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서스펜션 튜닝의 가장 기초적인 대상은 코일스프링, 댐퍼, 스테빌라이저 등이 되겠으나 국산 패밀리 세단을 운용해야 하는 형편 상, 상기 3 파트를 모두 튜닝하여 안락성을 해치기보다 그 중 1~2 개 교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승차감 좋으면서도 코너링시에 안정적인 거동과 차선 변경 시, 마치 평행이동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독일산 세단의 느낌을 목표로 아래의 조합 중 어떤 것이 나을지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해 봅니다.
1. 스테빌만 교체
이 경우 스테빌이 강화됨으로 인해 마치 코일 스프링이 강화된 것 같은 상황이 될 것으로 판단됨. 따라서 강화된 탄성으로 인해 스프링의 인장 압축 운동의 여진이 바로 감쇄되지 않고 지속되는 부작용이 생길 것으로 판단.
2. 스테빌 + 댐퍼 교체
상기의 이유로 강화된 탄성 (순정코일스프링 + 강화 스테빌라이저) 을 잡아줄 강화 댐퍼가 필요하고 댐퍼를 잘 선택한다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고급스러운 승차감이 되지 않을까 판단 (사실 스프링의 탄성과 정확히 그 만큼 강화된 댐퍼를 찾아낸다는게 그리 쉽지는 않을듯...)
3. 코일스프링 + 댐퍼 교체
예전의 경험으로 보면 코일 스프링 + 댐퍼의 교체만으로는 차선 변경시 평행이동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없었음. 여기에 스테빌까지 했을 때 그런 느낌을 받긴 했었으나 당시의 강성이 떨어지는 국산차량의 새시에 많은 부담이 있어서 스테빌을 탈착했던 경험 있었음.
4. 코일스프링 + 스테빌 교체
스테빌라이저가 강화되고 코일 스프링까지 강화될 경우로 상기 1번의 이유로 더욱 부조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됨.
4. 전부 교체
위 3번에 언급했듯이 3개파트를 다 바꿨을때 차체가 못 버틴다는 느낌과 승차감(안락감) 저하로 인해 패밀리세단에 하기에는 약간의 의문이 있음.
전부 그냥 제 머리속에서 나온 생각이라 실제로 해본 분이나 저보다 경험이 많으신 분의 조언 바랍니다.
패밀리 세단에 차대 보강하는건 약간 걸리적 거릴 거라 생각합니다만(특히 센터바) 제 경우를 말씀 드려보면
저는 차대 보강(최초엔 휀다 보강, 리어바)를 하고 나서 차가 덜 비틀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거기에 서스를 애프터 마켓 제품으로 바꾸니 더 좋아졌고 그후에 센터바를 시공하고 나서 더욱 중간에서 서로 비틀리는 느낌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그로 인해 코너를 돌아나갈 때 체감 롤도 줄었고 특히 센터바가 부가적으로 노즈 다이브와 앞뒤 피칭이 많이 줄었습니다.
마치 평행 이동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얼마전엔 a필러부터 c필러 까지 잡아주는 사이드 언더바를 시공 했는데 앞뒤 피칭이 좀더 억제되고 고속 바운싱이 많이 줄어들면서 고속에서 속도감이 줄어들고 안정성이 향상 되었습니다.
스테빌 까지하면 승차감 저하가 심할 것 같아서 아직 순정상태입니다.
또
http://www.testdrive.or.kr/qna/2441786 참고.
마지막으로 롤링이 휙휙 넘어가는 느낌이 싫으신거지 롤 자체는 절대로 없앨 수 없습니다. 결론 : 댐퍼 저속 인장, 저속압축.
구형 마쯔다 미아타는 차체 비틀림강성이 7000Nm/deg밖에 되지 않는데도 단단한 코일오버가 작동할 만큼은 버텨줍니다.
저도 패밀리세단에 곧 댐퍼교체를 핑계로 일체형을 장착할 계획이지만 스태빌라이저는 계획이 없습니다. 굳이 필요하다면 스태빌에 구멍 하나 더 뚫고 스태빌 링크를 옮겨 달아 강화된 효과를 볼 수는 있겠지요. 스태빌을 굵게 해서 롤링을 잡다간 스태빌이 사람 팔뚝만해지고, 독립현가장치의 장점이 다 없어져 버릴겁니다.
저런식으로 메이저 회사에서 로워링 약간 되게 나오는 스프링은 (물론 이상적인 조합에서 본다면 스프링이 너무 약하지만) 순정 댐퍼가 짱짱하다면 그냥 타도 어느정도 탈만 하고 또 어느정도 강해서 몇cm 내려온 정도로는 범프스탑을 쉽게 치지 않도록 나온거니 비용이 문제가 되신다면 로워링 스프링부터 시작하셔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댐퍼는 코니 사의 노란색 (진짜 이름이 KONI Yellow) 을 추천합니다. 차고 및 댐핑압 약~~간 조절되구요, 일체형 기성품처럼 단단한 스프링레이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사실 원하는 것은 정교한 핸들링인데 그런건 거의 없고
급코너링시 차가 더 깔린다는 느낌과 고속주행 안정감입니다.
승차감은 계속 무른 느낌으로 이젠 댐퍼 교체하고 싶습니다.
댐퍼와 스프링을 제외한
스테빌라이져(eibach) f,r 신품교체 및 부싱교체
스트럿 타워바 (tanabe) 중고품교체
하여 운행중입니다.
원하는 느낌에 가장 부합할 것 같네요
저는 여기서 뒷좌석 2분때문에 그만둬야 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