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아주 거창하지만  카본과 알루미늄조합의  STI 순정 프론트 스트럿바와 프론트 언더바, 리어 스트럿바가 다 입니다.

리어 스트럿바와 프론트 언더바에는 댐퍼가 달려 있습니다.  댐핑압은 확인 할 수 없었습니다.

리어 스트럿바 장착을 위해 뒷좌석 시트를 들어냈는데, 시트 무게가 정말 가벼웠습니다.

차량 경량화를 위해 탈거 할 생각 이었는데 바로 접었습니다.  등받이와 좌석을 합쳐서 한손으로 가볍게 들 수 있을 정도로 가벼웠습니다.

좌석 바닥밑 차대엔 지름 4cm이상의 쇠파이프(?)가 좌우로 가로지르며 보강이 되어 있었습니다.

굳이 뒷좌석 레그룸을 가로지르는 보강킷을 해주지 않아도 될 것 같은 훌륭한 순정 보강이었습니다.

직접 보지는 못하였으나 프론트 휀더를 들어내면 휀더보강도 되어 있다고 합니다.  유행하는 휀더 보강킷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

역시 순정이다 보니(야마하에서 만들었고 STI로고가 붙어 있습니다), 장착시 아귀가 딱딱 들어 맞습니다.

주행 해 보니 역시 탄탄한 느낌이 들고 차의 운동 성향이 다소 많이 달라진 것 같았습니다.

순정 댐퍼에 순정 스프링에 중그립 타이어 (프론트 묻지마 펠켄&리어 금호SPT 225-45-17)와의 궁합으론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바뀐 운동 성향에 빨리 적응하고 적절히 운용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하수와 고수의 차이가 여기에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 차 임에도 불구하고 바뀐 성향에 웬지 모를 이질감,낮설음이 느껴지더군요. 마치 이 차 처음 타보는 것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아무튼 간단한(?) 스트럿바 언더바 3개로도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효과도 톡톡히 보는 것 같아 쓸데 없는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