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528i, 530i, 740iL까지
현재 일명 '독썩'을 세대째 타고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지금 e38 4.4도 충분히 빠르다는 느낌입니다.
뻥 뚫린 도로라면 리밋물고 항속도 가능하고
비엠 특유의 하체셋팅은 코너웍도 상당히 즐겁게 탈 수 있는 느낌이구요.
다만 그......
아는분들은 아시는 달리기차만의 그 냄새,
그 분위기가 너무 그립다고 해야할런지..
아쉽다고 해야 할런지...
달리기차가 너무 타고싶어졌는데요
E38대비 주변시선과
운전할때의 편안함
(어처구니없는 끼어들기도 없고 파란불 떨어지기 무섭게 빵! 하는 무뇌충들도 없고 자동적으로 나오는 상대차의 양보운전 등)
과 기함 특유의 기가막힌 승차감......
이거에 대해 후회가 될지 어쩔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투스카니를 목표로 보고있는데
2.7이 아닌 2.0으로
트윈터보 264더블캠,
부스트 2바에 550마력정도,
6단밋션에 엘리사종감속으로 마무리 해보려 합니다.
8천알피엠 300키로 목표 셋팅이 이루어질것인데
이거 내구성도 솔직히 걱정되긴 하구요....
아...뭔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뽐뿌 or 말리기...부탁드려봅니다..ㅜㅜ
근데 차대가 너무 노후되서(약해서) 비추입니다.
이것도 다 보강 하고 자시고 하면 되는데.. 그냥 셋팅된거 사서 폐차하실생각으러 사시는건 나쁘진 않을듯.

팝콘 준비하겠습니다.(기대하고있으니 해주세요....) 베타 블럭이 700까지는 견디니 아마 무리없겠죠?
달리기차 + 3천만원정도면 콜벳 C6에 과급튜닝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슈퍼차저, 터보차저 킷트도 많고.... ㅎㅎ
사진은 트윈터보 볼트온 킷트(...)인데 자리를 많이차지해서 첨부만합니다.
투카터보하니 어제 월미도에 바람쐐러 가다가 본 테드 스티커 붙은 검정투카가 떠오르네요
뒷창으로 보이는 게이지가 6개나 되던데...세팅 빡세게한차겟죠??ㅎㅎ

뽐뿌 아니면 말리기 부탁하신다 했는데 인간된 도리라면 말려야 정상인듯하나
아직 인간이 덜된 관계로 과연 저작업이(인스톨 말고 내구성 등등) 가능할까? 라는 궁금증과 이미 하시기로 맘속엔 결정 하신거 같아서
지지의 의미로 뽐뿌 한표 던집니다
7~8년전쯤 위와 비슷한 세팅의 차량을 보긴 봤습니다 NOS 사용
혹시 완성하시면 꼭 구경 시켜주세요
그러시지 말고 잘 세팅된 일본 터보차를 사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GTR 33~34, 수프라 RZ 등...
이 차들 국내에 순정 280마력~800마력(?)가지 다양하게 있잖아요
트윈터보 좋조... ^^
마음같아선... Go지만.
엄청난 작업량과 시간, 돌려 받을수 없는 금전적 비용 준비 되셨는지요? 차량 완성 하신다고 해도 550마력을 투카가 얼마동안 차대가 버틸수 있을까요? 뿌앙~ 한번 밟고 수리... 수리... 헐~
일단 지르기전에 차를 어떤 용도로 즐기실지 차분히 검토하심이 좋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요즘엔 300마력대 완성차에 서스, 브레이크 업그레이드 정도가 젤 적합하단 생각입니다.

아는 사람이 한다면 적나라한 실상을 말해주고 싶지만....
300이 목표라면 잘 관리된 AMG로 가세요~~투스카니로 300찍으려면 이래저래 차 한대 만드셔야할꺼에요~~~300찍는다 한들, 300찍으려고 내가 이 고생을 왜 하나 싶을껍니다...
차대가 못버텨요~~300 찍고 오늘 죽어도 좋다고 생각하는거라면 모를까...전 제 지인이라면 몇대 때려주고 말릴껍니다..
싱글꽝터보 550마력이라면 충분히 그런차들이 많이 있엇기에.... 흥분되네요 상상만해도^^
투카는 특유의 경쾌한 바디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강성이 좋지못해서(특히 리어 쪽이...) 철창에 갇혀서 고문받길 좋아하시는 거라면 환영할만하지만 6단 미션이 550마력에 대략 50이 넘는 토크를 받아내고도 무사할지는 의문입니다ㅜ. 깨지면, 수급문제가... 또, 강화된 자동차검사도 걱정스럽습니다.
엔진파츠를 제외한 기타 하체류등 고장날경우
빠르고 저렴한 현대 부품 수급이 장점이라봅니다.
엔진도 내구성은 베타엔진 블럭이 잘버텨주고..
400 마력 이상 보시려면 사실 싱글빅터빈에 5단EF미션에
트윈클러치 강화컨로드 단조피스톤등등 부자재가 상당하고
트러블 발생 요지도 다분한것 같습니다..
어차피 일제유명차량이나 국산사제과급이나..고마력 고속차량은 아무리 냉각 잘해도
메인터넌스 시간비용 들어가고 항상 입고해서 차세울 각오는 하셔야될겁니다ㅜㅜ
Start.
투스카니 2.0, 간단한 흡배기, 엘리박 조합 서스펜션 세팅 에서 시작.
(고속도로에서 쩜되어서 안되겠어요.. 터보 얹으면 웬만하면 안꿀리겠죠?)
-> 터보를 장착하기로 하고 저렴한 터보를 알아봄
-저렴한 스몰터빈 터보킷 장착
흔히 말하는 스몰터빈. 카니발 터빈 혹은 TD05 급의 터보 세팅. 부스트 0.6바.
스몰터빈(액츄에이터방식), 소형 인터쿨러, 흡기 파이프라인, 배기는 그대로 사용
(와 잘나가요.. 행복해요.. 는 딱 1달. 조만간 뭔가 밋밋하다고 느끼기 시작함)
-> 많은 출력을 원하는건 아니구요.. 조금만 더 있으면 좋겠어요
-> 배기 라인을 키워서 출력을 올려보기로 결정
- 배기라인 변경
76파이 싱글 배기 라인으로 변경.
추가로 리매핑 하여 약 30마력 가량 출력 상승.
내친김에 지름신 강림하여 게이지 2개(부스트, 배기온) 장착.
(그렇지 터보라면 역시 이정도는 나가야지. 바로 이 느낌이야~ 근데 부스트가 낮네)
-> 게이지를 보다보니 게이지 절반도 안올라가는 부스트에 좌절
- 부스트 업
부스트를 0.8바로 올리기로 결정하였으나, 순정 인젝터로는 연료량이 부족함.
인젝터 변경, 255L연료펌프 장착, 리턴라인 변경, 0.8바 리매핑
상당한 지출 끝에 다시 25마력 가량 출력 상승 부스트 0.8바.
(다 덤벼!! 근데 5000RPM을 넘어가면 차가 좀 멍..하네..)
-> 조만간 후반빨에 좌절. 때마침 자존심을 긁는 M3 와 조우.
-> 역시 스몰터빈의 한계인가... 터빈을 키워보자.
- 터빈 교체(중급터빈)
'어차피 빅터빈 같은걸 원하는건 아니니까.. 밸런스 좋은 터빈으로 부탁합니다'
T3 혹은 GT-RS 등의 중급 터빈으로 터빈 교체. 부스트 0.8바.
터빈이 변경됨에 따라, 매니폴더 프렌지 가공, 다운파이프 수정, 흡기라인 수정
(대사 : 터빈 교체 생각보다 대작업이더군요.. 다 바꾸라고 하더라구요?)
-> 와아아아아아 이 맛이야~ 후반에도 잘 뻗어주네!!
-> 근데.. 배기온이 뜨네?? 뭐야 200km/h 넘기는데 배기온 900도??
- 인터쿨러 교체(대용량)
'돈 아끼려고 인터쿨러를 그대로 쓰려고 했더니.. 배기온이 문젠가 봐요 흑흑'
일단 냉각을 위해 보다 큰 인터쿨러로 교체.
온도의 두려움을 깨달아서 수온, 유온 게이지 추가 장착.
-> 워어.. 유온이.. 110도??
- 오일쿨러 장착
이번엔 중복투자 안하리라고 다짐하고 한방에 쓸만한 오일쿨러 장착.
(이미 돈의 단위에 대한 개념은 상실하기 시작. 감각이 마비됨)
90도-100도 사이에서 노는 유온을 보며 내심 안심.
하지만 중급 터빈도 곧 밋밋하게 느껴짐.
-> 부스트 딱 1.0바 까지만 쓰자.
- 부스트 업(1.0바)
부스트를 올리려고 하니, 몇가지 문제점 도출
- 압축비를 낮추기 위해, 터보용 가스켓 작업
- 인젝터가 작아서 대용량 인젝터 장착
준비를 끝내고 부스트를 1.0바로 올린후 리매핑.
(아.. 이맛이야.. 이 맛에 터보를 타는 거였구나.. 1바는 되어야 터보였네..)
-> 그런데 춤추는 부스트. 이거 좀 불안한데.. 어떻게 잡으려나?
- 웨이스트게이트 장착
부스트를 안정적으로 컨트롤 하기 위해 웨이스트 게이트 장착하기로 결정.
기존 매니폴더는 폐기하고, 웨이스트 게이트 대응형 매니폴더로 매니 변경.
이에 맞춰서 다운파이프 다시 재가공 -_-;; 라인 수정 -_-a;;;;
추가로 제어를 위해 전자식 부스트 컨트롤러 장착.
-> 아 좋아.. 부스트 안정적이네.. 이왕 부콘 단김에 부스트나 좀 올려줄까?
- 부스트업(1.2바)
고급유 1.2바 리매핑.
슬슬 300마력의 고지 앞에서 오락가락 하는중. 눈이 멀기 시작함.
-> 300마력! 300마력! 300마력!..
(근데 가스켓 방식으로 300마력을 넘기기는 좀 내구성이 걱정되는데요..)
-> 터보용 주물 피스톤을 넣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결정
- 터보용 피스톤 작업.
8.5:1 압축비의 터보용 피스톤 작업. 어차피 엔진 여는 김에 엔진 오버홀.
부스트 1.3바를 써서 300마력 오버하는 정도 출력으로 샵에서 맞춰줌.
(이제 어디 가서 꿀리지 않는 레벨에 들어서는 300마력이구나!!)
300마력의 최고속을 찍어보기로 결심.. 했으나 클러치 슬립!!!!!
-> 어어.. 이제 발레오로 버티지 못하는거야? 그럼 클러치 바꿔야해?
- 클러치 변경
보다 고출력 대응의 클러치로 변경.(예를들어 X-TRM급?)
내친김에 기어비 작업. 3.650 등의 최고속 세팅으로 기어비 변경.
우하하하하 이제야 말로 최고속 준비완료. 이제 270은 찍겠네. 아마.
-> 막상 찍으러 나갔으나, 휘청이는 차체에 고속의 두려움을 깨닫고 포기.
(최고속 얼마 나왔어? 으응.. 뭐 250 넘으니까 무섭더라구...)
-> 젝일.. 서스펜션을 바꾸자.
- 일체형 서스펜션 장착.
출력을 받쳐줄만한 서스펜션을 위해 일체형 서스펜션 장착.
내친김에 브레이크는 만렘보 4P로 변경.
(이미 돈에 대한 개념은 아스트랄 저편으로.. 마이너스 통장은 바닥을 보이기 시작)
-> 와.. 과연 다르네.. 이래서 일체형 일체형 하는구만..
-> 근데 허리가...T_T.. 그래도 어디야! 이런게 바로 '머신'급 차를 타는 맛이야!
(다시 최고속 어택)
-> 어.. 후빨이 부족한가.. 막상 GPS 250 넘어서면 생각보단 안나가.. 300마력 오버인데?
(5500RPM을 넘어서면 주저앉는 출력의 곡선..을 보면서 대충 이해를 하기 시작)
-> 아... 빅터빈이구나..!! 내가 원하는건 빅터빈이었어.
- 빅터빈으로 교체.
GT30혹은 35급의 터빈으로 바꾸고 위의 터빈 교체시의 삽질 작업 다시 함 -_-
고급유 1.3바 매핑 출력은 350마력 정도 찍음.
(와하하하 역시 빅터빈이야 빅터빈.. 초반은 좀 답답하지만 남자라면 한방이지!!)
-> 이왕 여기까지 온거 부스트 1.5바만 딱 쓰면 안될까요?
-> 피스톤의 내구성이.. 걱정인데요..
- 단조 피스톤, 컨로드 교체
다시 엔진을 열고 단조 피스톤, 단조 컨로드 장착. 인젝터 교체.
(통장에서는 이미 피눈물이 줄줄 흐르기 시작)
고급유 1.5바 380마력.
-> 후반빨이 좋은데.. 최고속을 위해 더 올리려면 어떻게 하죠?
-> 흡기캠만 넣으세요.
- 흡기캠 작업
268 정도의 흡기캠으로 전체적인 출력곡선을 뒤로 늘려줌.
-> 내친김에 400마력은 찍어주세요
고급유 1.7바 400마력 훌쩍 돌파.
근데 클러치가 또 못견딤. 클러치 슬립에 좌절하고 클러치 변경을 결정.
- 트윈클러치 작업
클러치를 다시 트윈클러치로 변경.
아 장난아니게 빡세네.. 하지만 이 정도 아픔은 감수해야지!
출력이 출력이잖냐!!
..그리고..
..한참 고출력을 즐거워했으나 반복되는 미션 사망의 나날들.
2달마다 한번씩 깨지는 5단기어에 좌절을 느끼다가 문득 짜증이나서 보니..
시내 운행등에선 완전히 쥐약으로 변해버려서 어느새 서울 시내등은 꺼리게 됨.
슬슬 차에 정이 떨어지기 시작..
벼룩시장 : 400마력 대응 터보셋 팝니다.
쪽지 : 니마.. 터보차는 어느정도 세팅하는게 좋을까요?
답장 : 웬만하면 순정으로 타시죠?
지금 터보 다시 하라면 그냥 중급 터빈 정도 250마력에서 재밌게 탈겁니다
쪽지 : 눼...(하지만 눈빛은 이미 맛이 가 있다)
출처 : Test Drive
부스트도 안걸고 고속도로 100키로 정속중에
미션이 털리는 경우도있습니다..ㅎㅎ
구동계들이 마력을 버티지못하는게 주관적 생각입니다ㅜㅜ
하시는것이야 자유지만 이미 e38 4.4를 가지고 있으시면 FF로 오버300하시기에 만족감이 오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직 젊으시네요 ㅎ