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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들어 국산차 중 이렇게 제 마음을 설레게 하는 차가 없네요.
오늘은 일부러 차를 보러 시간을 내서 영업소에 가서 2.0 터보 전시차를 보고 있는데, 마침 3.8 시승차가 있다고 하길래 간단히 시승을 했습니다. 6단 AT였습니다.
뒷좌석에 탄 영업사원의 단발마 같은 몇번의 비명소리 후 더이상 밀어붙여보지는 못해봤지만,
이정도 가격에 이만한 성능이면 썩 잘나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실내의 플라스틱 재질이나, 인조(?)가죽핸들의 촉감, 디테일한 부분의 마무리 부재나 원가절감의 흔적은 많이 느껴졌지만, 현대차의 '기본기'가 이제 정말 탄탄해졌다는 느낌입니다.
3.8 엔진은 저회전부터 레드존까지 꾸준하고 일정한 기분좋은 토크를 뿜어주고요,
거친 노면에서 비교적 속도를 내도 섀시가 허우적대는 느낌이 없더군요.
무엇보다도 마음에 드는 것은 배기음이었습니다.
사운드에 상당한 공을 들인게 아닐까 하는 듣기좋은 스포츠성의 배기음.
사실 2000rpm 근처에서의 부밍음은 좀 있습니다만, 자신있게 배기음을 살려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전작인 투스카니가 조금 더 팽팽하고 긴장감있던 느낌이라면,
제네시스 쿠페는 넉넉하고 여유있는 GT의 느낌이 조금 더 납니다.
한편으로는 너무 디테일한 것들에 목숨거는 자세가 아닌, 기본기에 충실하려는 차를 만들려는 현대자동차의 자세는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3.8의 가격이 상당히 합리적으로 나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당장은 구입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두고두고 자꾸 생각날 것 같군요.
오늘은 일부러 차를 보러 시간을 내서 영업소에 가서 2.0 터보 전시차를 보고 있는데, 마침 3.8 시승차가 있다고 하길래 간단히 시승을 했습니다. 6단 AT였습니다.
뒷좌석에 탄 영업사원의 단발마 같은 몇번의 비명소리 후 더이상 밀어붙여보지는 못해봤지만,
이정도 가격에 이만한 성능이면 썩 잘나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실내의 플라스틱 재질이나, 인조(?)가죽핸들의 촉감, 디테일한 부분의 마무리 부재나 원가절감의 흔적은 많이 느껴졌지만, 현대차의 '기본기'가 이제 정말 탄탄해졌다는 느낌입니다.
3.8 엔진은 저회전부터 레드존까지 꾸준하고 일정한 기분좋은 토크를 뿜어주고요,
거친 노면에서 비교적 속도를 내도 섀시가 허우적대는 느낌이 없더군요.
무엇보다도 마음에 드는 것은 배기음이었습니다.
사운드에 상당한 공을 들인게 아닐까 하는 듣기좋은 스포츠성의 배기음.
사실 2000rpm 근처에서의 부밍음은 좀 있습니다만, 자신있게 배기음을 살려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전작인 투스카니가 조금 더 팽팽하고 긴장감있던 느낌이라면,
제네시스 쿠페는 넉넉하고 여유있는 GT의 느낌이 조금 더 납니다.
한편으로는 너무 디테일한 것들에 목숨거는 자세가 아닌, 기본기에 충실하려는 차를 만들려는 현대자동차의 자세는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3.8의 가격이 상당히 합리적으로 나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당장은 구입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두고두고 자꾸 생각날 것 같군요.
6단AT의 느낌이 지금껏 한국차들의 느낌과 많이 다르더군요....
이 가격에 3800cc라니... 라는 생각부터 들더라구요
6000rpm 까지 쭉쭉 뻗어나가는 느낌이 굉장히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