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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앨범란에는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장고 끝에 악수'라는 지인의 농담에 걸맞는 차량을 인수했습니다..ㅎㅎㅎㅎ

쏘나타를 사려고 이리도 고민했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허허

아마도 국내 판매되는 시작가 6000만원 언더의 차량은 모두 타 본 것 같습니다... 

최근 국내 중형차 시장이 다시 불붙기 시작하고 있는 와중에 박혀있는 돌이자, 동네북인 차를 사니까 사람들이 전부

의아해 합니다...ㅎㅎㅎ

SM6는 뒷자리가 좀 좁은 듯하고, 서스펜션이 좀 거칠어 승차감이 떨어진다 느꼈었고...

말리부야 워낙 차 좋은 건 이전세대부터 알고 있었으나, GM의 미국식 Globalization으로 국내 입맛(현기입맛??)에

맞는 최적화가 아직은 좀 부족하지 않나 싶었습니다...뭐... 그냥 호구 인증이라 보심...ㅋㅋㅋ

 

17년식 쏘나타 1.6TGDI 스마트+스포츠, 컴포트, 네비 팩입니다.

색상은 코스트블루인데, 펄들어간 채도가 높은 파란색이라 화창한 날씨에는 엄청 화려한 색깔입니다.

40대 이후에 타보기 어려운 색(개인적으로 튀는 색이 부담스러워서)을 마지막으로 타보자라는 느낌으로

수용할 수 있는 가장 화려한 색을 골랐습니다. 피닉스오렌지는 너무 부담이...

 

스포츠패키지는 17년형부터 신규적용된 옵션으로 아마도 2.0T에 들어갈듯한 댐퍼와 스프링+ 미쉐린 프라이머시MXM4

타이어+HID 가 매칭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낮은 트림에 필요한 옵션을 추가하여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전의 시승차는 16년형으로 서스펜션이 너무 컴포트하다고 기록했었는데,

스포츠패키지는 승차감을 일부 떨어뜨리지만, 좀 더 활기차게 차체를 지지한다는 느낌이 조금 듭니다.

적당한 운전자세도 제공하여 3시간여의 논스톱 주행에서도 피로도가 많진 않았지만,

새차냄새가 아직은 운전을 힘들게 합니다.

 

어젯밤 빗속의 고속 장거리 주행을 통해 얻은 트립 상 연비는 17.4km/l로 준수한 고속연비를 안겨주어

기름값 부담도 이전 싼타페보다 훨씬 적어져 마치 최근 디젤차량을 타고있는 듯한 인상마저 주었습니다.

비오는 날씨+새차RPM봉인으로 운전실력과 성향 상 다시보기 어려운 연비수치이지만, 여튼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 가족을 위해 안전한 동반자가 되어주길 바라고, 소소한 단상을 조금씩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