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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차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악몽이겠습니다만
http://m.news.naver.com/read.nhn?oid=277&aid=0003751186&sid1=105&mode=LSD
설마 제 세대에 저런 날이 오지는 않겠죠
기술적으로야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
(요즘 기술의 발전을 보면)
기득권을 가진 자동차 회사들의 저항을 이겨낼 수 있을까
미국정부 입장에서는 구글이나 테슬라등과 같이 기술적으로 앞선 업체들이 있으니
저런 사회를 바랄 지 모르겠습니다만
미국애들 차 사랑 (운전 사랑?)도 장난 아니니
총기규제와 비슷한 양상이 될 수도

저는 사람 운전이 불법이 되면 그 때는 바이크로 옮겨가고, 바이크도 불법이 되면 자전거를 탈 생각입니다.
자동차에 매력을 느낀 것은 내가 직접 운전해서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다는 것 때문인데,
직접 운전하지 못하는 것을 굳이 돈 주고 사거나 요금까지 지불해가며 그 제멋대로 움직이는 것을 탄 채로
달리면서 잠을 자거나 다른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직접 운전이 불법이 되는 날,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매력을 느낀 자동차라는 것의 멸종을 받아들여야만 하겠지요.
귀찮은 것, 힘든 것을 눈에 띄게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는 요즘의 젊은 세대들로 갈수록 운전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이 보이는데, 시대의 흐름은 어쩔 수 없이 직접 운전하려는 사람이 별종이자 잠재적인 범죄자 혹은 살인자로
여겨지게될 것이고, 테드와 같은 곳은 사법기관의 조사대상이 될 수도 있겠지요.
피차 자연스럽게 이행될 것이고, 그 사이에 사람들이 무기력증에 빠지지 않는 한 대체재 정도는 나올거라 봅니다.

현실적으로 일어나기 힘든 일일 뿐더러 회사의 주가를 높이기 위한 제스처에 호들갑떠는 이런 삼류 기사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습니다.
무인자동차가 이슈가 되니 투자 목적으로 자동차 관련인들이 불명확한 미래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예측하는 형태의 멘트는 개인적으로 지나친 거품이라 때론 한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인자동차가 거리를 활보하는 순간 이를 악용한 보험사기 같은 의도적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를 검증하는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며 실제 이 과정속에서 실제로 지불해야할 비용지불에 대한 책임이 공중에 붕 뜰 수 있는 등 엄청난 부작용을 야기시킬 것입니다.
기계의 실수로 사람이 다쳤을지 모른다는 가정이 나오는 순간 무인자동차의 판매나 주행이 일시적으로 금지될 가능성도 있으며, 사람과 기계가 도로에서 스스로의 판단에 의지한 체 공동의 공간을 이용하는 것이 꿈꾸는 것처럼 현실적으로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제 아들이 면허증을 따는 절차나 의지 등은 아마 저의 시절의 그것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면허증도 딸 필요가 없는 세상이 그렇게 아름다울 이유도 없고, 멋지지도 않으며, 자동차가 주는 문화적 가치를 너무 무시한체 짓걸이는 말 같아 순간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는 컴퓨터의 판단으로 사람의 운전 실수로 인한 비극적인 사고를 줄이려는 시도 자체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적으로 컴퓨터에 의존한 자율주행에는 매우 반대하며, 그럴 비용으로 차라리 양질의 운전자를 양산하고
그마저도 실수에 의한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자율주행 기술은 운전자의 서포터 역할로서 사람과 자동차가
상호간 소통하고 교감하는데에 더욱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가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이 외, 차량이 반드시 필요한데 직접 운전이 곤란한 경우에 제한적으로 활용하든지요.
심한 반발을 살 수도 있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가능성보다는요...
아무리 편한게 좋더라도, 사람이 사람일 수 있는 이유마저 저버린다면 그게 사람이냐고 반문하고 싶습니다.
나름 컴퓨터에 푹 빠져서 관련학과 전공을 하였습니다만, 대체적으로 인간 고유의 영역까지 컴퓨터로 흉내내고
대체하려고까지 하는 인공지능 개발 가속화의 움직임은 사람을 점차 쓸모없는 잉여물로 만들게 된다는 측면에서
지극히 반인류적이고 위험한 범죄행위이며 거기에 동조하는 것조차도 어리석은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컴퓨터는 어디까지나 효율성을 위한 도구여야지, 인간을 능가하게 하려는 순간 재앙이 될거라 예상합니다.
저와 전혀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께 억지부리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만, 심히 우려되는게 사실입니다.
시대의 흐름이라도 따라가도 되는 것과 저항해야만 하는 것은 분명 정해져 있습니다.
위의 것이 흐름이 된다면 저는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자동차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오가는 여기에서 무인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아쉬운 일인입니다. 자동차 주행의 자동화를 프로그래밍하기 위해서는 일정 변수에 대한 대처 로직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에 따른 부작용이 상당합니다. 윤리적 문제도 포함되고요. 과거 윌 스미스의 아이 로봇이 생각나시나요?
이와 아울러 사고의 책임을 누구에게 전가하느냐도 난제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쉽게 이루어지기 어려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에 비해서 이를 뒷받침하는 교통, 보험법 및 도로의 정비 등이 아마 오랜 시간을 요할거라 생각합니다.
기사 제목이나 기사에 언급된 자동차회사 회장의 발언은 좀 자극적인 감이 있습니다만, 자율주행차의 등장은
기술발전에 따른 시대의 변화이자 향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 봅니다. 그리고 사고처리나 보험사기 같은
문제도 시간과 비용은 들지언정 기술의 발전과 함께 관련 제도 역시 정비되거나 만들어 지겠지요.
다만,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기능으로 작동하며 사람의 운전 자체를 막지는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컴퓨터나 전자장치로 동작한다는 것은 100% 신뢰 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 있기 때문에 사람이 개입할 여지를 전자식
버튼 같은 것이 아닌 기계적인 장치로 계속 남겨 두겠지요. 그렇지 않다면 만에 하나 차량을 해킹하여 제어불능 상태에
빠뜨린 다음 복잡한 도심을 폭주하게 만드는 등의 악영향에 대해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어지는 셈 일테니까요.
전 개인적으로 자율주행차가 나오는 것에 대해 별 반감은 없습니다만, 사람의 직접 운전을 막지는 못할거라고 봅니다.
적절한 예가 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으나, 전기 자전거가 나왔다고 해서 별도의 어시스트 장치 없이 온전히 사람의
다리 힘으로만 움직이는 페달 자전거 타지 않는 사람 없듯이 말이지요.
아직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마당에, 이건 좀 너무 '이르다' 싶네요. 애초에 지금 상용화된 '무인' 기술도 그 윤리적 문제에 가로막혀 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거니까요. (개인적으로 왠만큼 기술은 어느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상용화가 된 다면, 그에 대한 흐름은 저항할 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어느정도 직접 운전을 하는 것에 대한 수요가 있는만큼, 기능을 완전히 막아두진 않겠지만, 지금의 수동 변속기 처럼, 그리 보기 쉽게 될 것 같진 않습니다. 막말로 사람보다 판단력이 더 뛰어나고, 운전또한 잘 한다면, 맡기지 못 할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판단을 더 잘 하고 운전을 더 잘하는게 아니라, 그저 그렇게 움직여질 뿐이고 그게 잘 하는 것처럼 보여질 뿐입니다.
무엇보다도, 사람보다 우수한 판단력으로 운전을 잘할 정도의 인공지능이 발달한다면 머지 않아 사람은 쓸모없는
존재가 되어버릴 위험 또한 보여집니다. 운전이라는 것은 물리학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고도의 심리학적인 판단도
필요한 영역이며 이는 단순 경험치 혹은 데이터의 축적 뿐만 아닌 직관적인 감 또한 크게 작용하는 분야입니다.
더불어, 프로그램 로직상의 문제로 대형참사가 일어난다면 그 순간부터 저는 자율주행의 기틀을 마련한 이들을
인류 역사상 최악의 테러리스트들로 단정지을 생각입니다.
차량간의 통신에는 단순 이동경로만이 아니라 어느 위치로 어떤 시점에 어떤 스피드로 진입할 것이며 차기 이동 예정 및 잠재된 위험상황시 어떻게 움직일 것이므로 주위 차량이 어떻게 해주어야 할 것이라는 등의 정보까지 공유되어야 할 것이고 이는 비단 한 대만이 아닌 모든 차들이 그러한 데이터를 주고 받아야 할 것입니다. 충돌 회피만으로는 어느 시점에서 한계가 올 것이라 봅니다. 이런 점들이 모두 이루어져 완벽한 방어운행이 된다면 사고의 획기적 감소를 기대할만하겠으나, 문제는 네트워크입니다. 그 어떤 차도 어떤 환경에서든 통신방해를 받지 않아야 한다는 점, 그리고 네트워크와 결합된 인공지능이 단순 인공지능 선에서만 머무를 것인지 인간 고유 영역을 침범할 것인지 충분히 검토 및 개발 규제, 인공지능의 폭주를 막을 수십중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적으로 컴퓨터에 의해 조종되어 달리는 차 안에 실려 다니는 것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직접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도 억울할진대, 내 의지와는 상관없고 남이 운전한 것도 아닌 무생물인 기계의 오류로 사고가 났을 경우 그걸 오로지 운명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열차처럼 정해진 궤도를 이동하는 것도 아니고 항공기나 선박처럼 장애물이 많지 않은 3차원 고공의 대기권 또는 2차원 수면 위 자유공간 내 컴퓨터에 입력된 항로로 이동하는 대형 교통수단이 아닌, 수많은 지형지물과 사람, 동물, 다른 차량 사이를 피해다녀야 하는 개인/소규모 레벨의 이동수단인 자동차를 인공지능으로 조종되게 한다는 것이 과연 얼마나 안전하고 효율적이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안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그 때문에 개인적인 이동조차 컴퓨터와 네트워크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면 그게 과연 사람다운 걸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이 둘을 모두 최대한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기술은 운전자를 적극 서포트 하는 방향으로, 쉽게 비유하자면 과거 '사이버 포뮬러'의 인공지능 컴퓨터처럼 역할을 하도록 하는게 옳다고 생각을 합니다. 차량과 운전자의 컨디션, 주변 교통상황 및 돌발 위험요소, 기상상태 등등 여러 변수를 감지하여 운전자가 최적의 드라이빙을 하도록 하고, 졸음이나 긴급 업무 등 필요시에는 선택적으로 자동운전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사람이 운전 주도권을 가지며 안전을 책임지는 주체가 되도록 말입니다. 내가 타고 다니는 차가 사고가 났을 때 내가 운전한게 아니고 기계가 잘못한 것이므로 나는 책임 없다 이런 지저분한 꼴 보고 싶지 않습니다.
공상과학 애니메이션에서나 나오던 것이 이젠 어느 정도 현실화된 시점이고 앞으로의 방향 설정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거기에는 기술적인 판단 뿐만 아니라 철학적인 고찰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불법으로 까지는 규정을 하지못하더라도 확실히 보험료가 더 올라갈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