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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일산에 사는 밍구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네이버에서 올드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글을 달아봅니다!
지금까지 저는 올드카에 미쳐 스마트포투, 스마트로드스터, w140, w124, 190e, BMW E34 등을 소유하며
즐거운 카 라이프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볼보960 93년식을 한번 타보고는 깜짝 놀라게 됐습니다
그 차랑에는 테스트드라이브 스티커가 붙어 있더군요

처음 몰아보는 볼보의 느낌을 지금가지 벤츠 비엠 올드카만 타오던 저에게는 충격자체 였습니다
묵직한 핸들, 생각보다 편안했던 시트, 충격적인 안정감 있는 승차감, 부드러운 미션변속 등은 지금까지 상상만 했던
볼보가 아니었습니다
그저 박으면 죽지는 않는다.....그저 튼튼한 스웨덴 차량이 아니었습니다
그 이후로 브랜드를 떠나 볼보를 한대 영입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두달을 고민하다가 같은 모델인 볼보95년식 960모델을 영입하려고 했으나
매물도 없고 딜러분이 소유하시겠다고 하여 포기.... 2003년식 크로스컨트리 모델인
볼보 XC70 2.5T 모델을 영입했습니다

이 모델을 고른이유는 친한 정비사분께서 강력 추천을 해주셨고, 내구성이며 활용도면에서 지금가지고 있는
독일 세단들에 비교해 재미를 많이 볼 수 있다고 하여 선택했습니다
이제 영입한지 2주가 넘어 갑니다 ㅎㅎㅎ
아직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습니다 공부를 해보니 저압터보차량이고 왜건과 SUV의 중간단계의 모델이며
AWD모델로 4륜구동, 할덱스에게 공급받는것 같더라구요
생각보다 이 차량을 소유한 분이 적어 정보 공유가 부족하기도 합니다
올드카를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정보 공유는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본인이 하나 하나 하다보면 알게 되는게 그걸 쉽게 공유 하지 않는것인지.... 참 어렵습니다
앞으로 소소하게나마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오래된 차량이지만.... 어떻게 보면 소유 하고 있는 차량중에 두번째로 안탄 차량 입니다
23만키로.... 이제 길들여질 때인거잖아요 ㅎㅎㅎ
여러분은 볼보 타보셨겠죠? 전 지금도 960을 경험 했던 그때를 잊지 못합니다

XC90 D5
S80 D5
각각 185
205 마력
전에 타던 벤츠기반의 SRT-6는 독일차량의 단단함을 느끼게 해주었고, 이 차량들은 어느 광고에서 봤던 일년타도 십년 탄듯한, 십년타도 일년 탄 듯한 딱 그느낌을 주는 좋은 차량들 입니다.
AS문제 때문에 볼보 꺼리는 분들도 많다 들었는데, 비싸지도 까다롭지도 않습니다.
센터 외에 실력과 정직성을 갖춘 샵이 없다는게 문제지요.

밖에 나가서 사설 하시는 분들께서 종종 하시는 말씀입니다.
볼보 두대를 몇십만 키로 타보고 10년 가까이 타면서 내린 결론은 전국 왠만한 사설(인터넷에 유명한 몇몇은 너무 심할 정도입니다. 리콜이나 캠페인 교체나온 부품을 돈 받고 교체하는걸 여러번 봤습니다.)은 무조건 돈에 관해 깨끗하지 못하고, 수리의 수준은 정말 최악이다...입니다.
센터의 수리 실력이나 수준은 제가 경험해 본 회사가 삼성/ 현대/ 폭바/ 볼보/ 크라이슬러 정도 밖에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경험해 본 센터중에 최고였습니다.
저도 XC90 V8차량을 약 3년간 소유하고 있습니다.
차량 자체는 매우 만족 스러운데 믿고 맡길만한 샵이 없어 센터로 갈 수 밖에 없다는 점과 V8 엔진 파츠 값이 매우 고가(여타 볼보 엔진과 호환되는 파츠가 없습니다)라는 점이 단점인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다녀본 센터 자체의 신뢰도와 작업숙련도는 꽤 괜찮았다고 생각됩니다.
940터보를 거쳐 960 2.5 모델까지 가족용 차로 10여년간 차를 소유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주로 타시던 차량이라 저는 많이 운전하지는 않았었지만, 사진 보고있자니 정말 반갑네요.
960 모델 영입하셨으면 참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취향이 비슷한 분을 가끔 이렇게 뵙게되면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ㅎ 940 960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후속인 S70 저압터보를 타고 있는데요, 나열하신 느낌들 모두 공감합니다. 특히 볼보가 이래저래 정말 괜찮은 차인데 많이 저평가되어있는것 같습니다. 고장도 없고 비싸지도 않은데 말이죠. 루머가 좀 있는것 같습니다. 960 940 S70 거의 같더라구요, 생김새도 내장도 기능 배열 시트 등등.. 문짝 여닫을때 느껴지는 견고함ㅎㅎ 승차감 단단해서 좋지요? 핸들도 적당히 단단하구 트렁크 넓구요ㅎ 시트 처음엔 그런가.. 싶다가 탈수록 정말 편하구요. 여러가지 이유로 가족하고 장거리 갈때 suv 배차하는것 말고는 거의 볼보를 데일리로 타고있으면서도 호시탐탐 XC70 하나 더 사고싶어요. 그러면서 지금 suv 처분....ㅎㅎ 안전운전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도 02 2.4t를 와이프차로 운용중에 있습니다.
타면 탈수록 매력있죠. 일부러 비포장도 찾게되구요.
안락한 시트와 굵은 스티치가 매력있죠.ㅎㅎ
웨건을 좋아하게만든 그 모델....
즐거우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