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제네시스BH330 12년식 GDI 차량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5만 5천km 주행을 했습니다.
GDI 엔진이 초기 나올 때부터 카본 등의 찌꺼기에 대한 논란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문제가 많을 것이라 생각들 했지만, 많은 분들이 운행하고 계시구요.
해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과거 아반테HD를 운행하면서는 10만km 다 되어서 스로틀밸브 청소해준게 전부이고,
고 RPM(6,000 ~ 6,500)을 사용하면 카본 같은 찌꺼기는 다 날라(?)간다고 들어서 별 생각없이 운행하였습니다.
GDI는 좀 다르다고 얘길 들어서요.. 고RPM 돌려도 의미 없다는 소리도 듣구...
해서 흡기클리닝 / 인젝터 클리닝을 약품과 장비를 이용하여 수행하는 곳이 있다고 하여 해볼까 합니다.
다른 방향으로는 테드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튠리미티드를 구매해서 사용해 볼까도 합니다.
질문 드립니다.
1. GDI엔진에서 찌꺼기가 쌓여서 문제가 되는 부품 부위가 어디인지 알 수 있을까요?
혹시 이게 엔진 플러싱 같은 개념일까요?
(예를 들면 '밸브'라든지... 제가 부품명을 몰라서 예를 못 들겠네요..ㅠㅠ)
2. 그리고 저 클리닝을 통해 그 부위가 크리닝 될까요?
(이건 해당 매장에 문의도 해봐야겠습니다만..-_-;;)
3. 튠리미티드는(크리너, 트리트먼트) 엔진 내부에만 해당되는 듯 설명되어 있던데 위 클리닝과 다른 부분이라고 봐야 할까요?
차라는게 찌꺼기 좀 쌓였다고 부서지고 그럴만큼의 내구성은 아닐꺼라 생각은 합니다만..^^;;;
회원님들의 고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성모님^^
GDI의 구조적인 부분까지...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뭐가 문제인 건지 명확히(?) 이해가 되었습니다.(제가 이해한 것이 맞기를^^)
그래서 흡기 밸브 클리닝이라는 말이 저 말이군요.
카본이 완전히(?) 고착되기 전에 자주 해주던지... 아니면 고착되어 버리면 엔진 분해해서 봐야 하는 거군욥.
그나저나 저기 밸브 뒤쪽에 카본이 쌓인다고 해서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을런지요?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하는 흡기 밸브이고, 더군다나 실린더 외부이며, 연료가 지나가지도 않는 곳인데...
공기가 들어가는 곳이라서 혹시 문제가 되는 곳일까요?
현대뿐 아니라 선진 회사들도 그 흡기 카본 때문에 고생을 했다라고 말씀하시니... 뭔가 문제가 있나 봅니다만..^^
다시 한번 자세한 설명과 고견 감사합니다.
엔진에 따라 (제가 아는건 일부 GM엔진) 피스톤이 압축행정을 시작해도 흡기밸브를 짧은 시간 열어두어 연료가 섞인 공기가 밸브를 훑고 지나가도록 하는 장치가 되어있으면 약한 효과가 있을진 모르나 연료첨가제로 포트분사차량만큼의 밸브세정효과를 얻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포트분사차량은 첨가제를 안 넣어도 연료만 메이저 회사것을 넣은 차는 수십만 km가 되어도 연료가 닿는 밸브 뒤쪽은 반짝반짝 합니다.
연료 인젝터 이후에 있는곳은 불스원샷 효과를 볼 수도 있겠네요 (애초에 연료첨가제들이 효과가 1이라도 있다면)

위에 김성모님 의견대로 이미 심하게 고착된 상태에서는 물리적인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점화플러그를 빼고 거기로 기구를 삽입해서 약품을 이용한 클리닝을 하는 업체가 있기는 합니다. 동대문구 용두동 X일X켓에서 합니다. 완전한 제거는 힘들겠지만 기구를 통해서 어느 정도 클리닝되서 나오는 찌꺼기들을 보면 속은 좀 시원합니다.

아.. 오늘 현대사업소에서 정비를 받으면서 해당 사항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청소를 해주지 않을 요양이었던지, 괜찮다고 이야길 하더군요.
전 엔진/미션 구동계 보증이 아직 1년/5만km 정도 남아 있습니다.
제가 카본이 계속 축적되면 어떻게 되냐고 물으니, 그 정비기사님 말씀으로는 카본이 축적되면 노킹이 발생할 것이고,
그러면 바로 클리닝 하지 말고 불스원샷 같은 세정제를 두어번 넣어본 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그 때 클리닝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업소에 계시는 나이 지긋하신 정비기사님이 그리 이야기 하시니 믿음이 가기도 하고,
청소해주기 싫어서/번거로우니 말로 때우신건지..^^ㅋ
암튼.. 걍 맘 찝찝함에 돌아왔습니다^^
뭘 해야 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 조금은 신경 쓰이네용^^ㅋ
강문님의 소중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1. 흡기 밸브 뒷면(실린더 반대쪽)에 쌓입니다. 연소실 내 카본은 내연기관이라면 어쩔 수 없는거라서 별 문제가 안됩니다. 연소실내 카본은 고 rpm이 아니라 엔진 온도를 올려서 달려주면 떨어져 나갑니다.
2. 플러싱 해도 연소실이나 흡기밸브 카본은 효과가 없습니다.
3. 차뽕은 (연료에 넣으면)연소실은 모르겠지만 (어디에 넣더라도) 흡기밸브는 효과가 없습니다.
GDI 흡기 카본은 GDI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까지 수십년동안 흡기로 방출하던 크랭크케이스 가스(블로바이 + 유증기)가 밸브 뒤에 묻으면 원래는 연료가 닦아줬는데 연료가 실린더내로 바로 들어가니 저것들이 계속 쌓이는겁니다. 예방책으로는 흡기에는 흡기필터를 통과한 깨끗한 공기만 들어가게 작업하면 되지만 불법일겁니다.
해결책으로는 엔진 헤드 분해해서 밸브를 하나하나 빼내어 그라인더로 갈아내거나, 심하지 않다면 헤드 통째로 호두껍데기 조각으로 청소하는 방법이(월넛 블라스팅) 있기도 합니다만 흔히 말하는 GDI의 카본은 밸브 뒤쪽을 말하는데 손쉽게 넣을 수 있는 약품으로 절대 안 빠집니다. 일단 엔진 분해하고 봐야됩니다. (최소한 엔진 헤드 양쪽 분리)
꼭 현대만 그런건 아닙니다. 이제는 좀 옛날얘기지만 GDI 거의 선발주자로 도입한 아우디/폭바의 1.8 터보, 4.2 V8, BMW 특히 E90 335, GM 3.6 직분사 초기모델 (~2013) 다들 흡기 카본때문에 고생합니다. 토요타는 처음 LS460에 직분사 도입할때부터 2중분사로 카본의 여지를 주지 않더군요. (스로틀바디 인젝션 + 직분사). 요즘 다른회사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시는분있으면 보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