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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이 운전을 하는 모습을 보면 그 남자의 진짜 성격을 알 수 있다고?!
여성들도 만만치 않다.
여성스럽고 사랑스런 여성들도 자동차 안에서의 사소한 행동 때문에 남자친구에게 낯선 모습을 보여줄 수 도 있다!
그렇담. 내 남자친구의 차 안에서 지켜야할 에티켓 어떤 것들이 있을까?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자동차를 자신의 분신처럼 사랑하는 20-30대 젊은 남성들에게 그들의 솔직한 속내를 들어보았다.
< 평균 연령 : 29세 . 완소남들의 솔직한 인터뷰에 감사드립니다 >
Talking 주제 : 내 여자친구 이럴때 정말 깬다!
1. 거칠게 문 닫거나 주차장에서 내릴 때 활짝 문 열때.
차를 타고 내릴 때 차문을 아주 세게 닫거나 혹은 주차공간이 좁은 곳에서 아무 생각 없이 문을 활짝 열면 차 문에 기스도 생기고 상대방 차량에 흠집(일명:문콕테러)이 생기는 것.
' 내 사랑스런 애마에 상처를 내다니-.- ;; 니 물건도 그렇게 함부로 다루니? '
2. 자동차 보조석에 앉아서 발 올리고 누워 있을 때.
'처음엔 '내가 그렇게 편한가? ~' 이렇게 생각했는데.
사귄지 오래되니까 점점 더 가관이더군요.
특히 겨울철 부츠를 하루 종일 신다가 차 안에서 벗고 다리를 올리면
윽 . 그 냄새. 당해보지 않는 사람은 정말 모른다구욧~!! '
3. 차안에 온갖 쓰레기를 가져다 버릴 때 .
무슨 차에서 그렇게 버릴 물건이 많은지...
다 마신 캔커피는 바닥에서 뒹굴고,
휴지는 문손잡이에 꼭꼭 숨겨두고,
심지어 기름종이까지 ㅜㅜ
내차는 쓰레기장이 아니란 말이지!!!
아니 여자들은 다 그렇게 지저분 한가요?
바로 밖에 쓰레기통이 있는데도
왜!! 왜?!!
차 안에다 그대로 두고 내리는거죠?
차 안을 그렇게 쓰는거 보면 자신의 방도 지저분 할꺼 같다는 상상이 되서 미치겠어요.
4. 내 차가 화장대 인것 처럼 사용 할 때
쌩얼에 자신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맨 얼굴로 나와 차 안에서 화장하는 그녀, 흔들리면 화장 번진다고 운전도 천천히 하라고 구박하는 그녀.
조금만 부지런하면 안될까?
매번 무슨 일 있을 때 마다
' 오빠 오늘 차 가지고 나와. 나 몸이 좀 안 좋아서 걷긴 좀 힘드네!'
애교 섞인 목소리 그녀 때문에 항상 차를 가지고 데이트를 하러 나가지만.
주차비 한 번 낼 줄 모르는 그녀.
아니 주유비도 아니고 주차비 천원 정도는 센스 있게 내줄 수 있는 센스는 밥 말아 먹은거야?
'장거리 여행때는 옆에서 말 동무 좀 해주면 안되겠니? '
차도 꽉 막혀 있고 잠은 쏟아 지는데
난 이런 음악이 좋아하면서 자장가에 가까운 감미로운 발라드를 선곡해주곤 곧바로 꿈나라로 가버린 그녀.
심지어 가끔은 피곤하다면서 MP3 꽂고 잠이 들어버린 그녀.
정말 무한 이기주의.
가끔 '내가 니 기사냐?'라고
면전에 대고 말하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데이트 할때 잠깐 토라진 일로,
운전하는데 옆에서 '이러쿵. 저러쿵.'
운전에 도저히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그녀.
이러다 사고나면 둘다 죽거든?
몇 번씩 말해도 그녀는 아랑곳 하지 않을때 정말 얄밉다 .
하나 더! 운전할 때 화내면서 '여기서 나 내려줘' 라는 말 할 때.
아니 고속도로 한복판에 널 그냥 세워두고 가리?!
아~ 정말 이러지 맙시다.
8. 얌전하게만 보이던 그녀의 황당한 욕설 시츄에이션.
갑자기 옆차가 끼어들 때 순간 사고가 날 뻔 했는데,,
큰소리로 '야이 XX 야 ' 욕을 내뱉던 그녀.
항상 얌전하고 순해 보였던 그녀가, 처음으로 낯설게 보이고 무섭게 까지 느껴졌다는...
이러지 말아줘~ 안 그랬잖아~~ ㅜㅜ
여자들만큼이나 남자들 역시 차 안에서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를 관찰한다는 것!
진정한 여우라면 잊지 말고 지켜보자.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가 그를 감동시킬 수도 있으니까~!
콘솔 열고 닫는거나 오디오 콘트롤은 발꼬락으로~!!ㅜ_ㅠ
여친은 제차를 싫어합니다. 질투 하는거죠. 제가 차를 너무 아끼니까 일부러 더 하는듯...킁

다버려놓고서 '나중에 치우면돼잖아'.. 이건뭐..
다필요없고 1번부터 8번까지 하나라도 해당되면 바로 겟 아웃. 입니다.

그나저나 제 여친들은 하나같이 차에게 질투를 대단히 했었고 차라리 여자를 보라는 둥 차를 볼 때 마다 벌금을 매기거나 경고를 하곤 했었습니다. 아마도 류승문님이랑 비슷한 상황이 아니었나 싶어요ㅎㅎㅎ.



그래서 재활용 버리는 날엔 수거함 근처에 차를 대고 주섬주섬 두툼한 잡지,종이,캔,패트병,음식물쓰레기까지 분리수거를 해야 합니다.
오랜만에 실내 세차를 하는데 카매트 밑에 곰팡이가 슬어 있고 버섯류가 수줍게 자라고 있더군요.
프론트 시트 밑에선 기름에 튀긴 롯데리아 감자가 단단한 막대기로 변신하여 있고요.
아들녀석이 먹다가 던져버린 젖병 속 분유는 이미 양갱처럼 반고체 겔 상태로..
실내세차를 빡시게 하면 씨트와 매트, 바닥 마감재 다 들어내고 철판까지 드러내고 청소하는 저로서는...
그래서 집 안을 최대한 어지럽히고 다닙니다. ㅋㅋㅋ 청소 절대 안 도와 줍니다.ㅋㅋㅋ

지금 와이프도 그렇고.. 예전 여친님들도 해당사항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제가 워낙 차를 아끼고 좋아하는 것을 알기에..;;
아..글고보니 와이프가 발을 올리기는 하네요 -_-
3번은.......제 여친은 간혹 쓰레기를 잊고 놓고가긴 하는데, 대체로 저보다 더 잘 챙기는 편입니다. 저는 '나중에 한번에 치우지 뭐'라고 생각하면서 하루치정도 모아놓는 편이거든요. (..사실 차에서 쓰레기가 생길일을 잘 안만듭니다..)
4번은 음...여친이 평소에 화장을 하지않기때문에 해당사항이 없고....
5번은 주차비, 주유비가 문제가 아니고 여친의 생활비를 제가 내고있기때문에-_-;;;;;;;;
6번은 오히려 제가 옆에 있을때 자라고 권유합니다. 말걸면 신경이 분산되서;;;;;
7, 8번은 해당사항 없고...... 여자친구는 '욕'자체를 혐오스럽게 생각하고있고, 저는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욕은 안합니다. 운전할때의 저의 말투는 평소보다 더 나긋나긋해집니다;;;;
처음엔 그럴지라도 매너를 알려준다거나 하면 다들 조심하더라구요..
항상그랬지만 제차가 워낙에 낮아서인지..1번은 처음엔 다들 멋모르고 열다가 보도블럭에 찍히는...ㅠ.ㅠ

그래서 저런 모습을 보이는 경우 칼같이 잘랐더니
이 나이되도록 여친이 없다는.. OTL..
걍 참아주셔야 되어여... (ㅜㅜ )


거..앵간하면 있던 쓰레기도 치워주고 이러는게 보통의 경우 아닌가요?..
이렇게 믿고 산 내가 이상할 놈일정도로 참 안치우던 분이셨는데..
지금만나는 분은.. 운전이 너무 와일드 하신거빼면 해당사항없군요.. 다행히도..
추가로 저더러 느리다고 구박을 하시는군요..

결혼 후 : 주로 몰고다니는 미니밴은...이제 아들녀석 두놈까지 합세해주셨습니다. --; 2열 3열 넘나들기 신공을 비롯해서 먹다만 음료수 컵홀더 방치하기, 사탕흘려주기, 과자부스러기 흘려주기 등등^^...저도 채석원님처럼 가끔 한가한곳에 차 주차해놓고 10리터 쓰레기봉투가득하게 차에서 쓰레기줏어 담아줍니다.
아..그리고 마눌님이 처녀때는 간간이 길한가운데서 깍두기아저씨랑도 대적했다고 하더군요--; (성악을 전공해서 목소리가...남다르신분이라...)

1번 상황은 정말 가슴아프더군요.....T_T 뭐라 말도 못하고.....
3번 상황은 데이트 후 차에 널부러진 휴지조각, 펫병 등을 보고 한 숨만....T_T
2번 상황은 이해합니다. 여자들은 대개 신발 벗는거 좋아하더군요.....신발벗고 조수석에 앉아 양반다리
하고 있거나 무릎을 세우는 것을 좋아한다는 통계가 ㅋㅋㅋ 하지만 여성의 足臭를 느껴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괴로운 적은 없었습니다.ㅋㅋ
4번상황.....화장을 Full로 해제끼는 때는 없었지만, 대신에 집에서 다 하고나온다고 늦게 나옵니다.T_T
주로 이쁜여자일 수록 거울을 자주 본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ㅋㅋㅋ
(위 상황은 마코짱과는 일절 관련이 없습니다!!!!)
뭐2번은 여친 다리가 짧아 올리는게 오히려 더불편하므로ㅋ
3번은 저는 성격상 차에 뭐 놔두는걸 싫어해 트렁크에 장거리용 고급유 말통하나 조그만 공구류셋트만있고 다시방콘솔 이런 곳도 등록증과 보험가입증명서 밖에 안넣고 다님니다 음악도 엠피3씨디 오디오에 들어있는거 빼곤 차에 안놔둡니다 ;;그러다 있다 보니 너무 휑해서 인지 쓰레기를 버릴 엄두를 못냅니다. 첨 제차타는 사람들은 흔한음악씨디조차 없으니 다들 중고차 시장에서 금방 가져왔냐고 그럴정도 입니다
4번이야 저도 세원님처럼 늦게 나옴니다 하지만 거울은 자주 안보므로 미인은 아닌거 같네요 ㅋ

차안 어지른다고 집 청소를 안해주신다니.. ㅎㅎ
대체로 여자들은 1번에 무심하더군요.
그래서 차라리 내가 내릴 때마다 열어주겠다고 하고,
내릴려고 하면 '잠깐!!!!' 소리지르고 정말로 몇번 제가 열어주면서
온갖 궁상을 떨었더니 그 다음에 고쳐지더군요. ㅎㅎ
그 나머지는 저도 별로 경험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ㅎ

그래도 GPS200오버해도 뭐라 안그러는걸로 ㄳ를;;;;;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