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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설명을 하려니 내용이 길어졌습니다만...
이렇게 올린 이유는 회원님들은 아래 상황 참조하셔서 제대로 대응 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습니다.
오늘 간만에 강원도를 가족들과 갔다왔습니다.
중간에 휴게소 화장실을 갔다왔는데...
와이프가 애기를 안고서 나와있었습니다.
(애기가 돌도 안 지났는데, 야간에 찬바람까지 맞으면서...)
이유를 묻자,
와이프 왈 "옆차 애기 엄마가 내리면서 문을 두번씩이나 크게 박아서"라고 하네요..
정말로 옆차 페인트 색상이(흰색. 렉스턴)가 제차에(검정. 베라) 두 군데 묻어있었습니다.
마침 옆차에 사람이 있어서 덩둥히 말씀드렸더니...
"아니다. 닿지 않게 내렸다. 확인해보자"라고 해서...
옆차 문을 열어 확인을 했더니,
한 1센티 미만의 차이로 맞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미안합니다. 하고 출발을 했는데...
와이프 왈
"당연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그때 당시에는 차안에 4명(초등생2. 성인 2)이 더 타고 있었는데 지금은 없지 않느냐...
당연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라고 하네요.
그럼 그 자리에서 말하지 그랬냐고 하니까..
괜히 야밤에 험한꼴 당할까봐서. 참았다고합니
다.(말 안하길 잘한것 같죠?)
듣고보니 와이프 말이 맞았습니다.
이미 생긴 두군데도 살짝 차이가 있었으니...
사람들이 두 차례에 걸쳐서 내렸기에 제차와 그쪽 문짝과의 접점도 차이가 난것입니다.
오는 중에 잠시나마 기분이 안 좋은건 사실이었습니다.(옆차에 있던 분의 표정과 말 모양이 뭐 이런거를 가지고 말하냐의 늬앙스로 절 상대하더군요...)
나중에 렉스턴에서 집접 문을 열은 분께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얘기 들으면 뭐라고 했을까요?
그쪽 아주머니는 2번이나 쿵쿵한거를 확실히 알았을텐데요...
뭐 다행히 집에 와서 다시 한번 보니,
찍힘은 없고... 도장만 묻어 있어서...
(소리는 컸는데... 찍힘이 없어서 다행였습니다.)
맥과이어 uc(컴파운드) 로 오자마자 지웠습니다. 다음날까지 생각하고 싶지 않아서...
말이 길었습니다만...
회원님들은 혹시라도 이런 경우 생기면 차량 탑승 무게까지 고려해서 제대로 대처하시길 바라며...
이만 글 마무리합니다.
(아래 사진은 웃자고 올립니다.)

저도 사람 태울때
1. 문 열기 전 손잡이 부근에 손톱이나 열쇠로 긁지 않게 주의
2. 문 열 때 옆차에 부딛히지 않게 천천히 열고 손잡이에서 손 빼면서 주변 긁지 마라 -_-;
3. 탑승후 문닫을때는 내장재를 문에서 뜯어버릴 듯이 쾅 당기지 말고 힘을 약하게 주고 닫히기 직전에는 힘을 빼거나 너무 강하면 반대로 밀어서 텁 소리만 나게 살살 닫아라
4. 하차후 문닫을때는 냅다 문을 돌려치지 말고 단 1초만 들여서 문 바깥쪽으로 한걸음 더 돌아가서 손잡이를 잡고, 손잡이로 확 밀어버리지 말고 문 닫힐때까지 꼭 잡고 밀어닫아라
하는데 뭐 이런걸 말하냐고 눈치도 많이 받고 잔소리도 들었는데요 그냥 그럽니다. "이게 누구 차에요? 제 차죠? 그럼 부모에게 가정교육을 똑바로 받았다면 남의 물건을 지맘대로 대하면 되나요 안되나요?" 하고 싸우자고 먼저 덤빕니다... 애초에 뭘 그런 걸 갖고 말하냐고 하는 사람들은 상호존중, 예의같은건 모르고 지보다 세 보이면 꼬리 내리는 부류라고 생각해서요.
PS 사진에 저 아저씨는 옆차 안닿게 하는건 참 고마운데 그냥 내리면 옆걸음 치면 되지 굳이 180도 선회해서 앞으로 걸어나오려고 하니 육중한 어깨가 걸리는듯............. 물론 저는 저체중이라는 메리트가 있지만 자동차 문 열면 한번, 두번, 완전개방 걸리는 부분에서 첫번째 걸리는 부분까지만 열고 다닙니다.

범퍼 흠집보다 더 스트레스 받는게 측면 문콕인 것 같습니다..
마트나 협소한 공간 주차시 항상 문콕방지패드 설치합니다
그래도 생기는 문콕은 1년에 1번 광택 맞기면서 싹 처리합니다.

그래서 집 주차장 중에서도 가급적 평행주차공간 보다는 일렬주차공간으로 골라 차를 댑니다. 문짝 찍히는것 보다는 범퍼 찍히는게 차라리 낫고, 블랙박스에 잡히기도 쉬우니까요. 마트같은 곳에 갈때는 되도록 맨 가장자리에, 그것도 기둥에 바짝 붙여서 대고, 될 수 있으면 SUV옆자리는 피하는 편입니다(죄송;). 뭐 그래도 찍는 사람들은 다 찍더군요^^;;
전 보통 주차를 할때 문콕 때문에 옆차 운전석이 열리는 쪽으로 차를 대지 않으려고 하고 옆차와 간격을 여유있게 최대한 벌립니다.
그런데 몇일 전 운전석 쪽에 푹 들어간 자국이 생긴 것을 발견 했습니다..
그말은 조수석에서 어떤 인간이 내리면서 가격 했다는 말인데 정말 짜증납니다 휴
그냥, 후진국에 이민와서 살고있다...정도로 생각하고 내가 조심하는게 최우선입니다.
말이 좋아 선진국 대열이지, 문화적인 면면을 보면 흔히들 우습게 여기는 나라들에 비해 오십보 백보 입니다.
자국혐오로 보이겠지만, 실상 대다수 한국 사람들은 일단 마음 내키는대로 저지릅니다. 생각이란게 없습니다.
그러고는 한국이 세계 제일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으니 네가 어딜 감히 지적질이냐며 말조차도 안 통하죠.
문콕으로 시시비비 거는게 짜증나서, 저는 그냥 5만원짜리 문콕 프로텍터 구매해서 공공장소 주차시마다
늘 붙여놓습니다. 어지간해선 문콕 안 생기더군요. 지금 차에 딱 하나 있는 문콕도 단 한 번 안 붙였을 때 생긴
것입니다. ㅠ.ㅠ
어쩔수 없죠.
전에 이건희회장 마이바흐 문콕 사건이 신문에 났을때 사람들 반응을 보면 아직 멀었다고 봅니다.
억울하면 나도 똑같이 문 쾅 열어젖히는 수밖에 없나봅니다.
저도 굉장히 유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출고한지 2주밖에 안되었었는데, 휴게소 옆차에서 성인4명 (눈으로봐도 평균체중80;;)
차주분이 뒷좌석에서 아이를 안으며 꺼내는데 엉덩이로 문을 흔들면서 5~6번 제차를 두드리더군요
지금 뭐하시냐며 (중간생략)-> 문콕지점이 안맞지않느냐 -> 아저씨 파킹넣고 사이드 채우셧어요? 그쪽 가족분들 내리면서 차가 뒤로 움직였잖아요 (차를 살짝 밀어보니 딱 맞아떨어짐)
미안하다 사과하고 어찌하면 좋겟냐고 하면 이정도가지고 뭘 그러냐 다음부턴 조심하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그래서 어떡하라고요" 로 나오길래 보험불렀고, 현장출동요원이 중재를 해서 나도 이럴 마음없었다, 그냥 컴파운드살돈이나 줘라해서 3만원(보험사권유)에 마무리 지었던적이 있습니다.
문콕 지점 맞춰보며 자세히보니 그 차량 도어엣지 페인트가 전부 벗겨져있더군요;;;; 감각이 없나봅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내 맘 같을 수는 없지만, 무감각한 건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입는 사람이 크게 확산되지만 당사자는 전혀 문제를 문제라고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저도 비슷한 경우를 당했는데, 상대방이 배째라고 나오니 정말 한 푼도 보상받을 수 없었습니다.
제 보험사에서도 똥 중에서 제일 드러운 똥 밟았다고 하드라고요. ㅡㅡ;;
상대쪽이 교원공제회 보험사였는데, 뭐 그냥 무보험 무대포 공제회 딱 그 수준이었고요.
특히 상대방 보험사 직원이라며 온 놈은 더 지독하게 한통속이었는데, 확실히 친구인 듯 했습니다.
둘 다 처자식까지 있드만, 결혼도 육아도 개나 소나 다 하니 이상한 인간들이 끝까지 대를 이어서
세상을 어지럽히는구나 싶었습니다.
기분 좋은 나들이에 기분이 언쨚으셨겠네요. 다들 조금씩만 배려하면 좋겠습니다.
매너의 시작은 '조기교육' 과 '습관' 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