고 양 다리를 대시보드에 올리거나 양반다리 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실겁니다. 최소한 크루즈 해 놓고 다리는 자유롭게 휘저을 수 있는 크기의 차로 하세요.
그리고 꼭 허츠에서 허츠 전용 스페셜티 카를 빌리는게 아니라면(머스탱 GT-H
등) 대체로 엔터프라이즈가 쌉니다. 가격비교 몇군데 해보세요. 그리고 렌터카 내비게이션은 완전 바가지입니다(하루에
$15+). 현지에서 GSM 사용하는 회사에서(T-mobile, AT&T, 또 뭐 있나요?) 선불 유심카드 ($15내외)
구입하셔서 한국폰에 장착하시고 데이터 1기가면 충분할겁니다. ($40내외) 윗분 말씀대로 구글 맵이 실시간 교통량도 적용되고 좋습니다. 또 거리가 어색하다고 km로 바꾸시는 분들 계신데 그럼 더 헷갈립니다 ㅋㅋㅋ...계기판은 마일인데 내비가 혼자 km로 떠들면...........표지판에 "베가스 248" 마일 있는데 어 저게 몇킬로지 계산하느니 그냥 아 248마일이면 248분 걸리는구나 생각하시면 마일에 적응 편하실겁니다. (평균시속 60마일, 1시간 60분. 1분 1마일)
둘이라면 크기는 최소한 중형, 차급은 중상급(제네시스, K7, 닛산 맥시마, 닷지 차저 등)은 되어야 편하게 다닙니다. 날씨가 좋으면 truck stop(대형 상용차를 주 고객으로 한 휴게소 겸 대형주유소, 24시, 샤워시설 등 구비)에 주차하고 차에서 자는 경험도 해볼 수 있습니다. 사람수 +3명이 편하게 탈 수 있는 (2명이라면 5인이 넉넉하게 탈 수 있는 최소한 K7, 4명이라면 7명이 편하게 탈 수 있는 최소한 미니밴) 정도는 되어야 2주 즐겁게 자동차여행 할 수 있습니다. 안그러면 차 탈 때 다리아프다 좁다 쉬어야겠다 등등등.... 렌트카 회사에서 이코노미/컴팩트나 풀사이즈나 예약을 미리 하신다면 가격차이 크지 않게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큰 차가 기름 많이 먹지 않느냐 하시는데 THIS IS AMERICAAA 기름 많이 먹으면 많이 넣으면 됩니다 ㅋㅋ...
설명 :
2000마일 주행할 때 제가 말씀드린 준대형/대형차가 (보수적으로) 26MPG, 깡통 소형차가 (낙관적으로)40MPG 나옵니다만 78갤런 vs 50갤런, 갤런당 3.00 하면 (역시 캘리포니아 인민공화국... 미국 다른곳은 갤런당 2달러도 안 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추가 기름값 하루에 7 달러 꼴입니다... 미리 예약해서 큰차 싸게 잡으시고 큰차 타세요. 닷지 차저는 잠깐 렌트한 차로 고속도로에서 33MPG까지 뽑아봤습니다. 3.6 5단오토, 신형은 8단
요약
1. - 렌트카 예약은 인터넷으로 미리 하시면 쌉니다. 큰차 타세요. 이유는 위에 주절주절. (스탠다드(중형) 풀사이즈, 프리미엄 셋중에 고르세요, 아니면 suv)
- 렌트카 예약하실때 신용카드사에서 카드로 차빌리면 full coverage 보험 해주는지 알아보시고 (지금 알아보세요) 해 주면 차 빌릴때 하루에 몇십 달러씩 하는 보험 안 하셔도 될 수도 있습니다.
- 렌트카 내비게이션 빌리지 마시고 현지에서 유심카드 구입하셔서 한국폰에 꼽으면 바로 사용 가능하니 데이터 1기가짜리 선불 유심카드 한달 ($50내외) 하셔서 구글맵 쓰시는게 좋습니다.
2. - 도로 표지판이 한국보다 훨씬 체계적으로 많이 박혀 있으니 항상 주시하고 SPEED LIMIT은 넘기지 마세요. 남들이 빨리간다고 따라가지 마세요 미국사람들도 운전실력 허접한거 한국이랑 똑같습니다. 차갖고 도로에서 싸울줄이나 알죠. 근본적으로 운전마인드가 달라서 적응기간에는 조심하세요 주변 꼭 항상 살피면서 주행하세요... 저는 새로 오신분 차구입을 도와드리러 갔다가 시승을 하는데 사고날 뻔 하시곤 양보 사인을 못 봤다고 둘러대시던데 극혐입니다. 그걸 못 볼 정도면 면허 박탈당해야죠.
- 도심을 벗어나 왕복4차로 고속도로 (Interstate) 가면 추월시 제외하고 무조건 하위차로 유지하세요. 1차로 정속주행에 한국보다 덜 관대합니다.
- 한국에서 흔히 무시당하는 "정지" 빨간 팔각형, STOP 이라고 써있는 건 일단 정지후 살펴 출발입니다. (또, 교차하는 차는 정지하지 않고 달려간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받히면 본인과실 100% 가까이 나옵니다) 가끔 STOP 아래에 ALL-WAY 라고 있는데 그건 교차로 다 일단정지이니 먼저 온사람 먼저 가라는거고, 동시에 정차했다면 시계방향으로 순서가 돌아갑니다. (내가 6시방향에 있다면 3시에 있는 차가 먼저 갑니다 3시에 차가 없다면 내가 먼저 가고, 9시, 12시 이런식으로 돌아갑니다.)
- 고속도로는 1마일이 1분 시내는 3분 차막히면 노답.
3. 계획을 시간 단위로 짜지 않고 대충 0일..LAX,,, 3일,,,베가스 ,,, 5일 그랜드캐년 이런식으로 대~~충 계획따라서 이거(아래 사진) 보고 따라다니는것도 재밌습니다. 미국 고속도로는 나들목이 참 쓸데없이 많은데 그 많은 나들목마다 숙소(LODGING), 식당(FOOD), 주유소(GAS) 3개 표지판이 다 달려있습니다.
구글맵도 좋지만 택배 배달하는게 아니니 큼지막한 관광지 찾는데는 주유소에서 구입한 종이 지도로도 충분합니다. 나름 재미도 있구요...

저도 어제 3박4일로 라스베가스 -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 앤텔롭캐년 다녀왔습니다 차량은 Avis에서 도요타 프리우스 신형 렌트했구요, 지점에서 직접 예약하지마시고 온라인에서 Avis 디스카운트 코드검색해서 입력하고 예약하시면 훨신 저렴합니다 참고로 프리우스같은 하이브리드는 주로 공항쪽 지점에 배치되어있습니다. 지금 시기에 좋은점은 신형 프리우스가 배치된지 얼마되지않아서 아마 신차급 차량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저도 40마일뛴 새차냄새 풀풀나는 차를 받았었습니다. 당연히 신차다운 짱짱함과 깨끗함으로 여행내내 쾌적했구요. 참, 기름값은 에어컨 상시가동하고 1340마일타고 반납기름포함 총 60불이라는 아주 준수한 mpg를 보여주더군요. 차자체도 편하고 해치백스타일이라 트렁크공간활용도 좋아서 전 장거리갈땐 프리우스 선호하는 편입니다 참고바래요.

오래 되긴 했지만 20년 전 미대륙 횡단 여행했을때가 떠오르네요~ 그때 22살이었습니다.
세명이 닛산 알티마 2.4 빌려서 돈아낀다고 이틀은 차에서 자고, 하루는 숙소에서 씻고 하는 루틴으로 45일간 LAX-라스베거스-덴버-오클라호마-댈러스-휴스턴-뉴올리언스-올랜도-마이애미-워싱턴-뉴욕-보스턴-디트로이트-시카고-솔트레이크-시애틀-샌프란시스코-샌디에고까지...대략 20,000mile...
몰라서 용감하던 시절이었던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면... 어후...
저는 솔트레이크 소금사막에서 하루내내 신나게 굴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그때 단 하루긴 했지만 차량의 거동에 대해 눈을 뜬 날이었습니다. 오버스티어... 언더스티어... 기왕이면 대배기량 후륜구동 미국세단을 빌릴껄 하는 후회가 여기서 나왔습니다.
미국에 가신다면 저처럼 장거리 크루즈여행을 제외하곤(이럴경우 반드시 일제로) 미국 대배기량 후륜구동을 빌려서 왜 미국차는 코너링이 형편없는지(왜 없어도 되는지?)... 크루즈컨트롤이 왜 필요한지... 후륜구동으로 좋은 승차감이 왜 필요한지 느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왕이면 지역차를 타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저 같은 경우 호주가면 홀덴, 프랑스가면 푸조, 독일가면 아우디, 미국가면 닷지 등등 그나라 차를 빌립니다.
하나 덧붙이자면.... 공항에서 복권을 사죠... 국내에선 안삽니다만.. 해외 나갔을때 복권을 사서 당첨된다 생각하고, 그돈으로 이나라에서 뭘 할수 있을까 상상하면서 여행을 다닙니다. 여행이 지루할 틈이 없어지고, 지치지 않아요~ ㅋ
실제 영국에선 12만원 당첨된적도.. ㅎㅎ
위엣분들 말씀하신 주의 할점 잘 상기하시고, 경찰한테 가능하면 안잡히는게 좋지만 잡히면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영어를 버벅거리시고.. 못알아 듣는척 하세요~ 그럼 봐줍디다... ㅋ

LA에서 샌프란시스코 가실 때 US101타고 북쪽으로 가시면 샌루이스오비스포라는 동네가 나와요. 거기서 1번 도로로 갈아타시면 해안따라 몬테레이로 올라가는 도로가 있습니다. 가는 중간에 Big sur라는 동네가 있어요. 경관이 정말 끝내줍니다. 구글 스트릿뷰도 있으니 한번 보셔요. 1번 도로가 다른 프리웨이보다 훨씬 돌아가고 평균 속도도 느린지라 LA에서 아침 일찍 나오셔서 SF에 도착 후 바로 주무신다 생각하셔야 이것 저것 보면서 가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