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요즘들어 10년째 타는 제차가 지겨워 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04년 끝물이라 나름 아껴가며 타왔는데 ......
해마다 일정금액 이상의 메인터낸스 비용들...
당시는 끝발? 나는 성능이었지만 현재는 국민마력이 300 마력이라 명함도 못내밀고...
심지어는 1.6터보들 보다 160키로 이하까지는 쳐지는 직발성능 등등...
작년까지 아껴서 타보겠다고 냉각쪽, 하체부싱쪽, 심지어는 드라이브 샤프트까지 교환을 해놓았는데
올해 들어 셀프세차는 커녕 주유소 자동세차기도 두번밖에 안돌려 봤습니다.
마음 한구석에서는 기변을 하자는 악마에 외침이 들리는데 또 다른 구석에서는 그냥 소장하자...
갈등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여기 테드 분들은 E46 이면 아직 현역이라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알고 있어 제 고민은 그냥 고민거리도 안되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냥 넋두리 글로 받아 주셨으면 합니다.
혹시 저렁 같은 고민거리가 있으신분 계시가요?
만약 있으셨다면 해결법은 있을까요?
하루에도 여러번 맘이 바뀌긴 합니다만 고만고만한 차로 기변은 큰의미 없는듯 싶어서 제대로 된거 한번에 가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이차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기변은 나중에 또 아쉬움만 생기는것 같습니다.
미친듯이 꽂혔던차도 몇일 고민하다보면 시들해지더라고요.
지금차도 좋고.. 다른차도 좋고.. 정답이 없는 고민이 아닌가 싶습니다ㅠ


기변 추천합니다.~~
저도 한번 구매하면 폐차할때까지 고고~~ 이었는데 작년에 92년식 티코 외국으로 보내고 신차 구매했는데 너무 좋습니다.
92년식 또 한대가 있는데 보내고 싶어도 들인 정성에 비해 중고가격 형성이 없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차 저차 방황하며 1년 반에 한대씩 기변을 해왔는데, 막상 마음속 불을 지피는 차들도 소유하고 몇 달 지나면 시들해지더군요..ㅠㅠ e46 이 싫지 않으신 거라면 돈 쓰신만큼은 오래 타시는게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또 생각납니다.. 판거 아깝고,, 그러더라구요 ㅎㅎ
10년이라니 대선배님이시네요. 저는 전기형 330을 이제 4년째 타고 있습니다. 메인터넌스비용 등 언급하신 부분 모두 공감합니다. 도로에 국민 2~300마력 차량들이 깔려있긴 한데 여전히 100마력 남짓 쓸까말까 싶게들 다니니 330의 230마력을 다 쏟아내면 아직 어지간히 교통정리(?)를 할 수 있긴 합니다.
제 경우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유사 체급의 최신 차들로 좀 물색을 해볼겸 달려보는 편인데 마땅한 대안이 보이질 않네요.(x28i / x20d계열) 편안한 거주성 측면에서는 월등하나 그 외 달리는 감성 측면에서는 물음표가 찍히더군요. e계열에서 느껴진 무쇠같은 감각에 익숙한 탓이겠지만, 뭐랄까 f계열은 단단하고 가벼운 신소재(장미칼 같은?;)느낌이라 해야할 지.
아무튼 아예 컨셉이 확 다른차(suv 등)로 가면 모를까 자금을 좀 더 모아 한방에 성에 차는 차로 가는게 맞겠구나 싶습니다. 애매한 중고로 기변 하면 또 시간과 비용 들여 차 만드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럴거면 지금 차를 잘 타는게 좋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차는 325쿠페 수동인데요, 요즘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차들 보면 참 매력적이더라구요. 특히 요즘 순정 터보차들은...^^
근데, 막상 차 바꾸려고 알아보면 뭘로 바꿔야 할지 잘 안떠오릅니다.
지금 차 팔고 어떤차로 기변하고픈 욕구가 있으신가요?

현재 가장 가지고 싶은 모델은 E90 M3 세단인데 국내에는 정식차가 없다 보니깐요...
지금 그냥 330을 소장하면서 구 라세티 해치백 수동이나 아베오 터보 수동도 매력있을꺼 같구요.
일때문에 하루 운행거리도 많지 않고 해서 (왕복8km) E46유지비면 그냥 저배기량 중고를 들이는게
더 경제적일꺼 같기도 하네요.
현재 랜트카 업도 겸하고 있어 아우디A8L 55TDI 랑 박스터S도 손님대차용 "하" 넘버로 있지만 이번년도 4월1일자 부터
바뀐 사고시 "동배기량 최저가 국산차량을 기본으로 한다"라는 법령때문에 부랴부랴 처분을 할지 차라리 박스터를 제 명의로 바꿔 운행할지 고민도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더더욱 저배기량 소형차가 더 필요하겠지요.
끝이 안날것같은 고민입니다 ㅎㅎ

E46 330을 4년째 타고 있습니다.
차량 컨디션을 좀더 올릴수 있는 방법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차량으로... 순정 벨텁 및 초기형 젠쿱 2.0 순정차량들과 직진대결에서 한번도 져본적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벌어지고 200이후로는 더많이 벌어집니다....
물론 저도 300마력대 차량은 커녕 골프or시로코 2.0TDI에 맵핑한 차량들과 달려보면 직빨성능이 좀 아쉽긴 합니다만... 샤프한 코너링 감각을 맛보고 있으면 아 아직은 현역이구나 싶은 생각이 종종 듭니다^^
언제 만나서 커피한잔 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아직 E46으로 신형차량들과 달려보면 이기는건 모르겠지만 대화(?!)는 가능합니다. ^^
개인적으로 저는 기변욕이 올땐 여러 주변 지인들의 나보다 더 좋은차량들을 타보다가 다시 내차에 올라보면 음...
그닥 내차가 오징어까진 아니구나...(물론 1억 이상 차량들은 제외)
그러면서 한계주행 해보면서 아...아직은 와인딩 올려보면 그렇게 느리거나 재미없는차는 아니구나 그런생각을 하곤 합니다 ㅎㅎ

기범님 우선 죄송합니다. 모바일상에선 어째서인지 320i로 보여서 위에 댓글을 저렇게 달았습니다. 330i 330ci 330ci zhp를 미국에서 모두 수동으로 소유했던터라 m54 30에는 관심이 많습니다. 330i라면 현역이 아니라고 하기엔 너무나 훌륭한차 아닌가 생각됩니다. 바꿔서 이정도 만족할만한 차를 찾기가 어려우실거예요....저두 언젠가 시간되시면 차라도 한잔 했으면 좋겠습니다.

46만 3대나 거치신 선배님이신데요
저도 과거 미국 유학시절 저에게 핸들링이 무엇인지를 갈쳐준 차가 e36 318is 수동이었지요.
그 시절 318에서 시빅si 를 거쳐서 란에보 8-9기 까지 가지고 로드 아틀란타를 다니며 서킷체험까지 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모델이 e36 입니다.
그 희안한 기어변속방식때문에 후진도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
암튼 46이 가지는 매력은 현시대 차량이랑 비교하기는 뭐하지만 제가 소유하기 시작했던 시점인 2007년경으로 돌아가보면 너무나도 멋있었던 차였던건 분명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애지중지하며 상전 모시듯 관리 해왔지요.
근데 올해부터 고향인 대구를 떠나서 군산이라는 도시로 일때문에 오게 되니 그동안 제차에 해주던 애정이 식은것도 사실입니다. 지하주차장에서 원룸 주차장에 세워놓고 공업도시의 특성답게 쇠가루들이 도장면에 안착하기 시작하니 그동안 제가 해 왔던 행위? 들이 그냥 녹아 없어지는 것처럼 사라지더군요.
10년지기가 단 몇달만에 배신을 해버리는 느낌?
각설하고 다시46이 한테 정을 줄 생각입니다.
E바디의 스파르탄한 느낌을 대신해줄 녀석이 생길때 까지 예전처럼 다시 관리를 해 줘야죠.
지역만 가까우시다면 커피는 제가 쏘지요~~ ㅎ
요새 중고시세가 어떻게 형성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