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Im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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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트로포르테를 또다시 만났다.
변속기가 수동베이스의 시퀜셜 타입에서 ZF제 일반 자동변속기로 바뀐 것이 차에 있었던 변화였고, 개인적인 변화로는 지난 연말 18일간의 여행기간중 일주일 정도 이태리를 차로 여행하면서 마세라티 본사와 움베르토 파니니라는 멋진 노신사의 개인 컬렉션들을 모아놓은 세계 유일의 마세라티 박물관을 방문했다는 것이 2년전 시승때와의 차이점이다.
차도 물론 바뀌었지만 나 개인적으로 이태리에 대한 직접 경험이 생겼고, 그들이 사는 모습을 짧게나마 곁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 차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또 다른 안목을 허락했다.
콰트로포르테에 대한 시승기는 전편을 참고하시기 바란다.(2006년 10월 시승-로드임프레션 이전 시승기 참조)
만4일 동안 새로운 변속기를 탑재한 콰트로포르테를 몰 수 있는 특권을 누린 주말은 정말 특별했다.
과거 절친한 친구 둘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번갈아 달리면서 나누었던 감동과 대화는 지금도 지워지지 않는다.
이번에는 새로 태어난 딸아이를 뒤에 태우고, 그리고 아내에게도 운전대를 맡겨보았다.
콰트로포르테는 페라리를 세단으로 표현한 가장 독특한 형태의 고급 스포츠 세단이다.
이보다 빠르고 좋은 세단이 분명 존재하지만 이렇게 강한 인상을 남겨주는 차는 본 적이 없다.
바뀐 변속기는 운전재미보다는 시가지주행의 안락성과 내구성에서 큰 혜택을 준다.
시퀜셜 타입의 변속기는 변속시 동력이 완전히 끊어졌다가 붙는 형태이기 때문에 변속충격에서 오는 거부감 내지는 동력이 끊어졌을 때 나도 모르게 몸이 앞으로 나가는 본능적인 동작에 어색한 감을 주었지만 ZF제 자동변속기는 운전에서 괴리감이 전혀 없다.
다만 다운시프트시에 회전수 보상을 하지 않는다는 점과 다운시프트시 변속을 빨리 마무리함으로 인해 스포티한 감속을 유도하고자하는 의도는 충분히 읽을 수 있었다.
다운시프트를 rev. matching없이 빨리 하다보니 변속충격이 좀 남아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풀쓰로틀할 때 역시 내부 변속 동작을 빨리 끝내고자 록업 클러치가 지나치게 일찍 개입함으로 1단에서 2단은 약간의 변속충격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기존 시퀜셜 타입보다는 얌전하다.
여전히 매혹적인 배기음을 선사하고 짜릿하다못해 울부짓는 음색에 오줌을 싸버릴 것만 같다.
지하주차장에 들어가면서 자꾸 창문을 내리고 차가 굴러가는 와중에 중립에 두고 악셀링을 하는 유치한 내자신을 함부로 탓하지 못할 만큼 이런 어린애 장난 같은 액셀링도 그저 멋질 뿐이다.
6000rpm에 다다르면 다시 한번 더 강한 가속력으로 견인해나간다.
터널안에서 울려퍼지는 배기음은 페라리 F360의 그것보다 훨씬 매력적이다.
서스펜션의 능력 자체는 독일제 동급 세단의 그것에 미치지 못한다. 충격을 흡수하는 센스나 여유가 독일차스럽지 않아 불만을 가질 운전자들도 많다. 하지만 표현의 차이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부분이다.
북악스카이웨이에서 몰았을 때는 제법 신났다.
7시리즈나 A8보다 머리를 안쪽에 감아넣기가 한결 수월했다.
기존에 트랜스액슬방식을 버리고 엔진뒤에 변속기를 장착하느라 엔진의 위치가 약간 앞으로 이동했지만 49:51의 전후 무게배분을 실현했다.(기존 47:53)
엔진도 뒤로 상당히 밀려와서 장착되어 있다.
독일차에 익숙한 운전자에게 콰트로포르테는 감흥이 약할 수도 있다. 약간은 유연성이 떨어지는 서스펜션 세팅에 대한 이질감을 견디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독일차나 일본차의 사려깊게 자리하고 있는 기능들을 만지다가 콰트로포트테로 옮겨와 실내의 각종 장비를 다루려다보면 그 방법이나 버튼의 위치 로직 모든 것이 엉망진창으로 보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독일차에 이골이 난 운전자는 콰트로포르테에게 깊은 애정을 줄 수 있다.
최고급 독일차에는 완벽을 추구하는 냉철함과 차가움으로 인해 감성이 뚫을 틈과 공간이 전혀 없다.
물건을 개발할 때는 상상력 즉 story build up이라는 과정이 가장 중요한 기초작업이다.
모든 물건에는 그 나름의 스토리가 있다. 즉 어떤 사람이 언제 어떻게 사용하면 어울리겠다라는 상상의 그림을 밑바탕에 그려둠으로 인해 만든이의 의도를 제품에 명확히 한다는 것이다.
배기음은 형체가 없는 무형이다. 하지만 콰트로포르테의 배기음은 이태리인들이 만들어낸 창조물에 틀림없다.
그들의 고도의 상상력이 동원되고 이런 소리를 기획하고 의도하지 않고 우연히 만들어진 소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마치 이세상 모든 소리를 다 들어본 사람이 그 중에서 가장 멋진 음 몇가지를 조합해 만들어낸 소리같다.
소리만 놓고본다면 의외로 단순하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흡입,압축,폭발,배기과정에서 만들어진 소리를 이처럼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기술에 예술의 혼이 섞이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사람들은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선율을 기억하지 악기를 기억하지 않는다.
콰트로포르테는 내 생애 최고의 배기음을 들려준 차이다. 이놈의 배기음에 심취해있다보면 내가 늘 차를 평가할 때 들이대던 나만의 잣대와 기준들이 맥을 못추고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분명 결함과 지적할 부분이 보이지만 그다지 강조하고 싶지가 않아진다.
지난 시승기때 나는 이차를 거실에 세워두고 차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지인들과 원두커피를 마시며, 한창 이야기를 나누다가 기분이 동하면 실내에서 시동을 걸어 멀리서 발걸음을 해준 지인들에게 추억의 배기음을 선사하겠다고 표현한적이 있다.
여기에 덧붙여 경관이 좋은 와인딩로드를 달린 후 차를 시야에 넣을 수 있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 차를 마시며, 자동차 잡지를 읽는 상상도 해본다.
독일차는 지하주차장에 세워두고 싶지만 콰트로포르테는 거실 카페트 위에다가 세워두고 싶은 충동이 생길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선율을 기억하지 악기를 기억하지 않는다.
콰트로포르테를 몰면서 마세라티와 같은 모데날 출신인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함께 즐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시승차를 제공해주신 FMK 전우택 부사장님, 윤영석 본부장님, 최병수 차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test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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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9 12:19:22 (*.234.60.251)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콰트로포르테 정말정말 멋진 차이지요.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좋아하는 차입니다.
벤츠 S클래스를 탔을때의 완벽함과는 거리가 좀 있지만, 그런 완벽함을 무미건조하다고 느껴지게 만들어버리는 감성적 측면은 정말 예술의 혼이 깃들었다고 밖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S클래스가 비지니스클래스 타고 비행하는 딱 그 느낌이라면, 이녀석은 2억짜리 차로서는 가우뚱하게 만드는 승차감과 편의성을 주면서도 못내 잊지못하고 점점더 그리게 되는 그런 차인 듯합니다.
저도 같은 차를 시승해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오토매틱미션을 채용한 것이 못내 큰 아쉬움을 주었습니다.
오토매틱 출시이전에는 오토매틱 출시 소식을 접하고, 이제 콰트로포르테도 날개를 다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승후에는 오히려 콰트로포르테의 매력을 반감시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운시프트시의 레브매칭도 안되고.. 이래저래 이태리제 AMG버전 같은 느낌이랄까???!!!
물론, 메인터넌스와 유지비 측면에서는 환영할 만하고, 또한 그로써 일상용 세단으로 타기에 부족함이 없게 된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콰트로포르테를 향한 짝사랑에 금이 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토매틱 콰트로포르테는 더이상 선망의 대상이 아닙니다.
위의 권영주님 글을 읽다보니 한가지 틀린 점이 발견되네요.
오토매틱 콰트로포르테는 더이상 트랜스액슬 방식을 쓰지 않습니다.
미션은 여느 차들처럼 엔진뒷쪽에 달렸구요(그것을 위해 엔진 위치도 좀 앞으로 옮겨졌구요.), 그로인해 무게배분이 49:51로 바뀌었습니다.
그외에도 드라이섬프방식도 웻섬프방식으로 바뀌었구요.
트랜스액슬 방식을 버리면서 이제 좀 트렁크가 넓어졌겠구나라는 기대도 했었는데, 트렁크는 그대로입니다. ;;; 트렁크와 뒷좌석 사이에 연료탱크가 자리하는데 트랜스액슬방식을 버렸어도 그것까지 옮기지는 못했나봅니다.
참! 개인적으로 저도 마세라티의 사운드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단, 카레라GT의 표호하는 사운드는 열외! 진정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암튼, 콰트로포르테와 함께 하신 몇일이 정말정말 부럽습니다.
*^^*
콰트로포르테 정말정말 멋진 차이지요.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좋아하는 차입니다.
벤츠 S클래스를 탔을때의 완벽함과는 거리가 좀 있지만, 그런 완벽함을 무미건조하다고 느껴지게 만들어버리는 감성적 측면은 정말 예술의 혼이 깃들었다고 밖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S클래스가 비지니스클래스 타고 비행하는 딱 그 느낌이라면, 이녀석은 2억짜리 차로서는 가우뚱하게 만드는 승차감과 편의성을 주면서도 못내 잊지못하고 점점더 그리게 되는 그런 차인 듯합니다.
저도 같은 차를 시승해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오토매틱미션을 채용한 것이 못내 큰 아쉬움을 주었습니다.
오토매틱 출시이전에는 오토매틱 출시 소식을 접하고, 이제 콰트로포르테도 날개를 다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승후에는 오히려 콰트로포르테의 매력을 반감시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운시프트시의 레브매칭도 안되고.. 이래저래 이태리제 AMG버전 같은 느낌이랄까???!!!
물론, 메인터넌스와 유지비 측면에서는 환영할 만하고, 또한 그로써 일상용 세단으로 타기에 부족함이 없게 된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콰트로포르테를 향한 짝사랑에 금이 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토매틱 콰트로포르테는 더이상 선망의 대상이 아닙니다.
위의 권영주님 글을 읽다보니 한가지 틀린 점이 발견되네요.
오토매틱 콰트로포르테는 더이상 트랜스액슬 방식을 쓰지 않습니다.
미션은 여느 차들처럼 엔진뒷쪽에 달렸구요(그것을 위해 엔진 위치도 좀 앞으로 옮겨졌구요.), 그로인해 무게배분이 49:51로 바뀌었습니다.
그외에도 드라이섬프방식도 웻섬프방식으로 바뀌었구요.
트랜스액슬 방식을 버리면서 이제 좀 트렁크가 넓어졌겠구나라는 기대도 했었는데, 트렁크는 그대로입니다. ;;; 트렁크와 뒷좌석 사이에 연료탱크가 자리하는데 트랜스액슬방식을 버렸어도 그것까지 옮기지는 못했나봅니다.
참! 개인적으로 저도 마세라티의 사운드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단, 카레라GT의 표호하는 사운드는 열외! 진정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암튼, 콰트로포르테와 함께 하신 몇일이 정말정말 부럽습니다.
*^^*
2008.08.19 12:39:16 (*.152.6.100)

흠냐.... 권영주님 리플보고 그런가보다 했는데 허재범님 리플보니 또 아닌것 같네요.
누구 말이 맞는 겁니까...? ^^
저도 주유소에서 공짜로 주는 스트라다라는 잡지에서 미션위치변경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미션위치가 바뀔정도면 껍데기 빼고 다 바뀌는것 아닌가 싶어서
좀 믿을수가 없었더랬죠... 그래서 여쭤 본건데... 흐
어디 엔진룸 사진 없나...
누구 말이 맞는 겁니까...? ^^
저도 주유소에서 공짜로 주는 스트라다라는 잡지에서 미션위치변경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미션위치가 바뀔정도면 껍데기 빼고 다 바뀌는것 아닌가 싶어서
좀 믿을수가 없었더랬죠... 그래서 여쭤 본건데... 흐
어디 엔진룸 사진 없나...
2008.08.19 13:12:12 (*.155.218.79)

멋진 중년분께서 페라리를 사고 자랑하는 친구분에게
"야 애들처럼 문 2짝이 모냐...이건 문 4개짜리 페라리야~~"
하시며 타시더군요...분명 s나 7은 너무 흔하고, 집에 이미 있으면서
스포티한 감성을 원하는...폴쉐등은 이미 예전에 거쳐간
쿵광거리게 스트록이 짧은차는 허리에 무리를 주는....
연령대를 겨냥한 차가 아닌가 하는~~~^-----^
"야 애들처럼 문 2짝이 모냐...이건 문 4개짜리 페라리야~~"
하시며 타시더군요...분명 s나 7은 너무 흔하고, 집에 이미 있으면서
스포티한 감성을 원하는...폴쉐등은 이미 예전에 거쳐간
쿵광거리게 스트록이 짧은차는 허리에 무리를 주는....
연령대를 겨냥한 차가 아닌가 하는~~~^-----^
2008.08.19 13:23:34 (*.106.65.125)

허재범님 지적 감사합니다. 관련 내용 수정하였습니다. 트렁크를 열었을 때 기존의 좁은 공간 그대로여서 설마했는데, 하드웨어적으로 큰 변경이 있었군요.
2008.08.19 14:09:11 (*.136.209.2)

마세라티.. 정말로 멋진 찹니다. 일본에 있을때 같은 아파트 사는 사람이 흰색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침마다 시동거는 소리만 들어도 "아.. 마세라티 아저씨 출근하는구나.." 하고 느낄 정도로 독창성이 있었죠.
단지 불만인 것은 마세라티가 일본(미국/독일 등은 잘 모르겠습니다만..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국내 가격이 가장 큰 메이커가 아닐까 하는 점입니다.
규모의 경제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국내 판가는 독일제 최고급 세단가격과 거의 같은데 엄연히 말하면 한랭크 밑의 가격대인 차거든요...
콰트로포르테도 그렇고 그랜투리스모도 그렇고 거품만 빠진다면 정말 드림카로 하고 싶은 차량입니다. 좋은 시승기 잘 읽었습니다.
단지 불만인 것은 마세라티가 일본(미국/독일 등은 잘 모르겠습니다만..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국내 가격이 가장 큰 메이커가 아닐까 하는 점입니다.
규모의 경제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국내 판가는 독일제 최고급 세단가격과 거의 같은데 엄연히 말하면 한랭크 밑의 가격대인 차거든요...
콰트로포르테도 그렇고 그랜투리스모도 그렇고 거품만 빠진다면 정말 드림카로 하고 싶은 차량입니다. 좋은 시승기 잘 읽었습니다.
2008.08.19 14:42:04 (*.68.61.62)

일본에선 한 등급 밑의 가격이군요. 이태리 차..라는 인식에 몰랐던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네요...조용한 골목길을 지나가던 콰트로포르테의 엔진사운드 때문에 넋 놓고 쳐다보던 때가 떠오르네요. 독일차와는 다른, 진짜 예술적인 소리입니다.
2008.08.19 14:54:52 (*.241.200.186)
ZF제 AT의 채택으로 일반차량에서 볼수 없던 비현실(?)적인 미션오버홀 가격은 사라진 건가요?
란치아 델타만큼 좋아했던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기블리 였는데..조금만더 현실적이였으면 언제라도 달려갈텐데요.^^
란치아 델타만큼 좋아했던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기블리 였는데..조금만더 현실적이였으면 언제라도 달려갈텐데요.^^
2008.08.19 15:02:37 (*.234.60.251)
김태정님 뭔가 잘못 알고 계시는 듯 합니다.
콰트로포르테의 가격은 해외에서 S500보다 높답니다.(가격표상으로)
절대 한랭크 밑의 가격대가 아니지요.
국내 판매가는 국내 판매량을 감안한다면 아주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문제는 엄청난 감가상각 ;;;
콰트로포르테의 가격은 해외에서 S500보다 높답니다.(가격표상으로)
절대 한랭크 밑의 가격대가 아니지요.
국내 판매가는 국내 판매량을 감안한다면 아주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문제는 엄청난 감가상각 ;;;
2008.08.19 15:05:13 (*.136.209.2)

허재범님. 일본내 가격입니다.
실제로 일본사람들에겐 최고급 독일세단은 S500이 아니라 600이죠.. 12기통^^
즉 콰트로포르테는 S500과 600 사이.. 옵션에 따라서는 500 최고급 사양과 비슷한 가격대입니다.
아래 참고하세요.
콰트로포르테 1414만엔 ~ 1540만엔 (AT기준)
http://kakaku.com/kuruma/car/itemview.asp?PrdKey=70104410449 참고해주세요.
S600 1980만엔입니다..
target=_blank>http://kakaku.com/kuruma/item/70101310241/
760LI 1757만엔입니다..
target=_blank>http://kakaku.com/kuruma/item/70101210226/
실제로 제 주변 일본인들에겐 S600이나 760이 콰트로포르테보단 훨씬 고급차로 인식되더군요..
실제로 일본사람들에겐 최고급 독일세단은 S500이 아니라 600이죠.. 12기통^^
즉 콰트로포르테는 S500과 600 사이.. 옵션에 따라서는 500 최고급 사양과 비슷한 가격대입니다.
아래 참고하세요.
콰트로포르테 1414만엔 ~ 1540만엔 (AT기준)
http://kakaku.com/kuruma/car/itemview.asp?PrdKey=70104410449 참고해주세요.
S600 1980만엔입니다..
target=_blank>http://kakaku.com/kuruma/item/70101310241/
760LI 1757만엔입니다..
target=_blank>http://kakaku.com/kuruma/item/70101210226/
실제로 제 주변 일본인들에겐 S600이나 760이 콰트로포르테보단 훨씬 고급차로 인식되더군요..
2008.08.19 15:17:55 (*.234.60.251)
아~ S600과의 비교라면 한랭크 밑의 가격대가 맞습니다.
허나, 국내판매가도 S600보다 한랭크 밑입니다. S500가격(정식)보다 조금 높지요.
다른 메이커들에 비하여 일본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국내 가격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거품 많은 메이커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허나, 국내판매가도 S600보다 한랭크 밑입니다. S500가격(정식)보다 조금 높지요.
다른 메이커들에 비하여 일본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국내 가격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거품 많은 메이커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2008.08.19 15:28:32 (*.234.60.251)
책을 찾아보니, 레이아웃에 대한 자세한 기사가 있네요.
옮겨봅니다. (디카로 찍어올릴랬더니 디카가 사라졌네요.;;;)
Maserati had to change the QP's layout for the Automatic
because ZF doesn't make an auto for a transaxle layout (as used in the DuoSelect,top).(위에 그림이 있거든요. 디카 찾는대로 찍어올리겠습니다.;;;)
The smaller auto'box(above) is moved to the front and the engine is nudged back by 9mm. As a result, front/rear weight distribution moves from 47/53 to 49/51.
옮겨봅니다. (디카로 찍어올릴랬더니 디카가 사라졌네요.;;;)
Maserati had to change the QP's layout for the Automatic
because ZF doesn't make an auto for a transaxle layout (as used in the DuoSelect,top).(위에 그림이 있거든요. 디카 찾는대로 찍어올리겠습니다.;;;)
The smaller auto'box(above) is moved to the front and the engine is nudged back by 9mm. As a result, front/rear weight distribution moves from 47/53 to 49/51.
2008.08.20 20:08:39 (*.106.117.159)

삼성동 코엑스앞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콰트로포르테가 빠르게 지나갈때
그 배기음은 아직까지 기억에 남네요.....세단에서 나올수있는 배기음이 아닌
중독서있는 배기음......정말 좋더군요 ^^
그 배기음은 아직까지 기억에 남네요.....세단에서 나올수있는 배기음이 아닌
중독서있는 배기음......정말 좋더군요 ^^
2008.10.22 11:02:34 (*.154.145.47)

저도 콰트로포르테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새로 바뀐 차는 아직이구요..
2003~2004년인지 어쨌든 여름으로 기억되는데,
파리 북쪽 외곽에 있는 프루빙 그라운드에서 이 녀석을 처음 만났었죠.
고속주회로에서의 주행 보다는 핸들링 코스에 접어들었을 때 콰트로포르테의 진정한 맛을 알게 되었답니다.
당시 나온 차를 기준으로 했을 때 감히 '세계에서 가장 스포티한 세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003~2004년인지 어쨌든 여름으로 기억되는데,
파리 북쪽 외곽에 있는 프루빙 그라운드에서 이 녀석을 처음 만났었죠.
고속주회로에서의 주행 보다는 핸들링 코스에 접어들었을 때 콰트로포르테의 진정한 맛을 알게 되었답니다.
당시 나온 차를 기준으로 했을 때 감히 '세계에서 가장 스포티한 세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009.07.24 10:31:48 (*.189.163.250)

작년 여름에, 학동 사거리 근처를 이륜차로 지나가면서, 좌회전 신호를 받고 서있는데,
콰트로포르테가 제 앞에 있었습니다. 저는 콰트로포르테 배기통 뒤에서 그 사운드를
몸으로 다 느꼈습니다만, 배기음이 참 독특하더군요. 저음과 고음이 화음을 이루면서
주욱 뿜어져 나오는 그 느낌... 한참을 넋을 잃고 있었습니다. ^^
2009.10.16 00:42:51 (*.116.31.223)

"즉 어떤 사람이 언제 어떻게 사용하면 어울리겠다라는 상상의 그림을 밑바탕에 그려둠으로 인해 만든이의 의도를 제품에 명확히 한다는 것이다" 이 대목에 매우매우 공감합니다.
그래서 만약 제가 차를 만들게 된다면 우리 차를 살 수 있는 고객을 선별해서 팔고 싶은 마음이었더랍니다. 스토리라인에 적합한.
잘 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듣기로는 새로운 미션이 탑재되면서 뒤차축에 있던 변속기가 일반차처럼 그냥
엔진 뒤에 붙게 되었다던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것인지..?
맞다면 그러고도 무게배분이 여전히 47:53인지...?
또 그렇다면 미션하나 바꾸는데 엔진위치와 뒤차축구조까지 바꿨다는말인데...
정말 그런가요?
하여간 여러모로 매우매우 유니크한 차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